업무 생산성을 확 높이는 AI 서비스 - 업무별 57개 AI 활용을 위한 중요 기능 설명
김종철 지음 / 성안당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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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 전 직장생활을 시작할 때 엑셀 책 한 권을 마스터 하고 수식이며 함수를 넣어 보다 편리하게 문서작업 했던 기억이 난다.
시대가 빠르게 변했다. 이제는 AI 책 한 권은 필독서로 읽고 업무에 적용해야 할 때다.
코로나를 거치며 우리 사회는 더 급진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어제와 다른 오늘, 오늘과 다른 내일이 기다리고 있는 셈인데 인공지능, 생성형 AI는 더할 것이고, 나같이 아날로그적인 사람도 느낄 정도니 현실은 그야말로 정신이 없다.

🔖이 책은 AI 각각의 주요기능과 프롬프트 사용법과 요금, 저작권 등 유의할 점도 팁으로 설명되어 있어 유용하다.
대부분 로그인을 해야 하지만 무료서비스도 상당하여 조금씩 업무에 적용해봐도 좋겠다.

🔖책을 통해 이렇게 다양한 도구들이 존재한다는 것에 놀랐다.
가끔 사용하는 뤼튼, 미리캔버스, 캔바, 아숙업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어 다시 한번 실습해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AI가 수필도 쓰고 시도 쓴다. 작곡도 하고 노래도 한다.
SNS의 쇼츠나 틱톡, 릴스 영상을 만드는 일도 수월하게 해낸다. 인공지능을 활용한다면 온라인에서 더 탁월한 소통과 자신만의 브랜딩이 가능하다.
AI로 ppt파일 만드는 작업은 꼭 써먹어 봐야겠다.
보도자료 만들고 기자들에게 배포하는 것도 활용도가 높겠다.

🔖ChatGPT를 활용하는 시대에 있어 질문이 더욱 중요해졌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중심을 잃지 않는 철학과 사고능력은 인간이 지켜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위 서평은 도서출판 성안당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진솔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sungandang
유용한 책 보내주신 성안당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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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얼굴 - 김재원 힐링 에세이
김재원 지음 / 달먹는토끼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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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은 오래된 애도입니다'로 시작하는 <엄마의 얼굴>을 읽었다.
아침마당의 키 큰 남자 아나운서 정도로 알고 있었다가 이 책을 읽고 김재원 작가님이 궁금해졌다.
글을 읽는데 사위가 환해지듯 밝은 느낌을 받았고, 이런 글을 쓸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의 내면은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답겠구나 싶었다.

🩹 아픔은 지울 수 없는 흉터를 남기지만
더는 아파하지 않아도 된다는 표식입니다. 20p
💊 어린 아들을 두고 떠나야 하는 엄마의 마음은 얼마나 힘들었을지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67p

엄마를 일찍 떠나보내고 충분히 슬퍼하지 못했던 작가의 어린 시절은 읽는 것만으로도 가슴 아팠다. 엄마를 여의고 식탐이 많아진 소년. 하루는 장떡이 하도 먹고 싶어 아빠 오시기 전에 만들어봤는데 잘 안됐고, 그 마저도 아빠몰래 꾸역꾸역 먹어치웠던 그 기억이 아직도 남아있는데...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린다.

💧인생에는 길목마다 슬픔이 숨어 있습니다.
그 슬픔과 손잡고 잠시 걸어가야 하는 이유는 다음 길목에서 기쁨을 만날 거라는 기대 때문입니다. 185p
🌳 인생의 길을 잃어 설령 앞이 보이지 않더라도, 마음의 길을 잃지 않으면 우리는 곧 정상 궤도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201p

말하고 쓰고 걷고 여행하는 키다리 아저씨, 김재원. 그는 사람의 마음을 사고 싶다고 말한다. 마음을 산다는 건 상대방의 생각을 먼저 헤아리는 것이라며.
출연자는 방송 진행자에게 책이라고 말하며, 세상이 줄 수 없는 지혜와 감동을 출연자에게서 배운다는 그는 천상 아나운서다.

🎙언어는 온도와 습도를 잘 맞춰줘야 내 생각에 맞는 형태를 갖춥니다. 145p
💼 여행 같은 출근길은 하루를 살게 하는 신선한 보약입니다. 여행 같은 퇴근길은 즐거운 집으로 향하는 또 다른 행복의 시작입니다. 203p

돌아보니 살아오면서 내내 아나운서로 성장하는 훈련을 받고 있었다고 고백하는 저자. 나 역시 장애인가족이라는 백그라운드가 나를 장애인복지 현장에서 일하게 한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나를 너무나도 사랑하신 하나님께서 철저히 나의 환경을 세팅하시고 부어주신 은혜가 지금의 나라니. 사회복지사라는 내 직업은 소명과도 같다.

위 서평은 <엄마의 얼굴> 리뷰단에 선정되어 달먹는토끼 @hwangsomediagroup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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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도 달리면 빨라집니다 - 작심삼일 초등교사의 42.195km 도전기
맹비오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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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비오 선생님의 두번째 책이다. 그것도 친근한 미다스북스 출판사를 통해 읽게 되다니.🥹 반갑고 또 반갑다.
난 안어울리게 빈혈있는 사람이라 달리기는 선호하지 않지만 매일 달리는 꾸준한 기록들이 어떻게 담겨있는지 궁금했다.

책을 읽다 풉 풉 자주 웃었다. 어린 저자는 호기심이 참 많았구나. 바둑, 마술, 피아노, 드럼, 각종 운동을 시작했다 관두기를 반복. 푸념 섞인 자조적 글과 선생님의 솔직함에 빠져든다.

👟 세상은 거대한 둥근 트랙이다.
그곳에서 우리 모두 언젠가는 만난다. 76p

저자는 세상이 나를 '억까' 한다고 느껴지는 날 한번 달려보라고 권한다. 며칠 전 읽었던 <센트리움>에서도 소와 함께 달리던 영재의 순간의 기억은 행복하게 느껴졌다. 심장이 터질듯한,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기분이 그런 것일까.

👟 꼭 노력이 있어야 행복을 얻는 것은 아니겠지만, 노력한 후에 만나는 행복은 분명 공허하지는 않을 것이다. 89p

저자는 '꾸준함은 성장의 유일한 비결'이라고 말한다.
하루키의 말을 가슴에 품고 끝까지 뛰며 조금씩 우상향 하여 결국 마라토너 맹이 된 선생님이 멋지다. 선생님이 가르치는 아이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용기와 힘을 얻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연초부터 꾸준함을 강조하는 책들을 많이 읽는다. 서평단으로, 직접 선택한 책으로, 어떤 연유로 내게 왔건 울림있는 메세지는 매한가지다. 올해 내게 필요한 것이 '꾸준함'인 것 같다. 거친 풍파에도 제 자리를 지키며 꾸준하게 살아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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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리움 - 2024년 문화체육관광부 제작지원 선정 도서
복일경 지음 / 세종마루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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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이 '동물의 자살'이란 다섯 글자로부터 비롯되었다는데 감탄할 수 밖에 없다. 소설가들의 천재성에 매번 놀라고, 작가 역시 예술의 영역이란 생각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때는 2033년, 지구 온도가 1.5도를 넘기고 기후변화를 비롯한 대재앙이 일어난다. 전염병과 식량 및 자원부족으로 모든 생활환경이 변화된 미래, 센트리움은 소, 돼지, 닭을 공장형태로 사육하고 도축하여 세상에 먹이로 내놓는다.
센트리움의 대표 최실장은 한 달에 한 번 먹을 수 있는 삼겹살과 치킨을 일주일에 한 번 먹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사육사와 수의사들을 닦달한다. 센트리움의 수의사 중엔 동물복지를 주장하는 준영선배와 화자인 영재도 있다. 영재는 센트리움에서 인정받고 싶어했는데 동물들의 이상행동을 연구하고 실험하던 중 센트리움 밖으로 데리고 나온 나폴레옹(돼지)으로 인해 마음이 움직인다.

🐖 순리대로 살다가 자연으로 돌아가는 거, 너도 기억해 줬으면 좋겠다. 192p

세상에 고기가 되기 위해 태어난 동물은 없다고. 동물도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살아갈 권리가 있다고 외치는 준영선배가 눈앞에 그려진다.
동물도 우리와 똑같은 생명체다. 난 육식을 즐겨하진 않지만 적어도 동물을 먹을거리라고 생각하는 건 옳지 않다.

🐂 물고기들은 생을 마감한 게 아니라 자유를 향해 떠났을 뿐이었다. 236p

동물복지와 생명의 존엄성, 기후위기와 지구별에 오래 머무르기 위한 사투, 남은 사람들과 자연속에서 어우러져 살아가기 위한 방법인 연대.
이 책은 곧 들이닥칠 미래를 예견하고 대비하게 해주며, 지혜를 모으도록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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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나의 모든 전말이다 시인동네 시인선 244
고영 지음 / 시인동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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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나의 모든 전말이다.
한 사람에게 모든 이야기가 되어버린 사람을 기억하며 바치는 헌사같이 들렸습니다.
특히 이 책의 뒷면에 적혀있는 글이 제 손을 움직이게 만들었습니다.


🪔상황이 있었다. 보호자가 되고 싶었지만 끝내 관여자일 수 밖에 없었던 그런 상황이 있었다. 선택이었고, 한 사람을 건너가는 과정이었다.

그것만으로도 나는 충분했다.


나의 모든 전말인 한 사람을 건너가는 과정이라니.
그 과정을 숨죽여 엿보기로 했습니다.


🪔절반만 살고도
전부를 산 것 처럼

여전히 아름답고
여전히 진행형인

한 사람 푸른 생애를 묶어

출판사에 보냈다

-상실감 중에서- 58p


백날을 함께 한 고영 시인과 백영옥 시인은 가운데 이름마저도 '영'으로 만날 수 밖에 없는 운명이었나 봅니다.

투병하는 한 사람을 보며 병원 앞에서 '행간에 오래 머물러 흩어지는 숨결들'을 느낍니다.
'너에겐 주석이 필요하고 나에겐 각색이 필요한 날들이 오고 있다' 이 문장에서는 숨도 제대로 쉴 수 없었습니다.
오늘의 슬픔에서 사랑을 슬픔하고, 슬픔에 중독되어 있다는 시인의 마음에 머물러 봅니다.


🪔우리에게 52p

너라는 거처에서 나는 행복했고
너라는 안식을 얻어 나는 더 괜찮아졌으니

그것으로 되었다


사랑을 슬픔한 시인의 애도의 과정이 온몸으로 느껴집니다. 아마 고영 시인은 시를 쓰지 않고는 견딜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 간절한 마음으로 한해를 시작해야겠습니다.


🪔첫, 이라는 말 84p

새해 새아침
첫, 이라는 말을 입속에서 굴려보는 것만으로도
내 마음 금세 따뜻해지네


이 서평은 샤인(@shine-essaybook)님이 모집한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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