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는 바람 속에 있단다 꿈꾸는 작은 씨앗 7
록산느 마리 갈리에 글, 에릭 퓌바레 그림, 박정연 옮김 / 씨드북(주)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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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는 바람 속에 있단다.


너무 예쁜 엽서를 보는 듯한 일러스트가 먼저 눈을 사로 잡는 책입니다.


그리고 할아버지를 그리워하는 한 소년의 슬픈  심정이 애틋하면서 아름답게 표현된 책입니다.




소년의 봄,여름 ,가을 ,겨울에는 모두 이제는 만날 수 없는 할아버지의 모습이 함께 담겨져 있습니다.


그래서 소년은 더 마음이 아픕니다.


할아버지의 부재로 황폐해질  할아버지의 정원을 걱정하는 소년에게 안심을 시켜주고 있는 할아버지.



그리고 소년이 좋아하는  첨벙놀이를 신나게 할 수 있도록 여러모로 자연의 힘을 빌리려고 하는


소년에게는 하나밖에 없는 최고의 할아버지입니다.





 



봄,여름 ,가을 겨울 .모든 곳에 할아버지와 함께 한 추억이 있기에 할아버지의 부재가 더 가슴 아픕니다.


할아버지가 손자를 향한 애틋한 염려와 사랑이 이 책 곳곳에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제는 소년의 곁이 아닌 바람 속에 존재 하는 할아버지.


그러나 어찌보며 바람이 속에 있기에 더 소년 곁에 있기 쉬워진 할아버지입니다.


눈이 아닌 마음으로 언제나 느낄 수 있는 존재가 되어 버린 할아버지입니다.
 


소년은 할아버지의 사랑을 온전하고 가슴 벅차게 받고 있는 행복한 소년입니다


비록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질 수 없지만 소년은 바람이 불때마다


할아버지의 존재를 애틋하고 반갑게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아마 할아버지의 바람을 통해서 소년은 더 굳건하고 행복한 청년으로 자라게 될 것 같은


기분이 좋아지고 감동적인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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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머리 토리 (양장)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13
채정택 글, 윤영철 그림 / 북극곰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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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좋아지는 책.


빨강 머리 토리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되고 기쁨을 나누면 두배가 된다는 말이 떠오르는 아주 따뜻하고 사랑스런 이야기입니다.


괜찮아 빨강 머리여도 괜찮아


있는 그대로 나를 사랑하게 만들어 주는 그래서 아이들에게 모두가 소중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그리고 다르다는 것에 슬퍼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는 그 용기도 불어 넣어 줍니다.


또 친구가 자신들과 다른다는 것에 경계하거나


 비판하지 않고  그 다름까지 사랑하는 배려와 사랑을 가르쳐 주는 책이라서 참 마음에 드네요.




 


빨강 머리를 가진 토리


친구들의 빨강 머리라고 놀릴 정도로 불타는 빨강 머리의 토리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토리가 깜짝 놀라고 울상이 될만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바로 불타는 빨강 머리가 점점 자라서 주체하지 못할 정도로 변해버린 것입니다.


그리고 학교 수럽 시간마다 마음대로 형태를 바꾸는 빨강 머리 때문에 토리는 의기소침해지고 부끄럽습니다.


빨강 머리는 에펠탑도 되고 춤추는 발레리나도 되고 공룡도 되고 나폴레옹도 되고


자기 마음대로 변화무쌍하게 변해서 토리의 혼을 쏙 빼놓습니다.


머리가 아프니까 몸도 아파서 토리느 결국 학교에 나가지 못합니다.


토리의 빈자리가 텅 비어 보여서 가슴이 아픈데요.





 


아픈 토리의 몸과 마음을 누가 다 낫게 해줄까요?


이 책에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만한 요소들이 곳곳에 등장합니다.


그리고 빨강 머리 때문에 고민하는 토리의 마음도 잘 표현해 주고 있습니다.

 

고민에 빠진 토리에게 웃음을 찾아 주는 기막히고도 따뜻한 그 생각과 행동들이 참 감동적으로 다가오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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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 할머니의 수상한 손님 살림어린이 나무 동화 (살림 3.4학년 창작 동화) 8
오카다 기쿠코 지음, 후지시마 에미코 그림 / 살림어린이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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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핵가족화 되어가고 고령화 되어 가는 요즘


사람의 온기가 필요한 사람이 많은데요.


이 책은  마법처럼 찾아와 혼자 외롭게 있는루나  할머니에게  따뜻함과 활기를 불어 넣어주는


동화같은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사랑하는 남편이 죽은 후 루나 할머니는 홀로 외롭게 살아갑니다.


젊었을때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던 바바루나 이발소는 이제 어느 누구의 출입도 없이 음산하기만 합니다.


학원가의 유령 주택이라고 불릴정도로 루나 할머니의 집은 인적이 거의 없는  황무지였습니다.


그런 루나 할머니의 집에 새로운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이발사  채용을 기다리는 후타로 삼촌과 그의 조카 유카입니다.


박쥐같은 머리를 한 후타로 삼촌은 은빛 가위로 마법을 부리는 마술사입니다.


은빛 가위로 어떤 마술같은 일들이 일어나게 될지 참 흥미로운데요.


 


후타로 삼촌은 루나 할머니의 요구대로 할머니가  원하는 옛날 어린시절의 머리를 만들어 줍니다.


그런데 정말 놀랍게도 루나 할머니는 그 머리를 했던 나이로 돌아가 있었습니다


할아버지와 처음 만났던 시대로 돌아간듯한 그 설레임에 루나 할머니는 기분이 좋아집니다.


유령같은 바바루나에도 조금씩 활기가 느껴집니다.


정말 후타로 삼촌은 마법사가 아닐까요?


할머니의 귀여운 모습이 참 깜찍하면서도 신선하게 다가오는데요


루나 할머니는 갑자기  지금이  9월이라는 것을 알고  당황을 하시는데요.


9월에는 어떤 무서운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까요?


 


사각사각  후타로 삼촌의 가위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마법처럼 신나는 일들이 기다리고 있는데요.


외롭고 쓸쓸했던 루나 할머니의 인생은 예전과 달라질 수 있을까요?


외딴 장소에서  일어나는 그 은밀하고 포근한 마법같은 이야기가


우리 아이들의 상상력을 더 자극할 흥미로운 소재의 이야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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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저축왕! - 엄마와 함께 읽으며 인성을 기르는 우리아이 첫 경제동화
유진경.현진 지음, 김성신 그림 / 로그인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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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고 싶은 것이 많았던 이 책의 주인공 윤서를 바뀌게 한 것은 무엇인지

이 책을 통해서 경제 관념을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항상 돈이 부족한 윤서.


돈은 오로지 쓰라고 있는 것인양 쓰기 바쁜 윤서에게 일어난 바람직한 변화가 우리 아이들에게 전이되었으면 좋겠네요.


좋아하는 강이 오빠의 브로마이드부터 CD까지 사고 싶은 것이 너무 많은 주인공 윤서입니다.


거기에 이번에 발매된   CD를 사면 강이 오빠가 들어 있는 카이오페이아 멤버들의 사진이 많이 들어 있어서


너무 가지고 싶은 윤서입니다.


그러나 당장 사기에는 18.000원이라는 돈이 너무 커서 고심중인데요.


윤서는 수업시간에도 오로지 그 생각 뿐입니다.


그러다 학교에서 열리는 프리마켓에서 돈을 관리하는 담당을 맡게 되지만


강이 오빠 포스터를 사러 가다가 프리 마켓에서 번 돈을 모두 잃어 버리고 맙니다.


돈도 잃어 버리고 어렵게 산 포스터는 구겨지고 윤서의 하루는 너무 불행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뮤직뱅크에서 "나도 아이돌이 될 거야"라는 오디션을 통해


카시오페이아 오빠들과 함께 노래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을 보게 되고


윤서는 흥분을 하지만 참가비 3만원이 없어서 또 고민에 빠집니다.


3만원만 있으면 강이 오빠와 한 무대에서 노래도 부르고 상금  천만원도 탈 수 있는 기회가 있는데


눈 앞에서 모든것이 사라지는 것 같아서 억울하네요.


그대 구세주같이 이모가 등장하고


이모는 그런 윤서에게 참가비를 주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조건을 붙이시는데요.


이모가 시키는 일들을 잘 이행하면 빌려 주었던 돈까지 그냥 주시기로 했는데


과연 윤서는 그 일을 다 해낼 수 있을까요?



이모가 윤서에게 알려주는 경제 이야기


윤서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모로 부터 경제 교육을 받게 됩니다.


한 번도 가져보지 못한 통장을 만들고 용돈 기입장도 쓰고 ,


어느순간 돈을 모으는 재미까지 알게 됩니다.


새로 전학온 아이로부터 경제에 대한 깊은 생각까지 얻을 수 있어서


윤서의 경제 생활은 점점 활기를 가지게 됩니다.


처음 이모가 3만원을 빌려줄때 이자 500원을 달라고 한 그 이자의 의미도 조금씩 알아가는 윤서입니다.


그리고 돈을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돈을 어떻게 쓰는지도 참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자기 이름으로 된 통장이 생기면서  낭비를 줄이고 돈을 함부로 쓰지 않는 윤서의 모습이 참 예쁘게 그려진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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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고 냄새나는 역사 속 똥오줌 이야기 이야기 역사왕 1
설흔 글, 최현묵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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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역사왕


웃기고 냄새나는 똥 오줌 이야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똥과 오줌이 주인공이 된 이야기라 아주 흥미롭게 본 책인데요.


이 책에 등장하는 왕과 선비, 왕비까지 정말 높은 계층의 사람들의 똥과 오줌 이야기가 더 재미있게 다가오네요.


오줌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바로 김유신의 누이동생으로 김춘추의 아내가 되어 왕비가 된 문희,후에 문명왕후가 있는데요.


언니가 꾼 오줌꿈이 예사롭지 않다는 것을 느낀 동생 문희는 언니의 꿈을 사기 위해 비단 치마를 주고 그  꿈을 사오게 됩니다.


그 꿈의 효력인지 문희는  잘생긴 청년 김춘추를 만나서 연을 맺고 잠시   힘든 일을 겪지만 결국 그의 아내가 되어서


문명왕후가 되어서 온 백성이 우러러보는 신분이 됩니다.


우리 아이는 오줌꿈이 이리 좋은 꿈인줄  정말 몰랐다 하네요..ㅎㅎ


거기에 고려 현종의 어머니  헌정 왕후 또한 오줌꿈을 꾸고  왕이 되는 현종을 나으셨다고 하니 오줌꿈을 길몽 중 길몽으로 생각되네요


오줌꿈의 해몽은 아들을 낳으면 왕이 되어 한 나라를 소유할 것이라고 하는데요.


우리 아이는 그럼 오줌꿈을 꾸고 딸을 낳으면 어찌되나고 하는데.


여자 대통령이 이미 나온 때이니 만큼 대통령 자리를 노려 보아도 되지않을까요?





 


이 책에는 또 으스스한 똥 이야기도 나오는데요.


역사적으로 너무도 유명한 정지상 시인과 김부식 문인의 이야기가 우리를 또  재미있는 이야기 세계로 데려갑니다.


어느 날 정지상 시인이 쓴 시가 너무도 탐이 났던 김부식은 그 시를 달라고 청을 넣지만 단호하게 거절 당합니다.


정지상의 거절이 아주 기분이 나빴던 김부식은 아주 화가 많이 났는데요.


그 후  김부식은 정지상의 목숨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순간에 그의 목숨을 앗아가게 됩니다.


정지상의 목숨을 살리 수 있었음에도 그 때 시를 안 준것에 대한 앙갚음으로 죽음으로 몰고간 김부식 문인.


항간에는 김부식이 정지상의 시를 짓는 그 탁월한 솜씨를 질투해서 죽였다는 말도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김부식이 화장싱에 앉아서 시를 생각하며 볼일을 볼때면 죽은 정지상 시인이 귀신이 되어서 훈수를 둔다는데


그때문인지 김부식은  화장실에서 죽었다는 말도 있다네요.


 


역사 속 똥과 오줌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서 아이들은  딱딱하게 여겨지던 역사 속 인물에


친근감을 가지고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멀게만 느껴지던 역사 속 인물들이 아주 흥미로운 소재로 다가오는 역사  이야기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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