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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저축왕! - 엄마와 함께 읽으며 인성을 기르는 우리아이 첫 경제동화
유진경.현진 지음, 김성신 그림 / 로그인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갖고 싶은 것이 많았던 이 책의 주인공 윤서를 바뀌게 한 것은 무엇인지
이 책을 통해서 경제 관념을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항상 돈이 부족한 윤서.
돈은 오로지 쓰라고 있는 것인양 쓰기 바쁜 윤서에게 일어난 바람직한 변화가 우리 아이들에게 전이되었으면 좋겠네요.
좋아하는 강이 오빠의 브로마이드부터 CD까지 사고 싶은 것이 너무 많은 주인공 윤서입니다.
거기에 이번에 발매된 CD를 사면 강이 오빠가 들어 있는 카이오페이아 멤버들의 사진이 많이 들어 있어서
너무 가지고 싶은 윤서입니다.
그러나 당장 사기에는 18.000원이라는 돈이 너무 커서 고심중인데요.
윤서는 수업시간에도 오로지 그 생각 뿐입니다.
그러다 학교에서 열리는 프리마켓에서 돈을 관리하는 담당을 맡게 되지만
강이 오빠 포스터를 사러 가다가 프리 마켓에서 번 돈을 모두 잃어 버리고 맙니다.
돈도 잃어 버리고 어렵게 산 포스터는 구겨지고 윤서의 하루는 너무 불행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뮤직뱅크에서 "나도 아이돌이 될 거야"라는 오디션을 통해
카시오페이아 오빠들과 함께 노래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을 보게 되고
윤서는 흥분을 하지만 참가비 3만원이 없어서 또 고민에 빠집니다.
3만원만 있으면 강이 오빠와 한 무대에서 노래도 부르고 상금 천만원도 탈 수 있는 기회가 있는데
눈 앞에서 모든것이 사라지는 것 같아서 억울하네요.
그대 구세주같이 이모가 등장하고
이모는 그런 윤서에게 참가비를 주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조건을 붙이시는데요.
이모가 시키는 일들을 잘 이행하면 빌려 주었던 돈까지 그냥 주시기로 했는데
과연 윤서는 그 일을 다 해낼 수 있을까요?

이모가 윤서에게 알려주는 경제 이야기
윤서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모로 부터 경제 교육을 받게 됩니다.
한 번도 가져보지 못한 통장을 만들고 용돈 기입장도 쓰고 ,
어느순간 돈을 모으는 재미까지 알게 됩니다.
새로 전학온 아이로부터 경제에 대한 깊은 생각까지 얻을 수 있어서
윤서의 경제 생활은 점점 활기를 가지게 됩니다.
처음 이모가 3만원을 빌려줄때 이자 500원을 달라고 한 그 이자의 의미도 조금씩 알아가는 윤서입니다.
그리고 돈을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돈을 어떻게 쓰는지도 참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자기 이름으로 된 통장이 생기면서 낭비를 줄이고 돈을 함부로 쓰지 않는 윤서의 모습이 참 예쁘게 그려진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