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가족
고은 글, 이억배 그림 / 바우솔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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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유명하신 고은님과 이억배님의 글과 그림을 함께 만날 수 있는 책< 5대 가족>입니다.

 

우리 아이가 참 좋아하던 잘잘잘 123과 세상에서 제일 힘센 수탉을 그리신 작가님이라

 

책 표지를 보자마자 참 정이가는 책이네요

 


 웅장한 검은 바위 산 비탈 밑 풀밭에는 유목 살림 천막이 쳐있고 정겨운 5대 가족과 그들의 양떼가 있습니다.

 아주 평온한 얼굴로 각자의 일을 해나가는 5대 가족

 

귀가 어두우신 고조할아버지부터

 

증조 할아버지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6살의 <나>까지

 

이렇게 5대가 한 울타리에서 살아가는 가족

 

80의 나이차를 뒤로하고 그들은 한 울타리에서 웃고 울며 고락을 같이 합니다.

 

170마리나 되는 많은 양떼들의 생과 사에도 함께 기쁨을 나누고 슬픔을 나누는 5대 가족.

 

누구보다 끈끈한 가족의 애를 느끼며  자신의 일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이 숭고하기까지 하네요.

 

양떼의 먹이를 찾아서 쉼없이 이동해야 하는 숙명의 그들의 고된 삶도 그리 힘들지 않은 것은

 

그들 가족을 바쳐주는 가족들의 사랑과 정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늘 아래 별빛을 받으며 모두 꿈나라에 빠져든 5대 가족의 잠자리는 너무도 아늑하고 평온해 보입니다.

 

어찌보면 허허벌판에 자리를 깐 것이지만 자신들을 든든하게 지켜주고 보듬어 주는 가족들이 있기에

 

그들의 힘든 여정은  그 어떤 훌륭한 잠자리보다 더  평안하고 행복한지 모르겠습니다.

 

물질이 지배하는 요즘 진정한 가족의 정이 진하게 느껴지는 <5대 가족>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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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우리말처럼 하는 기적의 영어 육아
이성원 지음 / 푸른육아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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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영어 육아

 

이 나라 엄마라면 정말 귀가 솔깃한 제목이 아닐 수 없네요..

 

기적의 영어 육아..

 

우선 책을 받자마자 도대체 어떤 기발한  방법을 썼기에 아이가 영어 신동이 되었는지 어찌나 궁금하던지.

 

스펀지의 우성군은 너무도 강한 인상을 주었거든요,ㅎㅎ

 

그 날 바로 폭풍 독서가 들어갔네요..

 


 

 

 

그러나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제 자신이 어찌나 한심하던지.

 

전 이 책을 통해서 기술을 배우려는 견습공이 되려는 우를 법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몇 세에는 어떤 책을 하루에 몇 번 어느 시간에 이런  방식으로 하고하는 레시피를 떠올렸나 봅니다..

 

정말 아차!!하며 제 실수를 인정하고

 

정말 우리 아이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 무엇인지 엄마가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무엇인지를 모색하게 되었습니다.

 

교육의 시작은 "배려 깊은 사랑"이라는 말부터 한 방 맞은 충격으로 이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아이의 이름을 불러 주는 것부터 아이의 자존감과 행복 지수는 팡팡 올라간다는 명언을 베이스로

 

차분 차분 책읽기에 몰입해서 들어 갔습니다..

 

푸름이 아빠의 책육아에 공감을 하던 나인지라 우성맘의 책육아에 어찌나 공감이 되고  동지를 만난듯 기쁘던지요.

 

그 중 책 육아의 핵심이 <얼마나 많이>가 아닌 <얼마나 꾸준히>가 어지나 공감이 되던지.

 

그리고 아이의 눈 높이에 맞추어 아이가 깔깔대며 웃는 책이 그 아이에게 딱 맞는 책이라는 것에서

 

아!!!그거다라는 깨달음이 오더라구요..

 

우리 아이도 유명한 영어 원서중에서도 자기가 원하는 책들이 꼭 있더라구요...

 

여기에 엄마표 콩글리시가 최고라니..

 

이렇게 반갑고 고마운 책이 없는 셈이네요..

 

 

듣고 또 들어라

 

듣기 불변의 법칙은 통한다.

 

여기서 영어 교육의 핵심이 드러나네요..

 

어찌보면 참 쉬운 말 같지만 아이를 키워 본 엄마라면 이 말의 실천이 아주 힘들다는 것도 공감할 것입니다.

 

<꾸준히><꾸준히><꾸준히>  얼마나 중요한지요

 

엄마가 꾸준하게 아이를 위해 하루에 몇 분이라도 이<꾸준히>를 실천한다면 우리 아이도 조금씩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영어 자신감이 붙겠지요.

 

영어가 참 멀게만 느껴졌는데 우성맘의 생생한 경험과 지침에 무언가 해답을 얻어가는 느낌입니다.

 

처음에 무조건 따라해야지가 아닌 엄마가 자신의 아이에 맞는 영어 교육법을 찾아서 말입니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크게 와닿던,,책에 흥미를 느끼게 하면서 느리더라도 꾸준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커다란 교훈을 얻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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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살의 바다 좋은꿈어린이 3
류근원 지음, 백명식 그림 / 좋은꿈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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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꿈이야기  세번째 이야기.

 

열두살의 바다......

 

 

 

 

비릿하지만  싱그러운 바다 냄새가 물씬 풍기는 동화책입니다.

 

까치 놀섬에 위치한 까치놀  초등학교 6학년인 은실이와 <나>최인식은  교육지원청 주최 합주대회를 위해 연습을 하느라고 분주합니다.

 

풍금을 맡은 은실이나 낮선 악기인 오카리나를 부느라 진땀빼는 주인공<나>

 

얼만 안 남은 합주 대회로 인해 신경이 곤두선 오연주 선생님..

 

여기서 미리 팁을 드리자면 ...이 아주 여성적인 이름의 선생님의 성별이 남자라는 것입니다...

 

전 이 여자일수 밖에(?)없을 이름에 속아서 초반에 여자선생님인줄 알고 한 참을 읽다가 다시 앞에가서 다시 확인까지 했네요..

 

울 아이도 이상하다고 여자 선생님 아니냐고 해서 다시 돌아가서 읽으며 어찌나 둘이 킥킥되었는지...

 

성생님 성함을 다시 찾는 동안 의견도 참 분분했지요..

 

은근 작가님의 참 ~~짖궂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ㅎㅎㅎ

 

그래도 이 이름 헤프닝에 저와 아이는 더 재미있게 몰입하며 책을 읽어 내려 갔습니다.

 

선생님 이름 때문에 잠시 헷갈렷던 초반을 만회하듯 이야기는 너무도 우리의 마음을 다 잡으며 흘러 갑니다.

 

여기에 등장하는 은실이의 언니 금실과 <나>의 삼촌의 애잔한 사랑 이야기.

 

손재주가 뛰어 난 <나>의 삼촌은 우리 섬의 자랑이자 희망이었습니다.

 

은실이 언니인 금실이와는 둘만의 사랑을 키워 나가는 다음 세대를 이끌어 갈 주역입니다.

 

그러나 그 자랑스럽던 나의 삼촌은 밤에 든 도둑들과 싸우다가 크게 다쳐서 벙어리 바보가 되어 돌아옵니다.

 

어른들의 쉬쉬거림에 <나>는 삼촌이 큰 병원에 가서 겨우 살아났다는 것만 어렴풋하게 알고 있습니다.

 

삼촌은 이상하게 금실이 누나만 보면 바보같이 버버거리며 웃습니다.정말 바보가 된 것 처럼 말입니다.

 

그러나 <나>는 보았습니다..삼촌이 금실 누나 앞에서 일부러 바보 흉내고 누나가 돌아서면 울부짖으며 통곡하는 것을요.

 

이 책에는 까치섬 주민들의 이야기들이 너무 서정적으로 잘 그려져 있습니다.

 

서로 사랑하지만 그 사랑이 안타까워 바보 흉내까지 내며 사랑하는 사람을 보내주려는 인석의 삼촌

 

삼촌이 벙어리가 된 것을 보고 딸의 장래를 위해 떠나려는 은실네 가족과

 

은실네 가족의 마음을 헤아리며  따뜻한 마음으로 보내주는 인석이네 식구들

 

아빠가 돌아가신 것을 알고 있음에도 아빠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어린 남매

 

까치섬의 등대를 지키며 살다가  마을 청년들의 목숨을 구하기위해 기꺼이 자신의 목숨을 내 놓은 거북이 할아버지까지.

 

너무 가슴 시리도록 순수하고 아름다운 바다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가 잔잔하고 애틋하게 그려진 책입니다.

 

바다의 무서움을 실감하는 요즘,,이 책의 바다는 우리 아이들에게 또 다른 의미로 가슴에 새겨질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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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 마음빗질 1
발타자르 그라시안 지음, 두행숙 옮김 / 좋은꿈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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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지혜롭게 살아가는 방법 202가지를 수록한 책입니다..

 

이 지혜서의 저자 발타자르 그라시안은 에스파냐의 작가이자 철학자로 제수이트 교단 수도사가 되고

 

군목자가 되어 군인들에게 용기를 가르친 승리의 대부라고도 불리운 철학자입니다.

 

영광이 사라져가던 에스파냐의 시민이었던 그라시안은 인간 자체의 나약함과 단점을 인지하고

 

냉철한 사유룰 통해서 인간의 현명하고 냉철한 이성에 대한 충고를 솔직한 언어로 던지고 있습니다.

 

" 현명하라.지혜를 갖추고 필요할 때 고상함을 보여라.

  그러면 너에게 모든 성공이 주어질 것이다.

   그리고 너는 완전한 인간으로 평가되어질 것이다."

 

 

지혜의 영원성을 역설하며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현명하고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는 여러자지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는 주옥같은 202가지의 지혜를 서술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총 4부로 이루어져 있으며

 

제 1부

: 마음은 가장 가까이 있는 진실한 예언자이다.

 

제2부

:매일 달라지는 사람들이 있다.

 

제 3부

:지혜로운 자는 좋게 말하고 좋게 행동한다.

 

제 4부

:사람은 말을 가지고 행동을 산다.

 


 

 

각 항목에 해당되는 지혜가 한페이지에 하나씩 서술되어 있어서

 

너무도 읽기 편하게 편집되어 있는 책입니다..

 

어찌보면 어려울 수 있는 이야기들이 짦고 간결하게 서술되어 있기에 1647년에 출간 된 책이라고는 믿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2014년을 살아가는 지금에도 너무나 공감가는 이야기들이기에

 

현자들의 지혜는  시대를 초월해서 영원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그런 책이네요.

 

이 책에서 던져주는 주옥같은 지혜와 인생 지침의 말들이

 

지금 다변화 된 이 시대에도 여지없이 들어 맞는 다는 것이 너무도 신기한 책이네요.

 

이 책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화를 낼 줄아는 기술은

 

어떤 순간에 어떻게  화를 내는 것이 효과 적이며 자신의 의도를 잘 드러내고

 

책략적으로 이용하는 방법이 나와 있어서  깜짝 놀라며 보기도 한 책입니다.

 

세상 살아가는 지혜가 너무도 꼼꼼하고 다방면으로 서술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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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원의 행복 좋은꿈아이 1
이상배 지음, 조혜진 그림 / 좋은꿈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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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2014년에 태어난 백원짜리 동전이 떼구루루 굴러서 이틀간 세상여행을 하는 백원짜리 동전의 여행기입니다.

 

하루에도 여러번 주인이 바뀌는 백원짜리 동전을 따라가면서

 

백원 짜리 동전이 각각  어떻게 쓰여지는지 잘 알 수 있는 경제 동화입니다.

 

똑같은 백원이라도 쓰는 사람에 따라 백원의 가치도 못하고 버려질 수도 있고

 

백원보다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도 있으니까요~~

 

우리의 주인공 백원은  은행을 찾아온 구두쇠 아자씨를 첫 주인으로 만나서

 

세상 여행을 시작합니다.

 

이제부터 시작될 긴 여정에  가슴이 뛰기 시작합니다.

 

구두쇠 아저씨를 따라 들어간 복권 가게에서 친구 동전들과도 만나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도 나누고 정보도 교환합니다..

 

같은 백원이라도 누구에게는 하찮게 여겨지는 돈이고 누구에게는 아주 귀하게 여겨지는 백원짜리 동전,,

 

백원은 시금치를 겨우 팔아 삶을 연명하는 할머니의 백원이 되었다가.

 

그 백원은 할머니의 자선으로 다시 동냥아치의 동냥 그릇으로 가게됩니다.

 

똑같은 돈이지만 쓰는 사람에 따라서 그 가치는 엄청나게 달라지는 백원의 가치.

 

동냥아치의 백원은 가게로 흘러가고 다시 버스 요금으로 흘러들어가게 됩니다.

 

이 작은 백원이 짧은 시간에도 너무나 많은 주인들을 만나서 세상 여행을 하네요.

 

한 순간도 머물지 않고 돌고도는 백원짜리 동전,

 

백원은 결국 현이와 순미의 저금통까지 흘러들어갑니다..

 

티비에서 나오는 불우한 이웃에 관한 소식에 무언가 도움이 되고자 하는 순미와 현이

 

돈이라는 것이 어떻게 흘러가고 어떤 경로로 움직이며 어떻게 쓰이는지 재미있게 그려내는 동화책이네요.

 

그러면서 그 소중한 돈을 어떻게 써야 더 가치를 발하는지 아이들에게 많은 생각할 거리를 주는 책이네요.

 

어린이들의 경제관렴이 아주 재미있게 설명되는 경제동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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