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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행복한지 보세요 - 행복 ㅣ 이상한 지구 여행 3
장성익 지음, 송하완 그림 / 풀빛미디어 / 2014년 5월
평점 :
인간은 모두 행복 추구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우리 아이들은 얼마나 자신이 행복하다고 느끼고 있을까요?
물질적으로 풍요롭고 아이들도 노동을 강요 받지 않는 우리 나라.
그러나 8년째 연속 자살률 세계 1위라는 타이틀을 가진 것도 사실입니다.
청소년 사망 원인 1위도 자살이라는 충격적인 사실.
물질적 풍요만이 아이들이 행복을 느기는 요인이 될 수 는 없나 봅니다.
이 책은 세계 여러 나라의 가난하지만 행복한 아이들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우리 아이들이 행복을 느끼는 것은 어디에서 무엇 부터인지 조금씩 알아가게 하고 있는 책입니다.

웃음과 노래로 굶주림을 이겨 낸 쿠바
사회주의 국가 였던 쿠바는 소련이 무너지면서 경제적으로 아주 피폐해졌습니다.
도움을 주던 사회주의 국가들이 무너지고 미국의 의도적인 "경제봉쇄'로 쿠바는 엄청난 경제위기를 맞습니다.
섬나라이기에 다른 나라에서 조달해 주던 비료,농약 없이는 농사를 짓는 것도 힘이 들엇습니다.
이에 쿠바인들은 집안 곳곳 짜투리 땅에다 비료없이 유기농으로 농사를 지었고 도시농장도 만들어 나갔습니다.
도시 농업은 일차리 창출로 이어지고 이전의 에너지 시스템도 바꾸며 관광 사업에도 눈을 돌립니다.
정부와 국민이 합심하여 절약하고 노력한 결과 10년 만에 자급자족이 가능한 국가로 만들어 냈습니다.
세계 최고의 유기농 나라 또 도시 농업 나라로 성장한 그 밑바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쿠바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혁명가 피델 카스트로와 체 게바라.
게릴라전의 진수를 보여준 두 혁명가는 그 누구보다 청렴했고 국민들을 사랑하고 아겼습니다.
그들이 이룩해 낸 신뢰를 바탕으로 쿠바는 어느 나라보다 빨리 가난에서 헤어 나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회국가였던 만큼 아이들은 각 개인의 경쟁과 차별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습니다.
전 이점에 주목을 하고 싶더라구요.
요즘 우리 사회에 만연한 무한 경쟁주의와 일등 만능주의.
최고가 아니면 살아남을 수 없는 이 사회의 어린이들은 어려서부터 무한 경쟁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맘껏 뛰어 놀아야 할 아이들은 뒤쳐지지 않게 학습을 강요받고 재능은 무시 된 교육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함께 무언가 땀흘려서 이룩하는 기쁨을 가르키기 보다는 경쟁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강요받고 그 결과에 치중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여기 소개 된 나라들이 풍요로운 나라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회적 여건이나 풍토,그리고 그들만의 어려움까지..각기 다른 조건의 나라들이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자기들 나름의 웃음이나 긍정등 나름의 방식으로 행복을 찾아서 꿈을 꾸며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미래를 설계할 우리 아이들에게도 지금 맘껏 웃으면서 행복을 만끽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 힘과 용기를 전해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