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전쟁 2030 - 2012 영국 가디언 문학상 파이널리스트 살림 YA 시리즈
새시 로이드 지음, 김현수 옮김 / 살림Friends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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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2013년 시대와 그리 멀지 않은 미래의 이야기입니다.

 

가상의 현실이라지만 우리의 미래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암울하기도하고 걱정도 되면서 읽은 책이네요.

 

어쩌면 우리가 살아가야 할 미래의 모습일 수 있으니까요.

 

이야기는 아주 스펙타클하고 흥미진진해서  한 편의 공상과학 영화를 보듯 아주 재미있습니다.

 

책 표지의 아주 혼돈스런 두 눈동자가 인상적인데요..

 

어쩌면 이 책의 느낌이 가장 잘 드러난 표지일 수도 있겠네요.

 

혼돈의 시대.............

 


 

인간의 과학은 급속도로 발전하여  많은 최첨단 과학과 기술을 누릴 수 있게 되지만

 

아쉽게도 에너지의 고갈로  그 혜택은 모든 이에게 돌아가지 못합니다.

 

최첨단 기술도 무용지물이 된 사회.

 

우리는 무엇을 위해서 과학을 발전시켰는지 허무해지기도 한 순간입니다.

 

2030년의 시대는 이 에너지를 누가 더 많이 가지고 지키느냐가 관건이 된 사회인거죠.

 

에너지  고갈로 인해 인간은 다시 계급으로 나누어 집니다.

 

정부에 협조해서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는 시민계급과  그렇지 못한 가난한 이주민이 주를 이루는 아웃사이더

 

아웃사이더들은 에너지를 제공 받지 못하기 때문에 더 적극적으로 에너지를 찾고 만들 방법을 모색해 가는 행동 단체인데

 

무장 보안군 군인들인 코삭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주인공 헌터는 혜택을 보장 받은 시민계급인데 우연히 한 소년이  코삭의 총경에 죽는 것을 목격하고하고

 

코삭과 아웃사이더들의 싸움에 휘말리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알게 된 아웃사이더 소녀 우마.

 

우마는 아웃사이더의 파수꾼이었던 이모로부터  드림라인을 건네 받게되는데...

 

드림라인은 아웃사이더들에게는 목숨과 같은 암호화 코드로

 

그 드림라인 안에는 아웃사이더들의 모든 정보가 들어 있습니다.

 

그러나 우마는 위기의 순간 시민계급인 헌터에게 드림라인을 맡기고  드림라인을 찾기위한 여정이 시작되고

 

드림라인 속 힌트를 찾아 이모를 대신 할 파수꾼을 찾아 떠나게 됩니다.

 

혜택받은 시민이었던 헌터가 본 세상은 어떻기에 그 모든 것을 버리고 위험을 자처하는 삶을 선택한 걸까요?

 

이 책에 등장하는 시민 계급의 별명인 <슬리퍼>: 현실을 무시하고 잠들어 있는자:

 

어쩌면 헌터는 우리가 무시하고 간과한 여러 사회문제에 대해 눈을 뜨고 행동하라는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해 주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작가가 설정한 그리 멀지 않은 2030년은 우리가 놓치고 있는 많은 사회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주기 위한  촉구는 아니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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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편지 봄나무 문학선
샐리 그린들리 지음, 정미영 옮김, 이덕화 그림 / 봄나무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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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프리카의 편지.

 

<나쁜 초콜릿>의 저자 샐리 그린들리의 신작이라 가슴 두근대며 읽어 내려 간 책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아프리카의 소녀 리디아의 소녀 가장이 되어서 살아가는 성장기입니다.

 

리디아의 이야기를 통해서 느껴지는 아프리카의 암담한 현실이 잘 그려진 소설인데요.

 

리디아의 꿋꿋한 정신과 의지가  아프리카의 미래가 그리 암담하지만을 않을 것이라는 기대도 주는 책이네요.

 


 

아프리카의 편지는 언린 자식들을 두고 먼저 가는 엄마의 애끊는  엄마의 편지로부터 시작합니다.

 

아프리카에서 풍족하게  살던 리디아의 가족은  아빠의 외도로 인해서 엄마와 아빠가 에이즈에 걸려 사망하면서

 

3남매만이 오로지 남게 됩니다.

 

아프리카에 만연되어 있는 에이즈,,,,리디아네 가족에게도 그 피해는 피해가지 못했고 그 결과도 처참했습니다.

 

리디아  한순간 집안의 가장이 되어 있었 둘째 조는 등록금이 없어서 좋아하던 축구를 맘껏 못할 상황에 이르렀고

 

막내 캐시는 에이즈환자라고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받습니다.

 

거기다 삼남매를 돌봐줘야 할 할머니는 삼남매의 돈을 가로채서 호의호식하며 리디아에게  자신의 하녀 노릇까지 시키며

 

남보다 못한 할머니가 되어 버립니다.

 

이런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리디아는 엄마의 편지를 의지해서 동생들을 보호하고 의지하며 살아나갑니다.

 

엄마는 자신의  집 텃밭이 큰 보물이 되어 줄 것이라고 하는데 척박한 땅에서 어떤 농작물이 자랄꺼라는 희망은 없어 보였습니다.

 

그래도 엄마의 말에 따라 자신의 힘껏 텃밭에 공을 들이는 아이들,

 

그러나 삼남매의 사정은 나아지지 않습니다.

 

그래도 엄마가 해주셨던<가장 높은 나무에 올라 달을 만질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라>는 당부는

 

항상 리디아의 가슴 속에 살아 남아 있습니다.


 


 아무리 힘든 상황에서도 엄마가 준 사랑과 믿음을 의지해서 엄마 없는 삶을 살아가는 세 남매들.

 

엄마가 준 아낌없는 사랑과 혼자 남겨질 아이들을 위한 조언과 위로가

 

책을 읽는 내내 감동적으로 다가온 책이네요.

 

엄마는 조금씩 자신이 죽어가는 것을 알면서 얼마나 가슴 아프고 남은 자식들이 안타까웟을까요?

 

엄마는 남은 자식들을 위해서 마지막 유산을 남겨 줍니다.

 

돈은 모두 할머니가 가로챘지만 엄마가 아이들에게 준 사랑과 용기 희망은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커다란 횃불이 되어서 아이들 가르길을 밝혀주고 안내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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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행복한지 보세요 - 행복 이상한 지구 여행 3
장성익 지음, 송하완 그림 / 풀빛미디어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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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모두 행복 추구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우리 아이들은 얼마나 자신이 행복하다고 느끼고 있을까요?

 

물질적으로 풍요롭고 아이들도 노동을 강요 받지 않는 우리 나라.

 

그러나 8년째 연속 자살률 세계 1위라는 타이틀을 가진 것도 사실입니다.

 

청소년 사망 원인 1위도 자살이라는 충격적인 사실.

 

물질적 풍요만이 아이들이 행복을 느기는 요인이 될 수 는 없나 봅니다.

 

이 책은 세계 여러 나라의 가난하지만 행복한 아이들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우리 아이들이 행복을 느끼는 것은 어디에서 무엇 부터인지 조금씩 알아가게 하고 있는 책입니다.

 


웃음과 노래로 굶주림을 이겨 낸 쿠바

 

사회주의 국가 였던 쿠바는 소련이 무너지면서 경제적으로 아주 피폐해졌습니다.

 

도움을 주던 사회주의 국가들이 무너지고 미국의 의도적인 "경제봉쇄'로 쿠바는 엄청난 경제위기를 맞습니다.

 

섬나라이기에 다른 나라에서 조달해 주던 비료,농약 없이는 농사를 짓는 것도 힘이 들엇습니다.

 

이에 쿠바인들은 집안 곳곳 짜투리 땅에다 비료없이 유기농으로 농사를 지었고 도시농장도 만들어 나갔습니다.

 

도시 농업은 일차리 창출로 이어지고  이전의 에너지 시스템도 바꾸며 관광 사업에도 눈을 돌립니다.

 

정부와 국민이 합심하여 절약하고 노력한 결과 10년 만에 자급자족이 가능한 국가로 만들어 냈습니다.

 

세계 최고의 유기농 나라 또 도시 농업 나라로 성장한 그 밑바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쿠바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혁명가 피델 카스트로와 체 게바라.

 

게릴라전의 진수를 보여준 두 혁명가는 그 누구보다 청렴했고 국민들을 사랑하고 아겼습니다.

 

그들이 이룩해 낸 신뢰를 바탕으로 쿠바는 어느 나라보다 빨리 가난에서 헤어 나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회국가였던 만큼   아이들은 각 개인의 경쟁과 차별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습니다.

 

전 이점에 주목을 하고 싶더라구요.

 

요즘 우리 사회에 만연한 무한 경쟁주의와 일등 만능주의.

 

최고가 아니면 살아남을 수 없는 이 사회의 어린이들은 어려서부터 무한 경쟁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맘껏 뛰어 놀아야 할 아이들은  뒤쳐지지 않게 학습을 강요받고 재능은 무시 된 교육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함께 무언가 땀흘려서 이룩하는 기쁨을 가르키기 보다는 경쟁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강요받고 그 결과에 치중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여기 소개 된 나라들이 풍요로운 나라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회적 여건이나 풍토,그리고 그들만의 어려움까지..각기 다른 조건의 나라들이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자기들 나름의 웃음이나 긍정등 나름의 방식으로 행복을 찾아서 꿈을 꾸며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미래를 설계할 우리 아이들에게도 지금 맘껏 웃으면서 행복을 만끽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 힘과 용기를 전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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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들을 부탁해 - 2013년 제19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비룡소 창작그림책 48
김세진 지음 / 비룡소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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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의 <양들을 부탁해>

 

2013년 제 19회 황금 도깨비상을 받은 수상작입니다.

 

책 표지에도 멋지게 황금 도깨비  메달이 자리 잡고 있네요.

 


어느 날 부터 양들이 하나 둘씩 사라지고 소년의 아버지는 늑대를 잡으러 사냥을  나갑니다.

 

그리고 양들을 소년에게 맡기면서 무슨 일이 생기면 어른들을 부르고 절대 위험한 숲에는 들어가지 말라고 당부하십니다.

 

그러나 맛있는  풀이 많은 숲으로 가자는 양들의 간청에 소년은 아빠의 당부는 까맣게 잊고 숲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늑.대.가.나.타.났 다..................

 

그러나 사람들이 왔을 대 늑대는 보이지 않고 사람들은 소년이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야단을 맞습니다.

 

아빠와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한 소년은 고민에 빠집니다.

 



양들을 잘 지키겠다고 한 아빠와의 약속도,

 

자신이 지켜야 할 양들을 지키지 못했다는 미안함에 소년은 괴로워하죠.

 

그리고,

 

결심합니다.

 

더 이상 아빠만을 기다릴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소년은 아빠가 만들어 준 사냥총으로 열심히 연습을 합니다.

 

혼자서라도 숲속의 양들을 꼭 데려와야지 맘이 편할 것 같습니다.

 

결국 숲 속에 들어간 소년은 빨간 모자를 만나서 빨간 모자네 할머니 집에 가게 되고  거기서 늑대를 만나게 됩니다.

 

소년은 지금까지 자신을 억눌렸던 죄책감에서 벗어나 늑대를 향해 총을 발포합니다.



이 책은 거짓말쟁이 양치기 소년과 빨간 모자 이야기가 아주 절묘하게 결합되어 재미와 깨달음을 주는 책입니다.

 

이 책에서는 거짓말쟁이 무책임한 양치기 소년이 그 누구보다 책임감이 뛰어 난 양치기 소년으로 등장해서

 

나쁜 늑대와 대결해서 마지막까지 자신의 소임을 다합니다.

 

사람들이 자신을 믿어 주지 않았을 때 소년은 낙심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제 힘으로 끝까지 자신의 일을 마무리지려고 했습니다.

 

거짓말쟁이에 무책임한 아이의 대명사로 불린 <양치기 소녀>이 이 책에서는 책임감 강한 멋진 소년으로 거듭나는

 

아주 기발한 동화책입니다...

 

참 이 책에는 양치기 소년,빨간 모자 말고도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재미난 이야기가 하나 더 숨어 있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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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왕 나가신다
앨런 듀랜트 글, 케이트 리크 그림, 주미화 옮김 / 킨더랜드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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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왕 나가신다.

 

아빠랑 공 차기를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

 

마침 브라주카 공도 사서 신나게 공 놀이 중인데 이 책이 딱  맞추어  도착했네요.

 

자기 마음대로 공이 안 나간다고 투덜도 대면서 하는 아빠와의 축구 놀이.

 

답답하기는 아빠도 마찬가지인지 계속 코치도 해가며 가르치지만 실력은 영 ~~나아질 기미가 없네요.

 

그래도 축구를 너무 좋아하는 아이들..ㅋㅋ

 

책을 보자마자 축구책이라고 좋아합니다.

 

제목만 들어도 신나는가 봅니다..

 


축구에 푹 빠진 주인공 해리의 표정을 보니 울 아이들과 바로 오버랩되어서 한참을 키득키득

 

책 읽다가 웃는 엄마가 이상한지 아이들은 절 계속 쳐다보면서 책을 읽었네요.



정말 누나 말대로 축구에 빠지면 약도 없다더니.

 

발에 채이는 모든 것을 뻥뻥 차버리는 해리.

 

공이든 돌멩이든 해리의 발에만 닿으면 바로 뻥!!!!!!!!!!!!!!!!뻥!!!!!!!!!!!!!!!!!!!!!!

 

축구 사랑 아주 지극한 해리입니다.

 

대화도 모두 축구에 관한 이야기네요.

 

울 아이들은 레드카드와 페널티,프리킥 등 자신들도 아는 축구 용어 남발이네요.

 

과연 그 용어의 뜻을 다 알기는 할까요?

 

레드 카드와 프리킥은 확실하게 아는 것 같긴한데,,,~~~

 

해리의 축구 사랑에 해리의 아빠가 축구 모임에 해리를 데려가는데요.

 

옷까지 그럴듯하게 차려 입은 해리 아주 멋지네요..ㅎㅎ

 

처음이라 서툴기도 하지만 직접 축구를 한다는 것에 아주 신이 난 해리

 

공을 맞아도 금세 열심히 그라운드를 누리는 멋진 해리네요.

 

해리가 과연 골을 넣을 수 있을까요?

 

한 가지에 몰두하다보면 시간이 금세 간다는 우리 아이들,

 

해리같이 축구에 열중해서 놀다보면 스트레스도 다 날아가고 가뿐한 상쾌함을 느낄 수 있겠네요.

온 가족이 즐기며 축구를 하고 관람하는 모습이 아주 따뜻하고 정겨워서 기분 좋게 읽은 책이네요.

 

산뜻하고 간결하면서 재미잇는  내용과 그림이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네요

 

그라운드를 연상 하게 하는 초록 바탕의 책,,넘 예쁜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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