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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어떻게 사랑해야 할까 -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이로 키우는 덴마크식 자녀 교육
제시카 조엘 알렉산더.이벤 디싱 산달 지음, 이은경 옮김 / 상상아카데미 / 2021년 9월
평점 :

세상에서 행복한 아이로 키우는 덴마크식 자녀교육법을 알려줍니다.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한 다양한 육아서가 많이 나옵니다. 그러나 정말 우리 아이를 어떻게 사랑하면서 키울지에 대한 고민은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것 같았습니다. 어떻게 사랑을 할까에 대한 고민은, 똑똑하게 키우고 머리좋은 아이가 될수있도록 키우는 방법과는 다른 접근입니다.
요즘은 아이들이 예전보다 갖고 싶은것과 하고 싶은것이 풍족하고 여유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정말 행복하다고 느끼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 아이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해주고 인정해주는 <덴마크식 자녀 교육법>으로 아이의 마음을 읽을줄 아는 부모로 변화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부모인 나의 '기본값'에 관하여
나 자신의 '기본값'에 대하여 연구를 해봐야 할 필요성을 말해줍니다. 나는 어떤 사람인지에 대하여 깊이 고민하고 생각하는 부모가 되어야 합니다. 내가 뭘 좋아하고 싫어하는지에 따라서 아이들의 환경과 자극은 달라집니다. 나도 나의 부모가 했던 훈육 방식을 그대로 따라 하고 있는건지 생각을 해보면 어느정도 아니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나의 '기본값'을 알고 나서 장점과 단점을 긍정적으로 변화 시키기 위해 관심을 가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를 행복하게 잘 키우기 위해서 나의 변화부터 받아들이는 과정이 첫 번째 단계의 시작입니다.

아이의 놀이를 바라보는 법
아이들에게 논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를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학교 마치고 학원을 가고 집에 와서 또 학원 숙제를 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도대체 언제 여유를 가지고 놀 수 있을까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렇다고 여유있게 놀다 오면 그날 일정이나 숙제가 미뤄져서 다음날 영향을 받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학교를 갔다 오면 숙제 하고 놀아야지 라는 말이 부모에게는 습관적이자 잔소리가 됩니다.
과학자들이 진화를 목적으로 동물들의 놀이를 연구한 결과 스트레스를 다루는 법을 배우는데는 놀이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알아냈습니다. 성장과정에서 중요한 시기에 놀 친구가 없다면 그 과정에서 동물은 스트레스를 받고 과잉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우리가 양육하는 아이들도 또래와 성장하는 시기에 제대로 놀지 못하거나 어울리지 못하면 아이 스스로 스트레스를 통제하거나 또래와의 노는 과정에서 생기는 다양한 다툼이 어른이 되어서도 견뎌내지 못하여 감정 조절이 힘들어 진다고 합니다.
아이가 친구들과 노는 시간을 지금까지 너무 사소하게 생각해왔다면 또래와 노는 시간을 한번 더 진지하게 고민하고 어느정도의 시간확보를 해주는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대로 즐겁게 놀도록 도와주는 일상의 노력
아이는 친구들과 잘 놀지 모르지만 부모입장에서는 다치지 않을까 안전한 장소일까 등 다양한 고민을 하고 걱정을 하게 됩니다. 놀이터에서 같이 놀 친구가 없어서 나이가 어린 동생과 놀거나 아니면 더 많은 연상이랑 놀아도 연령대가 맞지 않아서 힘들텐데 라는 걱정을 한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이 자신의 연령대가 아닌 다양한 연령대와 함께 어울리는 것도 제대로 노는것에 속한다고 말해줍니다.
다양한 연령대에 맞춰서 배려하고 협력하는 방법을 배우는것이 아이의 인생에서 자기 조절력과 협상능력을 배운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아무생각없이 노는것 같아 보여도 자기 스스로 관계를 형성하고 배우고 있는 과정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부모가 되는것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모든 과정이 아이 스스로 자신의 성장을 위한 과정인데도 부모가 아무것도 모르고 '친구 없으니까 다음에 놀자' 라고 말했던 것을 그땐 왜 미처 알지못했을까 하고 후회하고있는 중입니다.

진심을 담은 덴마크식 칭찬법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었지만 요즘 아이들에게 잘못 해버리는 칭찬은 독이 될수도 있습니다.
결과보다 과정을 칭찬하는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더 중요한것은 과정을 어떻게 칭찬하느냐입니다. 아이가 이루어낸 과업에 집중하는 것이 진심을 담은 덴마크식 칭찬법입니다. 이미 무언가를 잘한다고 생각하게 하기보다는 앞으로 더 잘하게 될거라는 느낌이 들게끔 도와주는것이 아이의 회복력과 내적인 힘을 길러주는 핵심입니다.
아이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에 대해서 칭찬을 받은 아이는 '고정형 사고 방식'을 가지게 됩니다.
그에 반해 노력과 학습을 통해 성장할수 있다고 들은 아이는 '성장형 사고 방식'을 가지게 됩니다. 시작은 같이 출발했지만 '고정형 사고 방식'은 자신의 틀을 깨지 못하고 또는 그 틀에 벗어나게 되면 자신감이 떨어져서 처음보다 점점 못한 결과를 가지게 됩니다. '성장형 사고 방식'은 타고난 재능보다 노력을 통해 자신을 발전시키면서 더욱 노력하고 새로운 방법을 찾게 됩니다. 아이에게 던지는 가벼운 칭찬이 전혀 다른 결과를 가져올수 있기 때문에 진심을 다해서 아이를 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우리 아이, 어떻게 사랑해야 할까]는 행복한 아이를 키우기 위한 자녀교육법입니다.
단순히 육아서로만 생각했다면 저의 큰 착각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잘못 생각하고 전혀 다른 관점으로 아이를 대했다면 지금부터라도 덴마크식 접근법으로 아이를 대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던 고정관념을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면서 일상의 작은 노력을 시작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