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에게 가르쳐주는 첫 정의 수업
러시워스 키더 지음, 김아영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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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를 통해 정의란 무엇인가를 강의하는것을 얼핏 보았지만 아이에게  

가르쳐주는 정의란 어떤것일까 ?..어렵고 복잡하지는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윤리란 가정생활속에서 자연스럽게 터득하고 사회생활속에서 배우는 것인줄만

알았는데 사람의 생각과 무의식적인 패턴을 지배한다는것을 알고 조금은

놀래기도 했다

아주 어린 아이들조차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서 거짓말을 하게 된다는것이

나쁜것을 배워서가 아닌 조금은 선천적인 부분이있다는것도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아이가 바른 행동 바른말 바른 언어를 구사하기를 원하지만

진정 나는 어떤 부모인가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한다 도덕적인 습관과 규칙을

유치원을 통해서 학교나 사회를 통해서 배우겠지 하던 안일한 생각을

날려버리게 되었다

남편과 아이 유치원을 언제 보낼지 상의를 할때도 버릇이 나쁘고 자기 밖에 몰라서

얼른 유치원을 보내서 사회성을 길러야 한다고 남편과 서로 의견이 안맞아서 다투기도 했고

그땐 서둘러서 보내는게 정말 이 방법밖에는 없을까 하며 몇날 며칠을 고민하기도 했다

지금 생각하면 유치원을 간다고 사회성을 길러지는것도 아니며

안간다고 있던 사회성이 없어지는것도 아니었던 것이다

단지 내 아이가 뒤 떨어질까봐 부렸던 욕심에 불과했다

여기서 말하는 정의는 자칫 보면 딱딱하고 어렵게 느낄수있지만 아이에게 가르쳐주는 정의도

내가 생활속에서 실천해야하는 정의도

모두 자연스럽게 습득하는것이 아닌 배우고 노력하고 정말 또 공부해야 얻을수있다는 것이다

솔직히 도덕적인 부분은 누가봐도 이건 옳은것 나쁜것으로 단답내릴수없는

많은것들이 있다

그속에서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은 이것을 무시하기도 또는 챙겨가기도 하지만

어떤 누구도 이걸 일일이 지적하고 비난할수도 없다

개개인의 양심이 포함되어있는 문제다보니 쉽게 결정을 내릴수있는 부분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책에서는 나이대별로 아이들에게 원칙과 도덕적 방법을 어떻게 적용해야하는지

쉬운 예와 정말 평상시에 일어날수있는 일들을 말해주니 육아서와는 틀리게 나의

도덕적인 개념을 새로 정립해주고 다시 돌아볼수있는 계기를 만들어주어서 정의에 대한

몇십년동안 생각하지 못한 나의 가치관을 새로 만들어서 의미있는 책이라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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