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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해피 아줌마 - 행복한 결혼생활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부부생활 탐구
문선희 지음 / 생각창고 / 2010년 1월
평점 :
품절
분홍빛 해피 바이러스를 풍기는듯한 책이 너무 마음에 와닿아서 단숨에 읽어버린 책입니다.
방속작가로 유명한 문선희 작가의 연얘와 결혼생활을 담은 이야기로
행복한 해피투게더 이야기로 시작되었습니다.
결혼생활을 통해서 배우는 남편과의 관계, 시어머니와의관계 그리고 아이와의 관계를
하나하나 겪으면서 행복한일도 많았지만 가족이란 이름으로 융화되기까지의 실화를
재미있게 엮어서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결혼을 하기전까지 결혼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해보지도 않고 단지 결혼하는게 후회를 하는것일까
안하는게 후회를 하는것일까 후회를 한다면 덜 후회를 하는 쪽으로 선택하자고 결론을 내린것이
당시 만나던 남자친구와 결혼을 한것이고 그리고 둘이서만도 행복하게 잘 살꺼라 생각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자 아이를 원하게 되었고 그렇게 우리 품으로 온 아이로 인해 지금은
결혼한것이 정말 잘한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책의 작가분처럼 결혼하면서 겪는모든 과정들이 교과서에 나오는 것처럼 단순하게 결혼하는
커플들은 거의 없다고 생각됩니다.
나이 학벌 종교 가치관 등등 결혼하면서 다른 집의 가족과 한 가족이 된다는것은정말 어렵고
힘든일입니다.
저도 책의 이야기처럼 종교로 인해 가족과의 갈등은 아니지만 불편해 한적인 있습니다
종교가 다른것또한 처음에는아무렇지않게 생각했었는데 결혼할때는 약간 신경이 쓰인점도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시간이 좀 지나니 아무렇지도않게 지나가게 되고 또는 서로 간섭을 안하게 되는 면이 있어서
괜찮긴 하지만 단순한 문제만으로 끝내야하는건아니란걸 몰랐었어요
좋아하는 사람끼리 결혼만 하면 되는게 결혼생활이 아니란걸 결혼하기 전엔 왜 몰랐을까요
책을 통해서 결혼생활의 모든 면은 아니지만 일부분을 보여주며 결혼을 생각하거나
결혼을 생각안하는 모든 솔로에게도 아주 중요한 참고서가 되지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외동아이를키우면서 겪게되는 여러가지 변화와 문제들을 아주 간결하면서도
속시원히 풀어주고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엄마들은 자기 아이에게는 나의의견을 강요하지 않고 독립적인 인격체로 키우겠다고 맹세하고
건강하고 이쁘게만 자라다오 라고만 생각하던 첫아이를 낳을때의 초심은 아이를 키우면서 사라진다고 하죠
키우면서 아이와 부딪치며 수시로 올라오는 욱하는 성질은
엄마만이 느낄수있는 아이에게 느끼는 감정이 아닐까합니다.
그럴땐 한발자욱 뒤로 물러서서 아이와 눈높이를 맞추고
나의 어린시절을 한번돌이켜보는것 또한 적절한 대응책이 되지않을까 하며 알려줍니다.
나또한 엄마와의 갈등에서 어떻게 느끼고 서운한 감정을 담아 두었던것을 말이죠
나와 엄마가 느꼈던 그러한 감정들을 나의 아이와 나 사이게는 더이상 생기지 않게 한다면
아이를 대함에 조금은 전보다 여유를 가지고 대하게 된다는 작가의 조언이기도 합니다
꼭 옆집 언니가 친한 후배에게 결혼생활에 대한 조언을 해주는그런 사소하면서 소소한 재미를 느낄수있는 책이라서
결혼생활에조금의 자극이 필요한 주부들이라면 행복한 결혼생활을 꿈꾸는 솔로들이라면 추천해주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