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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로운 과학생활 - 과학 교과서가 쉬워지는
서은혜 지음 / 길벗스쿨 / 2025년 10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예비중학생부터 과학 기초 개념을 정리하고 싶은 중학 전학년의 과학 자습서 [은혜로운 과학생활 (개정판) 중2]입니다.
과학을 좋아하는 학생이라면 (은혜로운 과학생활)의 일타 강의를 접하고 귀여운 그림과 친절한 설명을 해주시는 은혜샘을 한번쯤은 접해본적 있을거예요.
이번에 개정판으로 나온 책은 새롭게 추가된 단원이 있어서 최신 교육과정에 맞춰 일부 순서가 변경되었습니다.

책 한권만으로 중학교 2학년에서 배우는 과학의 모든 단원을 수록해 놓았기 떄문에 처음 책을 받으면 두께에 깜짝 놀라게 됩니다.
8개의 단원과 세부 단원을 포함해서 34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학습점검표를 통해 책을 읽은 횟수 만큼 체크를 할 수 있게 회수가 표기된 부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한번 읽어도 머릿속에 다 담기보다 반복해서 읽으면서 내용을 기억하는 것이 장기기억속에 오래 담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첫 단원이 시작할 때 QR코드로 유튜브 강의 영상을 같이 볼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학생들이 공부하는 방법은 각자 다르기 때문에 책을 먼저 읽어보고 영상을 보거나, 영상을 먼저 접해서 대략적인 이해를 한 후에 자세하게 책을 읽어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는 책을 읽고 난 후 잘 이해가 안 되는 부분만 따로 영상을 보는 방법도 있으므로 학생의 스타일에 맞게 찾아가 본다면 책과 영상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중학교 2학년 첫 단원에서는 밀도에 대해서 배우게 됩니다.
플라스틱 비커와 압정을 물이 담긴 수조에 넣었을때 어떤것이 가라 앉을까를 알아보는 실험이 처음으로 나옵니다.
질량을 재서 외관상으로 더 커보이는 플라스틱비커가 가라앉을것 같지만 결과는 반대로 나타납니다.
간단한 실험처럼 보이지만 실험을 통해 알고자 하는 실험의 주제, 실험대상군의 질량, 밀도의 정의, 물질의 구조등 다양한 과정을 파악해 볼 수 있습니다.
질량은 작지만 밀도가 큰 압정이 가라앉는 이유에 대해 책을 읽으면서 이해하기 쉽게 또는 재미있게 그림과 함께 접근해볼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장점입니다.

단원에서 설명하는 주제를 위해 글의 설명과 그림이 거의 1:1의 비율로 구성됩니다.
과학은 글로 설명하는 것보다 직관적인 그림설명이 더욱 이해가 잘 되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시각적인 효과가 큰 도움이 되는것 같습니다.
은혜샘이 직접 그린 모든 그림들이 재미있다는 것이 포인트 입니다.
그림만 보고도 이해되는 설명들이 많습니다. 직관적이지만 딱딱하지 않고 캐릭터가 들어가면 더욱 귀여워서 웃으면서 책을 보게 됩니다.
1부에서 나오는 물질의 특성을 알게 되었다면 4부의 물질의 구성은 조금 복잡한 원소, 원자, 분자, 이온을 배우게 됩니다.
더 이상 분해되지 않는 물질을 이루는 성분인 원소를 통해 원소들에게 번호를 매긴 주기율표를 접해봅니다.
단원의 지식에 끝나지 않고 'QnA' 와 '더 알아보기'를 통해 주기율표가 모두 자연에서 만들어진 것인지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것인지에 대한 것도 알수 있어요.
과학 교과서가 쉬워지는 [은혜로운 과학생활]을 통해서 학교공부를 예습하고 복습해보면서 내공을 쌓을 수 있습니다.
과학 공부를 좋아하는 학생이나 과학공부가 어려운 학생 모두를 만족시키는 제2의 교과서가 되지 않을까합니다.
마지막에서는 배운 내용을 정리하는 '배운 내용 체크하기'를 통해서 초성어휘 문제도 직접 풀어보고 익혔던 개념을 정리해보는 효과를 줍니다.
가장 중요한것은 익힌 내용을 잘 출력해서 진짜 기억하고 있는지 점검해보는 것입니다.
교과서에서 다루지 않는 숨은 이야기와 설명들이 교과서의 내용을 더욱 잘 이해하고 개념을 받아들일 수 있게 해주니 세상 친절한 과학개념서이므로 중학과학을 배우는 학생들에게 적극 추천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