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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춘기 아들을 위한 아우성 빨간책 ㅣ 아우성 빨간책
푸른아우성 지음, 구성애 감수 / 이너북 / 2025년 5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사춘기 소년을 위한 궁금증과 부모의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요즘 사춘기 아들을 위한 아우성 빨간책]입니다.
푸른아우성은 2003년 구성애 대표를 중심으로 설립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성교육 및 성 상담 전문기관입니다. 현재는 2대인 이충민 대표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푸른아우성에서는 정보 접근성이 취약한 계층을 위한 무료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고 청소년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카카오톡 전문 상담 서비스와 유튜브 채널 <아우성TV>, <딸바TV>를 통해 디지털 소통의 장을 열고 있습니다.
현재 왜곡된 디지털 세계속에서 잘못된 성 인식을 가지게 되는 아이들은 너무나도 빠른 변화속에서 아무런 준비도 없이 머무르고 있습니다.
책을 통해 아이들에게 머무르고 있는 성이 아닌 말할수 있고 배울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는 성을 알려줍니다.

책을 통해 사춘기 남자 청소년들이 느끼는 혼란과 불안에 대한 고민을 들어주고 이야기로 들려줍니다.
요즘 사춘기 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44개의 질문에 대한 해결책이 있습니다.
1장에서는 사춘기 아들의 신체변화에서 가장 민감한 음경, 포경수술, 자위등을 다룹니다.
포경수술은 아들을 둔 엄마들에서도 의견이 많이 나뉘게 됩니다.
이해를 쉽게 사진자료를 통해 정확한 정보를 알려줍니다. 지금 청소년기에 당장 결정을 하기 보다 20살 이후에 결정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알려줍니다.
청소년의 고민은 해당 나이를 적어놓아서 어느 시기에 가장 많은 고민이 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엄마의 입장에서 아들의 고민은 같이 공부하고 배우지 않으면 정확하게 모르는 부분이기 주제별 키워드별 분류를 해놓은 부분이 좋았습니다.

사춘기를 이해하는 키워드
아이들이 2차 성장이 시작되었다고 하면 몸이 다 자랐다고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춘기 동안 몸의 변화와 성장 속도는 사람마다 다르고 10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변화한다고 합니다.
아이들마다 성장 속도가 다르고 생식기 모양도 조금씩 다르다는것을 개성으로 받아 들일 수 있게 인식하는 것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몸과 마음도 평균적이 되어야 하는것이 아닌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제대로 알려주고 부모도 같이 받아들여주는 것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사랑하고 싶어요
2장에서는 이성친구와의 만남과 건강한 이성교제를 위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성향에 따라 다르지만 전혀 이성에 관심이 없던 아이라면 부모님도 관심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춘기 아이들의 다양한 고민을 통해 이성친구에게 가지고 있는 관심과 호기심을 파악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건강한 만남을 위해 어떤 기준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건강한 이성교제란 어떤 것일까요?
스킨십을 억제하는 것이 건강한 교제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서로 동의하에 서로를 배려하며 교류하고 얻는 감정에서 만족을 얻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감정 표현방법입니다. 나의 감정을 잘 전달하기. 상대방의 감정을 정확하게 이해하기입니다.
대답하지 않는것은 no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좋아하는 감정을 표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건강하게 거절할 줄 알고 부정적인 감정을 발산하는 방법도 인생에서 중요하게 익혀야 하는 기술이라고 조언해줍니다.

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피해대처법
최근 들어 음란물을 유포하거나 다른 사람의 신체 사진을 찍어서 공유하고 랜덤채팅을 하는등 SNS를 통해 무분별하게 이루어지는 청소년들의 모방 범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를 범죄로 인식하지 못하고 단순히 조회수를 올리고 사람들의 반응을 즐기기 위해 이러한 행동을 한다는 것이 충격입니다.
특히 오픈채팅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대화방은 제재가 더욱 어렵다고 합니다.
딥페이크 기술이 발전되어서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지만 법적 제재가 음란물 유포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합니다.
허위영상물을 접하게 되어 공유를 하게 되면 범죄 행위가 됩니다. 안전규칙을 알려주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배워야 합니다.
손만 뻗으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유혹과 나쁜 환경에 속지 않기 위해 정확하게 알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우성 빨간책]은 아이들의 고민을 상담하고 해결책을 제시해주지만 부모와 교사들을 위한 책이기도 합니다.
못하게 하고 통제하는 것이 아닌 현실적인 문제로 받아들이고 같이 해결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의 고민을 같이 이해하기 위해 먼저 손을 내밀어주는 따뜻한 마음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10대 자녀를 둔 부모라면 먼저 읽어보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