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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일타과학 - 과학 영재 기초잡는
이광렬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25년 4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상위 1% 과학영재로 가는 비밀을 알려주는 [과학 영재 기초잡는 초등 일타과학]입니다.
지은이 이광렬 교수님은 과학고등학교와 카이스트를 거쳐 미국 일리노이대학교에서 공부했다고 해요. 이야기 하는 것을 좋아해서 과학콘텐츠가 구독 1위를 차지할 만큼 인기 많은 작가님이기도 합니다.
과학의 개념을 스토리텔링으로 친절하게 알려주기 때문에 옆에서 친절하게 알려주시는것 같아요.
초등부터 중학교까지 배우는 모든 과학개념들을 어렵지 않게 학습할 수 있도록 단원별로 학년별로 구분해놓아서 원하는 페이지를 찾아서 읽어볼 수 있습니다.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이야기를 좋아하고 이야기를 잘한다고 말합니다. 책을 통해 사물의 이치와 세상의 이치를 배우면서 책의 내용을 읽어보고 주변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꼭 전해줘야 과학은 어렵지 않은 과목이 될것이고 좋아하는 과목이 될것이라고 말해줍니다.

과학 교과 연계
단원별 맨 앞에는 지금 읽어 볼 내용이 언제 배우는지 표시해두었습니다.
첫번째 단원은 <원자와 분자, 그리고 물질>이라는 단원입니다. 너무 많이 들어서 알고 있지만 직접 뜻을 설명해보라고 하면 제대로 표현하지못하는 단원이기도 합니다. 초등학교 3학년과 5학년 1학기에 배우고 중학교 2학년때 배우게 되는 과목입니다. 과학도 수학처럼 해당 단원이 학년이 올라갈수록 깊이가 있어지므로 처음 배울때 개념을 제대로 알고 익힌다면 고학년이 되어도 어렵지 않게 받아들이게 됩니다.

키워드를 통한 개념 정리
과학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어떤 책이든 재미있게 읽고 접할 수 있지만 과학에 대한 기초개념이 아직 없거나 부족할 때는 지금 읽고 있는 부분이 무엇을 말하는지 개념을 잡지 못할 가능성이 많아요.
키워드를 통해 익혀야 하는 어휘를 정확하게 인지시켜주고 본문 내용을 읽으면서 개념을 이해할 수 있게 구어체로 설명합니다. 그래서인지 딱딱하지 않게 자연스럽게 개념이 머릿속에 들어오고 어렵지않게 받아들이는 장점이 있는것 같아요.
가장 첫 문장은 '과학자들은 항상 물음표를 달고 살아'라고 적혀있어요.
우리가 알고 싶은것은 항상 궁금증에서 출발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고 , 그 궁금증을 통해서 과학의 다양한 개념과 원리가 설명된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수많은 물질들이 어떻게 만들어졌을까를 고민하면서 쪼개어 분류해 보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쪼개고 쪼개서 가장 기본이 되는 입자를 찾은 것이 '원자'입니다.
단순하게 '원자'란 '가장 기본이 되는 입자'라고 외우거나 아는 것보다 왜 '원자'라는 것이 나오게 되었는지 배경지식을 알려주니 의미전달이 더욱 크게 와닿네요.'

궁금증을 갖게 하는 주제
소단원에 원자가 무엇인지 알게 되면서 조금 더 깊이 원자에 대해 배워봅니다.
주제는 <원자들은 쌍둥이 형제가 있어>, <원자계의 최강 인싸 탄소 원자> 이렇게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하는 제목으로 호기심이 생기게 합니다.
원자는 원자핵과 전자로 이루어져 있고 원자핵에는 양성자가 있습니다. 그리고 양성자의 주변에는 전자가 따라다니게 되어있어요. 하나의 원자속에 양성자의 수와 전자의 수가 같아야 하는데 어떤 원자는 중성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양성자의 수에 따라 원자의 이름이 정해지는데 같은 양성자와 전자의 수를 가지고 있지만 중성자가 더 붙은 원자는 같은 원자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무게가 다르게 됩니다. 이를 책에서는 마치 일란성 쌍둥이가 생김새는 똑같은데 몸무게는 다르다는 것과 같다고 말해줍니다.

생명의 에너지원 포도당
카이스트와 일리노이에서 화학을 전공하셨기 때문에 화학과 관련된 단원은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밥을 씹으면 입안의 침에 있는 '아밀레이스'라는 효소가 녹말이라는 탄수화물을 쪼개고 2개씩 짝을 지은 포도당은 설탕 분자라고 합니다. 장에 도착하면 '말테이스'효소가 짝 지은 포도당을 떨어뜨립니다.
이렇게 쪼개진 포도당이 혈관을 타고 몸의 구석구석 세포로 들어가게 됩니다.
포도당이 뇌로도 가는데 뇌에 있는 세포들은 포도당만 먹는 편식쟁이라고 하네요.뇌가 포도당을 원하지만 포도당 캔디나 설탕이 가득 들어있는 탄산음료는 일시적으로 에너지를 보충해줄뿐 영양상으로는 균형잡히지 않아서 몸에 좋지 않다고 알려줍니다.
키워드를 통해 과학의 모든 개념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들려주고 마지막은 한 줄 정리와 과학 문해력 그리고 탐구왕 과학퀴즈로 마무리를 하면서 기억에 남을 수 있게 도와줍니다.
과학교과서를 읽어도 개념을 잘 모르겠거나 이해하기 힘들다면 이광렬 교수님이 이야기로 전해주는 과학 이야기는 읽으면 저절로 이해되는 '스토리 과학'이라고 읽는 순간 과학이 이렇게 재미있다고 하고 느껴지는 책입니다.
초등 3학년부터 중학교 까지 모든 과학의 기초와 개념이 들어 있어서 한 권의 책이 두께는 조금 두꺼운 편이지만 각 단락 내용이 1장 ~2장 정도로 길지 않아서 가볍게 읽고 개념을 머릿속에 쏙 쏙 넣어둘 수 있는 과학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