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운동을 너무 진지하게 생각하지 - 10년 차 망원동 트레이너의 운동과 함께 사는 법
박정은 지음 / 샘터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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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동에 대한 접근법을 쉽고 간단하게 생각할수 있도록 도와주는 [우리는 운동을 너무 진지하게 생각하지]책입니다.

운동신경이 좋지 않아서 운동시작하기를 멈칫하고 있다면 운동도 자전거를 타는 일처럼 흔들리면서 배운다는 것을 기억하라고 알려줍니다. 서툴게 따라하고 못하는 순간들을 반복하면서 운동을 잘하게 되는데 이렇게 흔들리는 순간을 견디지 못하고 걱정을 하게 되면 운동을 시작조차 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제 막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기록을 세우거나 잘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서 나를 위한 운동을 하고 내가 잘 살 수 있도록 생각하라고 말해줍니다.





디프로필

일반인도 연예인처럼 멋진 바디프로필을 찍는 것이 유행이 된 적이 있습니다. 

태어나서 바디프로필 한장 정도는 남겨둬야 내 몸과 삶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 착각하게 만든 순간들이 있습니다. sns에서는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규칙처럼 바디프로필을 찍어야 운동의 마무리를 하는것처럼 보여지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운동을 안하고 바디프로필을 안 찍으면 몸관리를 제대로 안하는 것처럼 느껴지게 되기도 했던것 같아요. 물론 그렇게 운동하고 바디프로필을 찍으면서 자기 관리를 하는 사람들은 충분히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스스로를 엄격하게 관리하며 결과물을 만들어낸것이기에 멋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건강하기 위해서 하는 운동을 한장의 사진을 위해 혹독한 다이어트와 사진촬영을 위해 몸을 만들고 또 사진을 보정하면서 보여지는 모습을 위한 결과를 만들며 이게 맞는것인가 라고 생각한적도 있습니다. 솔직히 그렇게 할 자신이 없기 때문에 안좋게 생각도 했던것 같아요. 책을 지은 저자도 바디 프로필을 위해 촬영일정을 잡고 식단을 했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이는 전문가이기 때문에 혹독한 과정도 어느정도 감안하고 임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운동을 취미로 하는 경우에는 바디프로필을 목적으로 둔다면 무리한 식단과 과도한 불안으로 강박이 올수 있기 때문에 권하지 않는다고 해요. 

운동은 남에게 보이는 것이 아닌 나를 위해서 해야하고 남의 강요에 의해서 내 몸을 해치지 말고 즐겁게 하는 운동이 편안하고 자유롭다는 것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나은 삶을 위한 휴식

휴대폰 끄기

책의 내용 중간 중간에 작가가 독자에게 전하는 삶에 대한 편안한 메시지를 전해줍니다.

아침에 일어나면서 부터 잠자기 전까지 휴대폰을 확인하는 일은 일상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잠깐 휴대폰을 안가지고 나오거나 전원이 다 되어서 꺼지는 경우는 무슨 큰일이나 일어난것처럼 걱정이 되어서 집에 다시 들어오거나 종일 불안과 초조함으로 연락이 안되는 것을 걱정하기도 합니다. 

내 몸이 온전한 휴식을 위해서는 잠깐의 시간동안 휴대폰을 끄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해요.

휴대폰을 꺼놓고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다면 처음 5분동안은 가만히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점차 시간을 늘려서 내가 집중할 수 있는 일을 해봅니다. 이렇게 생긴 집중력은 일의 효율을 높여주고 질 좋은 휴식을 주게 됩니다. 알고 있지만 너무 쉽지만 실천하기 힘든 휴대폰 끄기를 통해 내 몸과 마음에 더욱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는것도 내 몸을 위한 좋은 습관중에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지 않은 일

운동을 해야하는 것을 알지만 한번 마음먹기가 힘든것이 운동인것 같아요.

작가의 엄마가 골다공증이 있어서 운동을 하게 하려고 운동을 잘 하게 할 수 있는 트레이너 까지 수소문해서 결제까지 했지만 엄마는 운동을 안했다고 해요. 결국 엄마가 운동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열번 운동하러 오면 정기를 바꿔준다는 딸의 말에 한주도 쉬지 않고 운동하러 왔다고 합니다. 

가족끼리 그러는거 아닌거 중에 조심해야 할 말이 운동해라라는 말인것 같기도 해요.

알고 있지만 스스로 깨닫고 실천하지 못하면 다른 사람의 말은 잔소리로만 들리게 됩니다. 우리 가족끼리도 서로가 서로에게 너는 운동해야한다 내가 운동하면 현금 줄께 등 다양한 말로 운동을 하게 하려고 아이들에게 설득하지만 번번히 실패하게 됩니다. 아직 원하는 기종이나 금액이 아니어서 실천못하고 있는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누군가 나에게 무엇을 해준다면 지금 당장 운동을 할까 생각해보니 갖고 싶은게 자꾸 생각이 납니다. 






동에 관하여 일상에 관하여 친구같이 이야기하면서 나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드는 책입니다. 

결국 운동을 안하고 싶어했던것은 하기 싫은 마음 이전에 나를 돌볼 여유가 없었던 무책임함 때문이지 않았나 생각도 듭니다. 바쁜 일도 핑계고 아이들 뒤치닥거리도 핑계고 진짜 나를 위한다면 몸 한번 더 움직이고 신경쓰면서 나를 돌아봐야 한다는것을 말해줍니다. 진짜 휴식을 위해서 잠깐 휴대폰도 끄고 내 몸이 무엇을 원하는지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게 되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운동은 진지하게 해야하지만 운동을 시작하는 마음은 거창하지 않고 너무 진지하게 시작하지 않아야 운동을 시작할 수 있다고 말해줍니다. 사람의 마음은 변덕이 심해서 며칠 지나면 또 운동이 싫어질 수도 있어요. 부담스러운 기분이 느껴지면 애쓰지 말고 이 책을 펼쳐 보세요. 가볍게 움직이면서 좀 더 해볼까 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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