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세계사 9 - 인류 최악의 전염병과 바이러스 벌거벗은 세계사 9
tvN〈벌거벗은 세계사〉제작팀 기획, 이현희 글, 최호정 그림, 송대섭.장항석 감수 / 아울북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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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학생들이 역사와 사회를 재미있게 읽고 세계사를 이해할 수 있는 어린이 교양도서 [벌거벗은 세계사] 입니다.

세계사는 중학교에 들어가면 본격적으로 접하게 되지만 너무 초등학교에 다닐때 한국사와 같이 연계해서 읽으면 역사가 따로가 아닌 한국사와 세계사가 같은 시대에 어떻게 공존하고 영향을 미쳤는지 알 수 있습니다.

자유롭게 국내나 국외여행을 못할 시기에 집에서 아이들과 즐겨보면 tvn의 <벌거벗은 세계사> 를 우연히 보게 되었어요. 방대한 세계사를 영상과 이야기를 통해 접해주니 너무 좋아해서 지금도 즐겨보는 프로그램이 되었습니다. 영상도 여유가 있을때는 즐겨보면 재미있지만 책으로 접하는 이야기속 지식은 또 다른 기억과 의미로 남아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이 감수한 역사 이야기를 시리즈로 접해주면 더욱 좋을것 같아요.





1권 알렉산드로스 대왕과 진시황제의 통일 제국부터 9권 인류 최악의 전염병과 바이러스 이야기까지 세계사를 주제별로 분류해서 다양한 이야기를 접해볼 수 있습니다.

이번 책에서는 중세 유럽을 뒤흔든 흑사병에 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아버린 흑사병은 어떻게 번지게 되었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책의 내용 사이에 지도와 연도표 그리고 생생한 사진까지 첨부되어 있어서 이해하기 쉽게 구성되어 있어요.

방송을 통해서 전염병에 대한 영상을 시청하게 qr코드도 첨부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잘 모르는 부분은 영상보다 글을 먼저 읽고 난후에 영상을 보면 더욱 잘 이해가 되는 것 같아요. 초등학생이 접하기엔 세계사는 범위가 넓고 방대하기 때문에 배경지식이 없으면 영상을 한번 보아도 기억이 잘 나지 않더라구요.

책을 통해서 위치와 사건을 먼저 접한후에 영상을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염병과 전염병의 차이

감염병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같은 미생물이 우리 몸에 들어와 일으킨 병을 말합니다. 감염병이라고 모두 남에게 옮는 건 아니라고 해요. 감염병 중에서 감기처럼 사람과 사람의 접촉이나 물, 공기 등을 통해 옮을 수 있는 병을 전염병 이라고 합니다. 감염병이 범위가 더 넓은 뜻입니다.

세계사에서 전염병을 다루는 이유는 전염병이 인류의 역사를 뒤바꾸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최근의 전염병인 코로나19이전에는 천연두, 흑사병, 콜레라, 스페인 독감이 유행하면서 사회제도와 전쟁의 승패를 바꿔 놓기도 했습니다. 

아직 코로나19의 휴우증으로 다양한 사회제도와 문화가 변화되고 사람들의 생활패턴등 우리의 일상을 많이 바꿔 놓았습니다.





세 유럽을 뒤흔든 흑사병

이탈리아의 남부 시칠리아섬은 지중해에서 발생한 모든 문명과 지중해의 교차로 역할을 한 장소입니다.

그러나 시칠리아에서 중세 유럽 인구 3분의 1이 흑사병의 대유행으로 죽음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시칠리아의 메시나항으로 들어온 배는 크림반도에 있는 항구 도시 카파에서 온 배입니다.

그 당시 카파는 몽골군에게 공격을 당하고 있었고 3년동안 카파를 지키고 성을 지키는 제노바인들에게 몽골군은 지쳐만 갔습니다. 결국 철수하기로 결심한 시점에 몽골군에서 알 수 없는 전염병이 퍼지게 되었고 바로 흑사병입니다. 그리고 몽골군은 카파를 철수하면서 투석기를 이용해 흑사병으로 죽은 시체를 성안으로 던지며 카파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겁에 질린 제노바인들이 카파를 떠나면서 배를 타고 머물렀던 지중해 항구 도시마다 흑사병은 더욱 퍼져 나갔습니다. 

책에서는 카파에서 출발한 배의 경로를 통해서 흑사병이 어떻게 번지게 되었는지 상세하게 이해할 수 있게 그림으로 첨부해 놓았습니다. 




20세기의 전염병인 흑사병을 알아보고 21세기의 전염병인 코로나 바이러스를 알아보면서 전염병이 어떻게 번지게 되었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더 이상의 전염병은 생기지 않는것이 아니라 더욱 강력하고 무서운 전염병이 또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야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총칼보다 무서운 세균과 바이러스의 역사는 아직 진행중입니다.

추가적인 역사정보와 퀴즈문제를 통해서 다른 시대의 전염병에 관한 세계사도 알려주고 있어서 책을 통해 배경지식이 넓어지게 됩니다.

세계사 책 한권을 통해서 다른 역사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어서 시리즈를 통해 다양한 세계사의 배경지식을 얻을 수 있어서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 좋을 시리즈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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