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관찰일기
우지연 지음 / 한사람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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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 사춘기를 바라보면서 나를 다시 돌아보게 하고 공감을 불러오는 [사춘기 관찰일기] 입니다.

책의 저자인 우지연님은 서른다섯에 아이를 낳고 괜찮은 엄마가 되고 도움을 주는 학위도 갖추었다고 생각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사춘이 아이를 키우는 일은 고통스러웠다고 말합니다. 책의 표지처럼 아이의 뒷모습을 돋보기로 들여다보는 그림을 내세운 [사춘기 관찰일기]는 100%이해할 수 없는 아이의 사춘기를 관찰하고 분석해보는 엄마의 애틋한 마음이 담겨있는 에세이입니다.


이를 키우면서 부모는 항상 객관적이고 나름 정확하게 아이를 바라보고 있다고 하지만 아이에게 전하는 메세지가 아이를 혼동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아이의 아무렇지 않은 행동에 엄마는 예의 없다고 화를 내기도 하고 발끈하며 다그치기도 합니다.

어린시절 내가 겪었던 부모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았거나 또는 공포로 다가왔을 경우 무의속에서 나를 보호하기 위한 나의 행동이 내 아이에게 표출되기도 합니다.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나를 돌아보게 하고 나를 성장하게 만든다는 말이 이해가 됩니다.





춘기 아들을 다루는 법은 단순하게 느껴지지만 결론은 감정이 실리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매번 같은 표정과 말투에 부모의 사소한 감정이 드러나게 되면 나의 멘탈도 같이 흔들리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춘기 아들을 다루는 법에 모든 항목의 대부분이 아이의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같이 치사해지는 부모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고 있다고 항상 생각하지만 아이의 서운한 행동에 금세 마음이 전 뒤집듯 반대로 되기도 합니다.





이의 모습은 사진으로 본다는 말이 너무나 공감이 됩니다.

아주 어릴적 모습을 생각하면서 그때는 아무 욕심없이 건강하게 잘 자라기만을 바랬는데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음을 새삼느끼게 됩니다. 아이가 지금 해야할 일들과 앞으로 할일을 생각하니 

커갈수록 같이 사진찍는 일이 없다보니 카메라를 드는 일도 없어지고 있습니다. 휴대폰 사진첩에서도 한참을 뒤로 돌려 몇달전에 찍은 아이와의 사진을 보며 회상하기도 합니다. 현재 모습의 아이는 언제 커서 어른이 되나 싶지만 사진첩과 비교해보며 아이를 바라보면 벌써 이렇게 컸구나 싶기도 합니다.




년 아이의 모습을 간직하기 위해서 사진을 정리하는 방법은 도움이 되는 꿀팁인것 같습니다.

매번 찍기만하고 한번도 사진앨범을 정리해보지 않아서 추억이라고 찾아보려면 한참을 뒤적여야 찾을 수 있기에 마음 한구석에 언젠가는 해야지 하고 미루기만 했어요.

어릴적 사진은 너무 많아서 편집하는데 오래걸린다면 커갈수록 같이 찍은 사진이 없어서 시간도 오래 안걸린다고 해요. 아이의 앨범을 만든 이유는 아이에게 선물하기 위한것이 아닌 부모가 나중에 아이가 결혼하거나 멀리 떨어져 살때 한번씩 꺼내 보기 위해 만든다고 합니다. 

또 다른 이유는 아이와 감정이 좋지 않을때 미워하는 일이 생긴다면 도무지 기억해 낼 수 없는 순간을 위해 만들어 둔다고 합니다. 

부모입장에서는 아이가 부모의 인내력을 테스트 하는것은 아닌가 싶지만 아이도 나름의 성장을 하고 부모에게서 독립하기 위해 스스로 성장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서로 감정이 좋지 않을 때는 거리를 두고 싶지만 지금 이 순간도 결코 길지 않다는 것을 시간은 금방 간다는 것을 곧 깨닫게 되더라구요.

부모와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사춘기 관찰일기]에서 나의모습을 되돌아 보고 알수 없었던 아이의 마음을 한번 더 살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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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된 솔직한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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