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분노에는 이유가 있다 - 툭하면 화가 나는 당신을 위한 분노 처방전
충페이충 지음, 권소현 옮김 / 더페이지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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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 화가 나는 당신을 위한 분노 처방전 [당신의 분노에는 이유가 있다] 를 통해 불편한 분노의 마음을 살펴봅니다.

나는 평소에 어떻게 분노를 표출하는가를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큰일은 잘 참고 있다가 오히려 사소한 일에 화가 나는 경우가 있었는데 생각해보면 큰일을 통해 화가 나는 감정을 억누르고 있다가 작은 실수나 사소한 일에도 감정을 추스르지 못했던것 같습니다.

책을 통해서 분노하는데는 오만가지 이유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분노 뒤에 숨어 있는 진짜 감정을 공부해볼 수 있습니다.




저 분노에 대한 감정을 먼저 살펴보기로 합니다.

분노라는 감정을 느낀적은 언제이고 그럴때 어떻게 대처했는지 생각해봅니다.

누구나 분노를 경험하지만 분노의 감정을 계속 가지고 있지는 않다고 합니다.

중요한것은 분노는 지나간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떻게 지나가는지에 대한 나의 대처가 각자 다양합니다.

분노를 억누르거나 표출할 수도 있고 분노에 대한 탐구와 숨겨진 의미를 알고자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노를 탐구하는 첫번째는 내가 분노를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먼저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대부분은 억누르거나 모른척하거나 또는 부인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대놓고 표출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분노를 억누르는데는 분노를 참으면 분노가 없어진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감정을 관리해서 스스로에게 설득하고 요구하는 방식으로 자신의 분노를 억누르게 되지만 분노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자기위안또한 분노를 부인하는 과정입니다. 내가 상처를 입은 어떤 사건을 마주해도 나는 포용력이 강한사람이야 라고 생각한다거나 불평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자기 암시를 통해 개의치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분노자체를 부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누가 뭐래도 나는 분노자체를 느끼지 않는다는 경우입니다.

그리고 분노를 느낄 경우에 주의를 다른곳으로 돌려서 분노에 대한 감정을 느끼게 하지 않는 경우입니다.

이렇게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는 살아가면서 분노에 대한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대처를 합니다.

앞에 나오는 내안의 분노를 다스리는 방법은 모두 한번씩은 다 해본 경험이 있는것 같아서 놀랍기도 했습니다. 어쩌면 내가 분노라는 감정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다양한 방법으로 해소를 해보려고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 못한 분노가 일으키는 행동들

분노를 표현하고 싶지만 자신의 내면을 어떻게 드러내야 할지 몰라서 나오는 적극적인 분노 분출은 공격적인 행동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분노를 드러내고 싶지만 말로 표현하기 어렵거나 두뇌회전이 느려서 상대방을 화술로 이기지 못하고 이치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는 경우라고 책에서는 설명합니다.

이런 사람은 분노를 표현하는데 어려움이 있어서 물건 던지기, 안색바꾸기, 냉랭한 분위기 조성, 폭력 등 언어 이외의 것으로 분노를 표출한다고 합니다.

표현하는 방법은 말로 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해서 물건을 던지거나 폭력을 행사하는 경우도 분노의 잘못된 방법이지만 가장 놀라운 점은 안색바꾸기나 냉랭한 분위기 조성도 분노의 행동이라는 것입니다.

가장 쉽게 나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는데 이것또한 분노의 표현방법이라고 생각하니 분노라는 감정에 대해서 다시 한번 제대로 알게 되었습니다.




랜관계에서 감성이 이성을 지배하는 경우

매일 함께 하는 오랜 관계라면 갈등은 반드시 일어나기 마련입니다.

좋은 감정도 있지만 불편한 감정이 생기면 억누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감정이 억누르기만 하면 언젠가는 이성을 다 소모하게 되면서 나도 모르게 감성에 의해 움직이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가까운 사람에게 쉽게 화를 내지만 다른 사람에게 친절한 이유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사회적 관계와 단기적인 관계에서는 이성을 발휘해서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기 때문에 최대한 감정을 억누르게 되기 때문에 분노의 감정이 잘 생기지 않거나 억누르게 되는 이유입니다.

반대로 친밀한 관계나 오랜시간 보는 관계에서는 오랫동안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다보면 피로감이 높아지게 되고 결국은 이성보다 감정이 먼저 나오기 때문입니다.

가족들중에 누군가에게 이런말을 꼭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밖에서 하는 만큼 집에서도 하면 좋을텐데라고 생각하는 것도 이러한 감성과 이성의 다른 분배로 인해 생기는 표현방식이지 않을까 합니다.




노에 대한 또다른 해석인 심판

라벨링에 대한 내용은 어릴적 아이 육아책을 보면서 아이에게 성급한 라벨링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라는 이야기를 읽어본적이 있습니다. 어릴적부터 들어온 나의 오랜 습관이나 태도로 인해 나는 이러이러한 사람이라는 꼬리표를 붙이기 시작하면 나는 이러하니까 어쩔수 없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어쩌면 우리 삶속에 무의식중에 다양한 일로 저 사람은 저래서 이기적이야 , 저 사람은 너무 게을러 등 등 수많은 꼬리표인 라벨링을 붙임으로서 이해하지 못한 상대방의 행동을 내가 납득하기 위한 라벨링을 하게 됩니다.

상대방의 진짜 모습을 가리는 라벨링을 어떻게 벗길 수 있는지 분노를 해결하기 위해서 서로가 서로에게 붙인 라벨의 차이를 이해하는 방법을 배워볼 수 있습니다.




이가 들면서 경험치가 쌓이게 되면 상대방을 더욱 잘 이해하고 받아줄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점점 더 느끼게 되는것은 친한관계일수록 상대방과 소통이 잘 안되는것 같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더욱 마음의 문을 닫게 되고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기 보다 못들은척 하거나 내 말만 주장하게 됩니다.

이렇게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에게 분노가 쌓이고 결국은 우리는 서로 말이 안맞아라는 결론까지 가게 됩니다. 책을 통해 내가 어떻게 분노를 표현하는지 생각해보고 그리고 내가 분노를 느낄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어떤것인지 알아봐야 한다고 말해줍니다. 상대방과 나는 같이 대화를 하고 있지만 결국은 서로 다른 주장을 하면서 결론이 나지 않는 이유 또한 서로가 어떤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살피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미 머릿속으로 결론을 내린채 상대방을 바라보지 말고 내가 쌓아온 경험들이 정답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진다면 또 다른 대화의 길이 열리게 될것 같습니다.

갑자기 화가 나거나 툭하면 분노가 생기는 원인이 내가 아니라 모두 상대방 때문에 이런 감정을 느낀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내 마음의 분노를 다스려서 일상생활을 잘 할 수 있을까 하며 책을 읽어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분노의 원인은 내 안에 있는 나를 제대로 살펴보지 않으면 생길 수 도 있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 지금까지 내가 경험하고 느꼈던 대로 상대방을 평가하고 판단했던 무의식적인 심판의 결과를 가지고 옳고 그름을 판단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분노 뒤에 숨어있는 진짜 감정을 찾아가는 과정이 몰랐던 나의 내면의 세계를 알게 되는것 같아 흥미로운 책이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평생 살아가면서 나와 남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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