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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는 것도, 하고 싶은 일도 없다는 너에게
최영숙 지음 / 미디어숲 / 2023년 9월
평점 :

청소년들의 진로를 찾기 위해 동기부여와 방향을 제시해주는 [잘하는 것도, 하고 싶은 일도 없다는 너에게]입니다.
저자는 경북에서 진로교사로 근무하고 계시는 선생님입니다. 조언인듯 아닌 듯 재미나는 이야기를 통해서 청소년들이 자신의 진로를 찾기 위한 동기유발자로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책에서는 아이들의 진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영상과 진로 노트를통해서 나는 누구인지 자신을 탐색하고 찾아가는 과정을 알려줍니다.
청소년기는 스스로를 바라보며 잘하는것보다 못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의식을 합니다.
또한 성격이 내성적이라면 평소에 고민이 드러나지도 않기 때문에 어떤 고민을 하는지 남들은 잘 알지 못합니다. 내성적인 성격이 고민이라면 역이용해서 바꿀 수 있다고 말해줍니다.
말이 없는 성격이라면 남의 말을 잘 들어줄 수 있고, 많은 친구들을 사귀지 못해도 한 두명의 친구라도 신뢰가 쌓이는 인간관계를 만들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성격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잘하는 부분에 집중을 하는것입니다.
머릿속으로만 생각하지말고 적어보면서 자신의 성격을 표현해보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요즘 유행하는 MBTI검사를 하면서 내가 수긍할 만한 결과를 나의 경험과 함께 적어볼 수 있어요. 또한 별명을 통해 그렇게 별명이 지어진 구체적인 설명으로 자신만의 성격이 드러나기도 합니다.

자신만의 롤 모델 찾기
롤 모델은 내가 존경하고 본 받고 싶은 사람을 말합니다. 좋아하는 연예인이나 유명한 인물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특별히 좋아하는 롤 모델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나에게 감동을 주고, 내가 본받고 싶은 인물이 있다는 것은 내가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은 의지가 있다는 것을 말하기도 합니다.
어떤 분야를 좋아해서 관련사진이나 자료를 모으는 것을 '덕질'이라고 하는데 청소년들은 연예인,가수등 분야가 다양합니다. 좋아하는 분야의 덕질도 하고 롤 모델도 찾아보면서 그들의 장점을 본받고자 노력한다면 어제보다 나은 스스로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부모님의 잔소리보다 그들의 한마디가 나를 변화하는데 더욱 효과가 있기도 합니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설득의 3가지 요소는 로고스, 파토스,에토스이다 . 설득을 잘하려면 이 3가지만 기억해라."
라고 말했습니다.
로고스는 논리
파토스는 감정
에토스는 설득하는 사람의 성품, 매력, 카리스마 등으로 '마음을 움직이는 것'을 말합니다.
이 중에서 가장 효과적인 설득방법이 60%의 비중을 차지하는 에토스입니다.
아무리 논리적이고 감정적이라도 말하는 사람이 이기적이거나 비윤리적이라면 설득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그 사람 자체가 가장 설득력이 있기 때문에 롤 모델을 통한 효과가 비중을 많이 차지하게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닮고 싶은 롤 모델이 없다면 책을 통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나만의 롤 모델을 찾는 방법을 배워볼 수 있어요.

성공 그릇을 키워주는 이것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어떤 일을 시도해보고 실패를 했다면 그 다음은 하고 싶은 시도조차 하지않을 경우가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실패를 경험해보면서 나를 반성하게 만들고 다시 다른 방법으로 시도하게 한다면 오히려 성공보다 더 나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보게 합니다.
걸림돌과 디딤돌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둘 다 같은 돌멩이지만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걸림돌에 넘어지만 이 돌멩이는 장애물로 생각하겠지만 관점에 따라서는 디딤돌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내가 어떤 관점으로 보느냐에 따라서 실패를 뼈아픈 경험이 아닌 성공을 위한 사전 연습이라고 생각한다면 두려움을 최소로 만들 수 있습니다.
실패를 통한 성공을 이룬 인물로 KFC 창립자 할랜드 샌더스와 해리포터의 작가 J.K. 롤링에 대한 이야기로 실패의 두려움을 극복한 이야기를 참고해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성공했다고 보는 인물들이 처음부터 탄탄대로를 이룬것이 아닌 힘든 과정을 극복하고 이루었다는 것을 간접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머뭇거리고 미루기엔 인생이 짧다
KBS2 퀴즈토크쇼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나온 문제라고 합니다.
'사회 경제학자 랜달 벨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성공한 사람에게는 있고, 실패한 사람에게는 없는 생활 습관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이것)을 하는 사람은 (이것)을 하지 않는 사람보다 백만장자가 될 가능성이 206.8%나 높다고 합니다. 백만장자들의 생활 습관인 이것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이부자리 정리하는 습관'입니다.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도 아니고 할까 말까 고민하는 시간에 얼른 일어나서 정리하는 것이 실행력을 키우는 시작이라고 말합니다. 꿈만 꾸지 말고 생각만 하지 말고 원하는 것을 하기 위해 움직이는 것을 말합니다.
실행력을 돕는 4가지 단계를 통해서 빠른 실행을 위한 습관을 만들어볼 수 있어요.
특히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해야할 일을 자꾸 미루는 습관이 생긴다면 시간을 정해서 스마트폰을 끄고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책을 통해서 진로를 찾는 다양한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평소에 당연하게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새로운 시각을 가지고 볼 수 있게 되었고 머리속으로 생각만 하지말고 실천으로 옮기는 것을 더욱 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경험을 해 보는것이 필요합니다.
어떤 일이 나에게 맞는 일인지 경험해보지 않으면 알 수가 없습니다. 경험의 크기 만큼 상상력이 커진다는 것을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청소년시기에 많은 경험을 해보고 많은 생각을 해볼 수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간이 없다고 한다면 학교에서 하는 활동을 통해서도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학교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을 통해서 다양한 교류와 흥미로운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학교생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한다면 아이의 잠재력을 기를 수 있어요.
제목처럼 무엇을 하고 싶어하는지 몰라서 막연하게 시작했지만 일상의 모든것을 더욱 관심있게 바라본다면 생각보다 해야 할 일들이 많다는 것을 찾을 수 있습니다.
청소년기의 진로뿐만 아니라 인생을 위한 다양한 조언과 방향을 알려주고 있기 때문에 청소년이라면 자신의 진로를 어떻게 찾아야 할지 막연하다면 꼭 읽어보고 방향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에는 공부 의욕을 올리는 공부방법에 대한 설명도 나와 있어서 '내가 하고 싶은 진로는 공부랑은 상관없다'고 생각한다면 꼭 읽어보고 공부에 대한 시각을 바꿀 수 있기를 기대하게 됩니다.
막연하게 열심히하라는 이야기는 전혀 나오지 않습니다.
유쾌하게 진로에 대한 이야기로 처음부터 끝까지 어느 페이지 하나 놓칠 수 없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는 재미있는 진로수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