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생 1~3 세트 - 전3권 - RETRO PAN
신일숙 지음 / 거북이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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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시절 만화라는 장르에 입문하게 만들었던 실일숙 작가님의 [1999년생]레트로판 시리즈입니다.


[1999년생]은 1989년 우리나라 최초의 순정만화 잡지<르네상스>창간호에서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표지에는 우주속 지구의 모습을 신비스럽게 표현했고 단순한 로맨스 내용이 아닌 총을 들고 있는 캐릭터의 모습은 순정 SF내용이라고 짐작하게 합니다.

 

 

 

 

 

 

 

 3권으로 구성된 [1999년생] 은 여주인공인 크리스가 속한 군대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그려집니다.


지구를 침략하는 외계인에 맞서는 뛰어난 능력을 가진 1999년생 에스퍼들이 각자의 능력을 보여줍니다.

 

 

 

 

 

 

 

계인과 맞서다 친구를 잃은 크리스는 복수를 하며 전투조에 들어갑니다.


그곳에서 만난 교관인 로페스 프레스틴과의 케미는 순정만화 특유의 설레임과 애틋함을 느끼게 해주는것 같습니다. 물론 둘의 케미는 끝가지 봐야 알 수 있어요.

 

 

 

 


 

 

 

일숙작가님이 표현하는 주인공과 캐릭터들의 모습은 표정과 감정이 섬세하게 드러나서 미세한 감정의 변화도 느낄 수 있게 합니다.


얼굴이 정확하게 드러나지 않는 캐릭터의 모습도 중간에 재미있는 대사를 통해 웃음을 유발합니다.

재미있지만 가벼워 보이지 않는 것은 신일숙작가님 만화의 특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완벽해 보이는 캐릭터들의 모습에서 2%부족해 보이는 모습을 보며 더욱 빠져들게 하니 한번 보고 끝낼 수 없다는게 작가님 만화의 단점인것 같습니다.

 

 

 

 


 

 

 

이와 같이 보면서 [1999년생]을 공감할 수 있다는 것은 30년이 지난 그림과 내용이지만 작가님 특유의 그림체와 스토리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때 그시절 <아르미안의 네 딸들]을 보면서 그림체가 이쁘고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는데 [1999년생]도 주인공 크리스의 모습이 아름답고 예쁘게 나옵니다.

주인공 크리스는 여성이지만 전투조에 들어가면서 남자들과 한팀이 되고 그들과 같이 성장하면서 외계인과 대항합니다.

여리한 여성의 모습이 아닌 팀의 리더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리더쉽을 발휘하기 때문에 멋지다는 생각이 들어요. 성격이 다르고 능력이 다른 팀원들 사이를 조율하며 이끌어가는 능력은 배울만하다고 생각해요.

[1999년생]은 초능력, SF, 로맨스와 상상도 못할 반전이 있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놓칠수가 없었습니다.

책속 캐릭터의 대사중에 신화속 인물들이 언급되면서 주인공들을 더욱 입체적으로 부각합니다.

주인공의 성격이 그리스신화속 신들의 성격과 이미지에 어울려서 비교가 됩니다. 만화를 보면서 신화속 인물을 비교해보는 재미도 찾아볼 수 있어요.

 

 

 

 


 

 

 

자책도 좋지만 잠깐의 여유를 통해서 레트로편 만화를 접해보니 학창시절로 돌아간 느낌이 들었습니다.


스토리와 그림도 현재나오는 수많은 웹툰과 비교할 수 없는 독보적인 매력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신일숙작가님의 만화는 또 하나의 장르가 아닐까 합니다.

아이와 함께 나란히 앉아서 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도 가질 수 있습니다.

모르는 사람은 있겠지만 한번 본 사람은 없기 때문에 또 다른 스토리도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만화 #1999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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