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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어보니 보이는 것들 - 아무것도 모른 채 어른이 된 나에게
코이케 가즈오 지음, 김슬기 옮김 / 다른상상 / 2022년 12월
평점 :

일본을 대표하는 만화가이자 작가인 코이케 가즈오가 쓴 책입니다.
몸은 성인이 되고 나이도 어른이 되었지만 아직 진정한 어른이 되지 못한다면 나를 찾아보고 발견할 수 있습니다. 진짜 어른이 되고 싶은 어른을 위한 인생의 결론을 정리해줍니다.

인간관계
살아가면서 수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스쳐지나가기도 합니다.
오랜 직장생활과 사회생활을 했다면 가볍게 만나는 사람부터 오랜 인연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을 접합니다. 이렇게 인간관계가 넓어진다는 것은 어떤 것인지 생각해보게 합니다.
관계가 많다고 하는것은 어떤 문제가 생겼을때 나를 도와주는 사람도 많지만 내가 도움을 줘야할 사람도 늘어난다는 의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부담이 싫어서 관계를 확장시키지 않고 스스로 결정하고 혼자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다면 새로운 관계를 만드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다시 생각해보게 합니다.
새로운 관계를 만든다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잘 부탁하고 의지하는 기술을 갈고 닦는것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기술은 인생을 살아가는데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많은 변화가 일어납니다. 그렇기에 부담스럽고 또 넓혀야 하는 확장된 관계에 거부감을 느끼기 보다 상대방의 장점을 바라 보는것이 중요하다고 말해줍니다.
그래야 다른 사람들도 나를 그렇게 바라보게 됩니다.

무리하게 다가가지 않기
이렇게 서로 맺어진 관계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지 생각해보게 합니다.
우리는 너무 친한사이고 오래된 관계일수록 선을 넘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작가님이 살아온 82년동안 곁에 남아있는 사람들은 무리하게 사귀지 않은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무리한지 않는다는 것은 한쪽이 애를 쓴적도 있고 상대방도 들어준적도 있는 상태입니다. 이렇게 서로 도움을 주고 받아 관계가 평등한 상황을 말합니다. 한쪽만 일방적인 관계는 오래가지 못합니다.
한쪽만 일방적인 관계가 된다면 나머지는 그런 관계에 불만을 가지게 됩니다.
'친한 것'과 '뻔뻔한 것'은 종이 한장 차이라고 합니다.
이런 종이 한장 차이를 지키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예의'를 지키는 것입니다.

에너지 도둑 구별법
책에서는 예시를 들어서 에너지 도둑이 어떤것인지 설명해줍니다.
예를 들어 학창시절 친구가 어려운 수학 문제를 풀고 선생님께 보여주러 갔는데 선생님이 그정도는 어림도 없다고 말합니다. 선생님이 따뜻한 말로 대답했다면 그 순간은 친구에게 수학을 눈뜨게 해준 중요한 계기가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부정적인 말로 의욕을 꺾어버리는 것을 '에너지 도둑'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사람들의 심리는 시샘하거나, 자기 통제하게 두고 싶어 하거나 자신을 추월하는 사람을 눈엣가시로 여기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에너지 도둑'이 주위에 있다면 내가 그 말에 흔들리지 않고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줍니다. 에너지 도둑이 있는 반면 진지하게 조언해주는 사람도 있습니다. 내가 바라는 모습의 내가 되는것과 다른 사람에게 휘둘리는 내가 될것인가에 대한 대답을 찾는다면 구별할 수 있다고 말해줍니다.
무례한 사람에게 대처하는 법
나는 상대와 원만한 관계를 맺고 배려하는데 간혹 무례하게 행동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에게 마음의 상처를 받으면서 계속 잘 대해 줄 필요는 없습니다.
그 사람이 나에게 무례하게 구는 것은 특별한 이유가 없습니다. 나와 잘 지내고 싶은 마음이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애초에 진지하게 대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보통은 다른사람과 관계를 맺으면서 말과 행동을 조심스럽게 하는 것이 당연한 태도입니다.
예외적인 사람일 경우 너무 깊게 생각해서 고민하고 상처받지 않는 것이 나의 마음을 돌보는 길입니다.
작가님이 인생을 살면서 다양하게 깨우친 인생의 결론을 단순하고 명쾌하게 알려줍니다.
스스로와 잘 지내고 나이가 든다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책을 읽으면서 지금까지 했던 고민들이 너무나 사소해서 고민이 아니었구나 생각도 들었습니다. 과거에 대한 후회를 내려놓고 지금을 젊게 살고 싶다면 책에 나오는 단순하면서 깊이 있는 울림을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자기계발 #어른이 되어보니 보이는 것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