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도슨트, 루브르 박물관 - 전문가의 맞춤 해설로 떠나는 나만의 미술 여행 나만의 도슨트
서정욱 지음 / 큐리어스(Qrious) / 2022년 11월
평점 :
품절



문가의 맞춤해설로 작품을 보는 [나만의 도슨트, 루브르 박물관] 으로 미술여행을 떠나봅니다.

저자는 다수의 잡지와 신문에 미술 칼럼을 기고하고 서정욱갤러리를 시작으로 다양한 기획 전시를 진행한 작가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미술을 쉽게 알리고 삶에 함께 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유튜브와 네이버 채널에서 다양한 미술채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책은 앞으로 루브르나 오르세 미술관을 방문예정이나 미술작품에 대한 배경지식을 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작품에 대한 섬세한 가이드 역할을 해줍니다.

실제 여행을 통해서 미술관을 방문하다 보면 빠듯한 일정과 피곤함으로 인해서 작품을 제대로 이해하기 쉽지 않다고 합니다. 책을 통해 예습을 하고 미술관에 간다고 생각하면 아는 만큼 눈에 잘 들어오게 됩니다.




명할 수 없는 아름다움

모나리자

레오나르도 다 빈치

첫번째 작품은 가장 유명해서 누구나 알고 있는 모나리자입니다.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작품과 설명을 영상을 통해서 같이 들을 수 있습니다. 물론 책의 내용을 읽으면서 이해하는것과 영상을 보는 것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틈틈히 작품에 대해서 영상으로 보고 싶을때에는 바코드를 찍어서 감상하는 특별한 재미가 있습니다.

도슨트 듣기는 각 작품마다 모두 첨부되어 있습니다. 루브르 박물관에 가지 않아도 가까이서 도슨트의 설명과 작품을 같이 감상하고 들을 수 있어서 간접 경험한 기분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시의 상징, 박물관

루브르 박물관을 찾기 위해서 프랑스를 여행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박물관은 도시의 상징으로 갖는 엄청난 매력이 있다고 말해줍니다. 그렇다면 각 나라마다 박물관을 지어서 관광객을 모으고 이름을 알릴 수 있지만 박물관만 있다고 해서 유명해지는것은 아닙니다.

그만큼 사람들의 관심과 주목을 받을 수 있는 유명한 작품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그런의미에서 모나리자는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항상 1순위인 작품중에 하나입니다.

작품을 통해서 살펴보는 모나리자의 미소는 다양한 추측과 분석을 내놓게 됩니다. 또한 모나리자의 신비스러운 미소를 따라하는 다양한 화가들도 많았지만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터치는 아무도 흉내낼 수 없었습니다. 작품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알려주기도 하지만 작품에 대한 출발점을 어디서 시작해야하는지도 질문합니다.




극히 정치적인, 철저하게 계획된

나폴레옹 1세와 조세핀 황후의 대관식

자크 루이 다비드

실제 루브르 박물관에서 눈에 들어와서 볼 수 밖에 없는 작품인 자크 루이 다비드의 <나폴레옹 1세와 조세핀 황후의 대관식>은 실제 나폴레옹의 키보다 약간 크게 그린 것이라고 합니다.

나폴레옹이 프랑스 제국의 황제가 되어서 자신의 영광을 널리 알리고 싶어서 탄생한 그림입니다.

다른 화가보다 자크 루이 다비드에게 맡겨진 이유도 매우 사실적인 장면을 그리는 다비드라서 나폴레옹의 권위를 보다 극적으로 보여주기 위해서 작품을 구상하는 단계만 1년이 걸린 대작이라고 합니다.

실제 대관식에 참석하지 않는 사람도 그려넣어있어서 그 당시 작품에 격식과 기록을 중요하게 따졌다는 의미로 해석이 됩니다.

모든 사람이 나폴레옹에게만 시선이 가 있는 작품이라서 오히려 생동감이 떨어지는 부분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비교되는 작품으로 페테르 파울 루벤스의 <생 - 드니에서 거행된 마리 드 메디시스의 대관식> 이라는 작품이 보여집니다. 반대로 생동감이 넘치고 사실적이라서 비교해보면서 그림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랑스의 상징이 된 자유의 여신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외젠 들라크루아

들라크루아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은 루브르 박물관 내 아주 잘 보이는 곳에 걸려 있는 작품입니다.

프랑스 혁명의 상징을 표현하는 작품입니다. 빨간색,하얀색,파란색 섞인 깃발을 들고 있는 여자는 시민군도 아니고 눈에 보이지 않는 여신이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슴을 드러내고 신발을 신고 있지 않습니다. 들라크루아는 그리스 여신을 참고하여 이러한 모습을 그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중간에 국기를 등장시킨것은 프랑스 국가를 이미지화 한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이 작품이 역사화로 보기 쉬운지 아니면 역사화가 아닌지 다양한 해석을 설명해줍니다. 자유를 상징하는 여신의 모습은 승리의 여신 니케를 연상합니다.

그러나 여신주변에 있는 다양한 시민군과 시체들을 보면서 역사화가 아닌 낭만주의 화가 답게 감정을 자극하는 그림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7월 혁명이 시민군의 승리로 끝나게 되면서 새로운 왕 루이 필리프 1세가 이 작품을 돈을 주고 구입을 했습니다. 그러나 특별한 이유로 이 작품은 다시 창고로 들어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만의 도슨트 , 루브르 박물관>을 통해 읽어보는 재미를 느껴보게 되었습니다.




랑스 미술관에 직접 가야 볼 수 있는 명작들을 도슨트를 통해서 다양한 작품과 함께 비교하며 보는 재미가 있어서 새롭게 다가온 책입니다.

<나만의 도슨트 , 루브르 박물관>에서는 작품과 함께 상세한 설명으로 실제 몸은 편안하게 책을 보고 있지만 박물관을 직접 체험한 느낌이 들정도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아무리 유명한 작품이라도 작품에 대한 배경지식과 스토리를 알고 나서 보는 작품은 전과 후의 느낌이 다르게 다가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접근을 위해서 꼭 읽어보면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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