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마음 탐구 생활 - 어린이를 위한 정통 심리학 교재 마음 학교 1
Team. StoryG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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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들과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서 [친구마음 탐구생활]을 통해 정통 심리학을 알아봅니다.

대인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은 어른뿐 아니라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또래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고민들로 인해 혼자서 상처를 입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고민들이 나쁜것만은 아닙니다. 친구관계에서 발생하는 문제들로 인한 고민은 사회성을 발달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해줍니다.

코로나로 친구들과 자유롭게 생활이 어려워졌다는 점이 아이들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어서 관계에 어려움을 느끼는 아이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관계 맺기는 연습을 통해서 발달하기도 하므로 아이들의 올바른 소통을 위해서 필요한 부분입니다.

6명의 아이들의 이야기로 어떤 심리를 가지고 있는지 일상 생활의 에피소드를 통해서 이해하기 쉽게 알려줍니다.




리굴라 효과

수업이 끝날즈음이 되자 담임선생님이 반장과 아이들에게 뒷정리와 청소를 하고 하교를 하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다들 빨리 하교를 하고 싶은 마음에 반장의 말은 듣지 않고 교실을 나서자 청소가 재미있다면서 춤을 추는 아이가 나타납니다. 너무 재미있어서 혼자한다고 하자 아이들이 그렇게 재미있는 거는 같이 하자며 모두들 교실청소를 함께 하는 이야기 입니다. 이렇게 하지 말라고 하면 더욱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을 심리학에서는 '칼리굴라 효과'라고 합니다.

이는 금지된 것에 더욱 끌리는 현상으로,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어지는 '심리적 반항'을 의미합니다. 청소를 못하게 하니까 오히려 반 아이들이 모두 소매를 걷어올리며 돕는 것을 심리를 이용한 효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래전 로마제국의 칼리굴라는 황제의 이름을 따서 불리게 되었습니다.

누군가의 강요에 의해서 하는 일은 심리적 반발이 일어나게 되고 반대로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하고 싶어 하게 되는 심리를 이용한 것입니다.




행과 모방심리

텔레비전에 나오는 연예인을 곧잘 따라하는 혜진이는 최근 유행하는 운동화를 신고 학교를 왔습니다.

친구들은 혜진이를 부러워하면서 공원에 모여 있는 비둘기 처럼 혜진이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기도 합니다. 그때 다른 한 아이가 신발사러 갈 사람? 이라고 손을 들자 모두들 몰려서 같이 가려고 줄줄이 이어 붙어 있습니다.

이러한 광경을 대하는 여름이와 겨울이의 반응은 다릅니다. 겨울이는 같이 신발을 사러 가고 싶어 하고 여름이는 사지 않겠다고 합니다. 이렇게 서로의 반응이 다른 이유를 <김심리의 심리 상담소>를 찾아가서 조언을 구하게 됩니다.

다른 사람이 상품을 사면 이를 따라 사는 구매 행태를 '펭귄 효과'라고 합니다.

펭귄은 먹익감을 구하기 위해 바닷속을 뛰어들어야 하는데 가장 먼저 뛰어 드는 첫번째 펭귄이 나타나면 그 뒤로 다른 펭귄들이 뒤따라 들어가게 됩니다. 사람들의 이러한 비슷한 습성을 가지고 남이 하는 것을 덩달아 하는 현상을 말하기도 합니다. 그 반대인 '백로 효과'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여름이와 겨울이가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받지 않는 방법을 물어보게 되지만 인간은 사회적동물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다른 사람들의 영향을 받게 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아이들의 심리에 관한 책이지만 어른들의 행동과도 비슷한 점이 많기 때문에 에피소드 마다 적용되는 심리가 재미있고 공감이 됩니다. 특히쇼핑을 하면서 생기게 되는 타임세일이라는 이벤트에 특히 이러한 심리 효과가 더욱 잘 적용이 되는 것은 아닌가 생각이 되었습니다. 살 생각이 없던 제품도 누군가 몰리게 되면 같이 몰려서 보고 어느새 구매를 하게 되기도 합니다.




은 방법이 떠오르지 않을 땐

태평이에게는 둘도 없는 친한 친구가 있는데 한순간 자신의 말실수로 인해서 사이가 틀어지고 말았습니다.

온갖 방법은 생각했지만 머릿속에 떠오르는 대안이 없자 태평이는 해결책이 나오지 않는다고 힘들어 합니다. 그러자 심리는 간단한 해결책을 제시해줍니다.

"아무 생각도 안 하면 돼."

고민도 생각도 하지 말고 그냥 가만히 있어 보라고 말합니다. 쉬지않고 계속 고민만 하다보면 뇌가 지치고 쉬지를 못해서 힘들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말해줍니다. 생각을 해야 하는 뇌는 매일 꾸준히 사용하지만 잠깐 휴식을 취해줘야 합니다. 너무 뇌를 쓰지 않아도 문제가 되지만 너무 오랫동안 사용하는 뇌는 과부하가 걸리게 되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충전을 통해 다시 생각을 할 수 있게 만든다고 말해줍니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브루잉 효과'로 설명하기도 합니다.

복잡한 문제에서 깊이 생각하다가 멈출 때 비로소 좋은 방안이 떠오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과학자 아르키메데스가 왕으로부터 왕관이 순금으로 만들어진게 맞는지 알아보라는 명령을 받았을때 방법을 몰라서 자포자기하는 마음으로 욕조에 몸을 담그게 됩니다. 그때 머릿속에 떠오르는 아이디어로 해결책을 찾게 됩니다. 평소에 무의식 속에 가라앉아 있던 의식과 전의식이 서서히 우러나는 찻잎처럼 올라온다고 해서 브루잉 효과 [ brewing (우려내다) ]라고 부릅니다.




린이를 위한 [친구마음 탐구생활] 에서는 아이들의 다양한 행동과 생각에 들어있는 심리를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줍니다. 성인이 읽어도 도움되는 정통 심리학 용어들이 나오는데 만화를 그려놓고 알기 쉽게 설명을 해주므로 이해하기 쉽게 받아들여집니다. 내 마음이 왜 이렇게 흔들리는지 모를때 , 친한 친구와 고민하고 있을때 방법을 찾고 싶을때 , 나도 모르게 화가 날때 모두 내면의 심리와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아이와 같이 읽으면서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다른 사람의 감정을 배우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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