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 땐 별을 봅니다 - 우리 시대의 명상록
김인현 글, 권오철 사진 / 메이트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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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에 별을 본 것이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 [힘들 땐 별을 봅니다]를 통해 별을 느껴봅니다.

이 책은 별을 찍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 있는 권오철 사진작가님과 김인현 여행작가님이 같이 만든 명상록입니다.

밤하늘에 별은 항상 존재하지만 우리는 별의 소중함을 알지 못한채 더 밝은 빛공해의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삶의 모습에는 코로나의 어둡고 단절된 삶을 살게되면서 외로운 시기를 홀로 버티고 있습니다. 그럴때 하늘의 별을 바라보면서 어딘가에 있을 나의 별을 생각하며 위안을 얻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짚신을 파는 아들과 우산을 파는 아들에 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비가 오면 짚신 파는 아들을 걱정하고 맑은 날은 우산을 파는 아들을 걱정하는 어머니가 있습니다. 날씨에 따라서 하루하루가 아들들 걱정에 한숨만 늡니다.

반대로 비가 오면 우산을 파는 아들 생각에 웃음을 짓고 맑은 날은 짚신을 파는 아들 생각에 늘 웃음을 지었습니다.

바뀐 것은 없지만 어떤 생각을 하느냐의 차이라는 것입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늘 하는 걱정은 잘해도 걱정이고 못해도 걱정입니다.

잘하면 아는척하거나 자만심을 가질까봐 칭찬도 인색해지고 못하면 더 잘해야 한다고 잔소리를 하게 됩니다.

아이는 늘 똑같게 본인이 노력하는데 다르게 생각하는 부모때문에 못하더라도 칭찬을 받을 수 있고 잘하더라도 채찍질을 받기도 합니다. 모든것이 내 마음먹기 달렸다는 사실을 늘 생각하는 일은 쉽지만 어려운 일입니다. 다시 한번더 생각해보면서 내가 쓸데없는 걱정을 하고 있는 것은 없는가 하고 반성하게 됩니다.




정의 고리를 단호하게 자르자

인터넷을 검색하다 보면 내가 필요한것도 직접 검색해보지만 생각지도 못했는데 필요한 상품이 뜨는 경우가 있습니다. 내가 검색하고 찾아보는 관심사를 가지고 빅데이터는 관련 상품들을 자꾸 보여주면서 구매하도록 유혹을 합니다. 이렇듯 걱정도 마찬가지입니다. 걱정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더 큰 걱정을 만들어지기 전에 걱정의 고리를 끊어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인터넷에 내가 필요한 상품을 검색하면 연관 상품이 다양하게 따라오듯이 전혀 상관없는 상품을 검색해버리면 인터넷의 관심을 다른데로 돌릴 수 있습니다.

걱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전혀 다른 생각을 하면서 걱정을 끊어내면 된다고 말해줍니다.

고민한다고 모든 걱정이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화제 전환을 하듯 새로운 방향으로 틀어보는것이 더욱 방법이 될것 같습니다.




진작가님이 캐나다의 오로라를 촬영한 사진들이 있습니다.

실제로 보게 되면 얼마나 멋질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태양에서부터 날아온 입자들이 지구 대기의 공기 입자들과 충돌하면 공기 입자가 받은 에너지를 빛의 형태로 내보내는데 이것이 오로라 입니다. 오로라는 지구의 양 극지방 부근에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제는 바로 나일 뿐, 세상이 아니다

나에게 시간이 좀 더 많이 주어진다면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하루만 더 있었더라면 또는 몇시간만 더 하고 간절하게 생각해보지만 정작 그 시간이 주어진다고 해서 좋은 결과물이 만들어지지는 않습니다. 시간이 없는 게 문제가 아니라 닥쳐야 시작하는 상황이 문제고 나는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 이라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항상 핑계를 대면서 변명을 하고 살아왔던 모든 일들이 머리위를 스치고 지나갑니다.

최선을 다하지 못했던 나를 변명하기 위해 모든 상황을 여기 저기 끌어모았던것은 아닐까 합니다. 힘든 상황속에서도 누군가는 결과물을 만들어낸다면 특별한 능력을 가진거라고 합리화하기도 합니다.




에 나오는 모든 문장들이 의미가 있고 나를 돌아보게 되는 문구들이 많았습니다.

삶이 지치고 무료하게 느껴질때 나만 힘든것은 아닐까 생각이 들며 혼자 뒤처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럴때 한템포 쉬어도 좋다고 말해주는 말은 위로가 되고 오히려 힘을 얻게 됩니다.

책의 문구처럼 빨리 어른이 되면 마음먹은 일은 무엇이든 될꺼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어른이 되고 나서는 더욱 하기 힘든일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할 수 없는 일이 더 많은 어른이지만 원하는 것을 이루려면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말해줍니다.

힘든 삶에 위로가 되는 별을 책에 담아서 따뜻하게 건네줍니다. 별을 보고 오로라가 있는 밤하늘을 보면서 마음의 힐링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되는 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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