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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생리야 - 생리를 시작하는 친구들을 위한 생리 지식, 생리 관리, 생리 긍정 설명서 ㅣ 파스텔 읽기책 2
첼라 퀸트 지음, 조바나 메데이로스 그림, 김정은 옮김, 정선화 감수 / 파스텔하우스 / 2022년 7월
평점 :

생리를 시작하는 친구들을 위한 친절한 안내서 [ 안녕, 생리야 ]로 생리 긍정 마음을 가져봅니다.
작가인 첼라 퀸트는 영국에서 월경 최고 전문가로 국가와 지역의 정책에 조언하고 생리 정책과 활동이 발전하도록 생리 긍정 약속을 발표하였습니다.
작가는 어릴적 사람들이 생리에 대한 질문을 하면 피하고 싶어 하는 듯해서 대학생이 되어 직접 생리에 관하여 공부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생리에 관한 모든 것을 공부하고 터놓고 이야기 하면서 자신이 아는 것을 사람들과 나누는 것을 생리 긍정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을 위한 책
이 책은 생리를 하고 있거나 생리를 시작한 사람들을 위해 지은 책입니다.
그리고 생리는 우리 몸이 할 수 있는 가장 놀라운 일 중에 하나이고 모두 아는 것이 좋다고 말해줍니다.
생리를 하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주기 위한 책이지만 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필요한 부분입니다.
모든 사람은 어머니의 자궁안에서 자랐기 때문에 자궁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관심을 가지는 것이 옳다고 말합니다.
생리를 하는 사람에게만 한정된 책이 아니라 주변의 가족들이 하고 있다고 관심있게 지켜보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생리주기와 단계
생리하는 사람들은 단계마다 주기적으로 반복하여 몸의 변화가 오게 됩니다.
4단계를 거치면서 몸에 일어나는 느낌을 알아차려보고 어떤 지내는 것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지 알려줍니다.
1단계 : 월경기는 생리가 나오는 시기입니다. 월경기에는 자궁이 피와 조직을 밖으로 내보내려고 경련을 일으키기 때문에 몸은 지치고 피곤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몸이 무겁게 느껴지기도 하고 며칠동안 생리통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2단계 : 난포기는 사람마다 기간이 다릅니다. 몸속에서 무언가를 만들고 창조하고 있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난자를 키우고 있기 때문에 외부적으로는 감정적이고 창의성을 발휘하는 일에 적합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3단계 : 배란기는 다 자란 난자가 난소 밖으로 나가는 시기입니다. 이때 사람들에게 에너지가 가장 많은 시기이기도 하고 새로운 일들이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4단계 : 황체기는 모든 사람이 같은 기간을 보내는 약 14일 입니다. 창의적이던 기분은 짜증으로 바뀌는것은 호르몬 때문입니다. 자주 화를 낸다는 생각이 들때는 몸의 변화를 생각하면서 여유를 갖는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몸의 주기적인 변화를 알게 되면 스스로의 기분이 달라지는 이유도 이해가 됩니다. 단순하게 사춘기가 오면서 몸속 호르몬의 변화로 생리를 받아들이는 개념이 아니라 단계적으로 몸이 변화하는 과정을 알고 있다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생리 주기 표
생리를 잘 관리하기 위한 방법으로 생리 주기 표를 만들어 데이터를 만드는 것을 권합니다.
다이어리에 간단하게 날짜만 체크하는것은 시간이 지나면 날짜를 언제인지 어디에다 표시를 했는지 잊어버릴 수 있습니다. 내 몸의 주인이 되기 위해서 생리 주기의 정확한 날짜를 표시해놓으면 필요할때 추적할 수 있습니다. 생리 주기 표를 창의적으로 만드는 다양한 방법도 알려줍니다. 매월 표시 하는 다이어리보다는 생리주기만 표시해서 한해의 모든 과정을 살펴볼 수 있게 해놓으면 그 해를 돌아볼 수 있습니다.
표시하는 항목은 시작일, 기간, 주기가 필요합니다. 주기를 세우는 기간은 이번 시작일을 기준으로 다음 시작일까지 날수를 계산합니다.
앱을 사용하는 방법도 추천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앱도 종류에 따라 고객의 개인정보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잘 살표보고 가입하고 등록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정 기업의 후원을 받은 앱의 경우는 개인정보를 동의 없이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어린이와 청소년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앱을 다운 받아야 합니다.
다양한 생리용품
요즘은 다양한 생리용품이 있어서 골라 사용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환경을 생각해서 재사용이 가능한 제품도 있어요.
생리팬티의 경우도 기능성을 가지고 있어서 정확한 세탁방법에 따라 세탁해야만 합니다. 생리팬티는 일반 속옷보다 비싸지만 몇 년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생리대의 경우도 일회용과 다회용이 있어서 장점과 단점을 설명해줍니다.
체내형 생리용품에는 생리컵과 탐폰이 있는데 사용방법과 관리법이 나와 있습니다.
탐폰에는 드물지만 독성쇼크증후군(TSS)이라는 심각한 질환을 일으키기도 하기 때문에 사용하는 동안 통증이나 열, 두드러기나 현기증이 나는 경우는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하기도 합니다.

생리를 알게 되면서 몸속의 변화가 어떻게 시작되고 어떻게 관리를 해야하는지 알았다면 생리를 생각하는 기본적인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인식도 중요합니다.
바로 '생리 긍정'입니다.
생리주기를 바로 알기, 생리를 말할 때 속삭이지 않고 당당히 말하기, 생리가 새거나 얼룩이 생기는 걸 너무 걱정하지 않기 처럼 부정적인 느낌에 붙들려 있지 않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행동하는것입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왔던 생리의 고정관념을 책을 읽으면서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나와 모든 가족을 위한 '생리 긍정'은 앞으로도 계속 변화된 모습으로 바뀌었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