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지순례 - 오늘도 인생 떡볶이를 찾아 떠날 거야
떡지순례(홍금표) 지음 / 비타북스 / 2022년 5월
평점 :
품절




볶이를 좋아한다면 누구나 꼭 봐야할 [떡지순례] 입니다.


떡지순례(홍금표)님은 2020년 '배달의 민족'에서 개최한 '떡볶이 마스터즈'에 참가해서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떡볶이에 대한 애정이 남다릅니다. 떡지순례 모임을 하면서 떡볶이 맛집 탐방 뿐만 아니라 다양한 봉사활동과 기부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고 합니다.

집에서도 일주일에 한번 이상은 꾸준히 선호하는 메뉴가 떡볶이인 만큼 가족들도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는 음식이기도 합니다. 어떤 음식은 너무 자주 먹으면 물리거나 질려서 몇달 또는 몇년을 안먹어도 생각나지 않기도 하지만 떡볶이 만큼은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어요.

요즘은 신상 떡볶이 집을 찾으러 다닐 정도로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렇게 전국 떡볶이 성지135곳을 선정해 주는 책이 나왔다니 너무 좋아서 식탁위에 올려놓고 매일 출석체크하듯 보는 책중에 하나입니다.


"매운맛, 단맛, 감칠맛이 느껴지는 빨간 양념과 쫄깃한 떡이 어우러진 한 접시. 바삭한 튀김과 담백한 순대까지 곁들인다면 그 어떤 것보다 삶을 위로해 주고, 일상의 행복을 찾아줄 거예요."




생 떡볶이 찾기


학창시절에는 떡볶이의 매력을 잘 몰라서 다 비슷하거나 주변에 있는 곳을 가는 편이었는데 작가님처럼 몇년전 죠스떡볶이를 맛보고 나서는 중독된 맛에 빠져 지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다양한 프랜차이즈 떡볶이 집을 찾아가보기도 하고 동네 시장 떡볶이를 먹어보기도 하면서 집집마다 다른 떡볶이의 매력을 느끼고 모든 떡볶이는 다 옳다는 정의를 내리게 되었습니다. 아직 전국 떡볶이를 찾아다닐 정도는 아니었지만 책에 나오는 떡볶이 성지를 보며 드는 생각은 정말 다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떡볶이취향은 어떤지 찾아볼 수 있어요. 혈액형과 성격테스트를 한적은 있지만 떡볶이취향 테스를 이렇게 하니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추천 떡볶이로는 진한 양념의 떡볶이를 추천한다고 나옵니다. 엄청 진해 보이는 빨간 양념이 꾸덕꾸덕하게 발라져 있는 소스를 너무 좋아해요. 다른 지역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 찾아보는 재미가 있어요.




지순례자를 위한 활용법


우리동네도 분명 떡볶이맛집이 있는데 왜 없을까 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 이유인즉 촬영이나 책을 통한 동의를 구한다고 모두 허락해주는 경우가 없었기 때문에 가능한곳만 올리다보니 빠진 곳도 많다고 합니다. 너무 바쁜곳은 정말이지 대답할 겨를 이나 질문할 겨를 조차 없는 경우도 많아서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정말 맛있는 곳은 책에 실리지 못한 곳도 많을것 같아서 떡지순레 2탄도 꼭 기대해봅니다.

나의 떡볶이성향테스트를 하고 나서 도별 구별 원하는 장소를 체크해봅니다. 가까운 곳에 있으면 좋겠지만 언제 어디서 방문할 지 모르니 나만의 리스트를 체크해놓으면 어느순간 그 장소에 방문하면서 기억이 날것 같아요.

그리고 책의 가장 좋은 점은 내가 직접 가보지 못하는 장소지만 생생한 사진과 메뉴판이 소개되어 있어서 당장 시켜서 먹을 수 있는 기분을 느끼게 합니다. 대리 만족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사진과 짧은 에세이가 소개되어 있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덕 3대 떡볶이 중 '1대장'


<백종원의 3대 천왕> 에 소개된 후에 전국적으로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떡볶이가격이 2500원으로 저렴하고 양념이 엄청 진해보이는데 실제로도 매운맛과 단맛이 진하다고 합니다. 매운 걸 못 먹는 사람은 힘들것 같아요. 메뉴도 정말 기본만 포함되어 있는 원조 떡볶이집이네요. 빠질 수 없는 어묵국물로 들이키면서 빨간떡볶이 리스트로 픽해두었습니다.




등학교 앞 추억의 떡볶이


학창시절 하교한 후 친구들과 수다떨며 먹던 떡볶이집의 추억이 생각나게 합니다. 여백이란 여백에는 모두 낙서와 글씨들로 본인들만 알아 볼 수 있고 갈때마다 친구들 이름을 적어놓으며 우정을 나누었던 기억이 납니다. 친구들 취향에 따라서 다양한 사리를 넣어서 먹을 수 있고 즉석해서 먹는 떡볶이라서 끓이면 끓일수록 걸쭉해지는 맛이 별미입니다.

학교앞 분식집이 맛집이 많은것 같아서 동네서도 찾아보면 숨은 떡볶이맛집이 많을것 같아요.




지순례를 통해 전국의 맛있는 떡볶이집을 눈호강 하는 것도 재미있지만 우리 동네에서 찾아갈 수 있도록 지하철과 기차 노선도를 표시해두어서 바로 내려 장소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이 포인트 입니다.


QR코드로 가게위치와 밀키트 구입처를 확인할 수 있어서 편리하게 떡볶이를 먹을 수 있게 링크해놓은것도 장점입니다. 직접 찾아가서 먹는 정성과 재미도 필요하지만 여건이 안되면 인터넷으로 주문도 가능하니 좋아하는 떡볶이장소를 못가도 실망할 필요가 없는것 같아요.


요즘은 떡볶이보다 사이드메뉴로 유명한 집도 많아서 다양한 입맛을 선호하니 취향에 따라 자신의 인생 떡볶이를 찾는 재미를 느껴보고 싶다면 읽어보시길 바래요.


아직 리스트에 올라오지 못한 숨은 맛집을 기다리면서 오늘도 맛있는 떡볶이와의 추억을 쌓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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