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초등 습관의 힘 - 자기주도학습을 완성하는
이유진 지음 / 북센스 / 2022년 6월
평점 :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이 우리 아이 생활습관 및 공부습관 노하우를 [초등습관의 힘]을 통해 알려줍니다.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중학교에 올라가기전에 준비할 다양한 습관들이 많습니다.
책에서는 계절별로 분류를 하여 초등 고학년이 알아두면 좋은 생활습관, 공부습관, 관계습관, 긍정습관을 차례대로 배워볼 수 있습니다.
아이 혼자만 습관을 바꾸는 것보다 가족모두가 함께 생활습관을 점검해보고 준비할 수 있는 책입니다.

생활습관
아이들의 생활습관은 가족의 분위기에 따라 다릅니다.
평소에 아이들마다 아침에 일어나는 것을 힘들지 않게 생각하는 아이도 있고 눈을 뜨지 못해 힘들어 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요즘은 어른들도 '미라클 모닝'을 통해서 새벽기상을 하며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거나 낮에 하지 못했던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늦잠자는 아이를 나무라는 경우가 많은데 청소년기의 아이들이 호르몬으로 인해 일찍 잠자리에 들 수 없고 늦게 까지 깨어 있는 것이 생리적으로 당연하다고 말합니다. 잠들지 못하는 아이들을 억지로 재울 필요는 없다고 말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에 가지 못하는 부작용중에 하나는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생활패턴이 늘어진것이 가장 큰 부작용이 아닐까 합니다. 방학이 오더라도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가질 수 있게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공부를 계속 해야하는 아이들에게는 규칙적인 운동도 필요하다고 말해줍니다. 바깥 공기를 마시면서 움직이는 산책이나 계단을 오르내리면서 흘리는 땀이 있어야 앉아서 공부할 수 있는 집중력도 길러집니다. 당연한 얘기인줄 알지만 고학년이 되면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가장 먼저 제외시키는 학원이 운동관련학원이라고 합니다. 아이가 주요과목학원을 위해 다니고 있던 태권도를 그만두었던 것이 지금은 많이 아쉽기도 합니다.

공부습관
아웃풋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해줍니다.
<아웃풋 트레이닝>이라는 책에서 책10권을 읽는 사람과 책 3권을 읽는 사람중에 누가 더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일까? 라고 질문을 합니다. 예전에는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이라고 생각했겠지만 지금은 다른 생각입니다. 책 10권을 읽더라도 아무런 아웃풋이 없다면 책 3권 읽는 사람이 예를 들어 독후감을 쓰거나 친구에게 내용을 말해주는 다양한 독후 활동을 한 사람에 비해 성장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이는 아이가 수업시간에 어떻게 대답을 하는지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어떻게든 이야기 하는것과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는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내 생각을 말하는것이 부끄러워서 말을 못한다는 것에 끝나지 말고 어떤 질문에서는 답을 찾아서 말을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고학년이 되면서 입을 다무는 아이들은 자신의 답이 정답이 아닐까봐 두려워서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가장 중요한 익숙함의 문제와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말하는 아이들은 계속 말하고 하지 않는 아이들은 계속 말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어떤 말을 하더라도 필요 이상의 긍정적인 반응을 해주고 뭐라도 대답하라고 말을 해주어야 하는 것이 아웃풋에 효과가 있습니다.

관계습관
고학년이 되면서 친구관계 갈등으로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족보다 친구와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모든 것을 얘기하기 보다 아이들 선에서 걸러 얘기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아이가 사춘기가 되면서 말을 많이 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정작 아이들은 부모와 관계 맺기에 큰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사회생활을 하는 어른들도 일에 대한 스트레스보다는 인간관계에 대한 스트레스로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만큼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살아가는것은 아이나 어른이나 똑같이 힘든 일입니다.
학창 시절 잘못된 방향으로 약한 아이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경우, 사건이 생기면 결국 나에게 돌아온다는 인생의 법칙을 말해줍니다. 뉴스정치면이나 연예면에 나오는 공인이 바른 이미지처럼 보이다가도 과거에 학폭으로 인해 한순간 무너지는 사건이 생기곤 합니다. 과거의 행동이 그대로 돌아오는 부메랑이라는 것을 설명해주면서 친구들 관계를 생각해보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친구관계는 부모가 나서서 직접 해결해 줄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고 내버려두자니 마음이 신경쓰이는 일이기 때문에 부모님은 아이가 또래 관계에서 혼자 남겨지더라도 의지할 수 있는 가족 또는 부모가 있다는 것을 인지 시켜주어야 합니다.
청소년기는 유아기처럼 부모가 친구를 만들어줄 수 있는 관계가 아닙니다. 그러나 친구가 세상의 전부는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아이가 특정친구나 그룹에 의지해서 힘들어하고 있다면 그 끈을 놓아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친구관계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면 나 혼자만 남겨지는것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는 부분이 크기 때문에 가족이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지지해주는 말이 필요합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 아이의 입장이나 환경이 다를 수 도 있지만 혼자가 아니라고 말해주는것은 꼭 필요할 것 같습니다.
부모가 되었다고 해서 아이들보다 많이 안다고 할 수 없습니다.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균형을 맞추는 것이 참 어렵다고 말해줍니다.
'한 살 아기에게도 삶은 전쟁이고, 100세 노인에게도 삶은 전쟁이다. 누구의 삶에도 거저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 라는 말이 공감됩니다.
나도 매순간 내 인생이 처음인것처럼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잘 모르는 부분을 조금씩 배워가며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것을 [초등 습관의 힘]을 통해 다양한 노하우를 배울 수 있습니다.
책을 통해서 다양한 습관을 형성해주는 조언들이 많습니다.
평소에 당연하게 생각해오던 습관이지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서 실천하지 못했던 습관들이 많아서 꼭 체크해보고 실행에 옮겨야 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이혼자 하는 습관이 아닌 부모와 함께 가족모두가 움직인다면 긍정적인 기운과 에너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