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읽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 A Year of Quotes 시리즈 1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로라 대소 월스 엮음, 부희령 옮김 / 니케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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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의 흐름을 매순간 느낄 수 있는 소로의 책속 명문장을 모은 [매일 읽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입니다.

<월든>, <시민불복종>과 그의 일기 속 명문장만을 모아서 읽을 수 있습니다. [매일 읽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시간의 흐름과 현존에 대한 소로의 실험을 담은 책입니다.

1월부터 12월까지 계절에 대한 변화를 읽으면서 평소에 사소하게 보이는 작은 풀과 꽃 물조차 당연한게 아니란것을 알게 됩니다.


리 데이비드 소로

소로가 월든 책을 출간할 당시만 해도 지금으로부터 약 150년 전입니다.

자연과 함께 생활하는 작가의 모든 일상들이 처음에는 지루하게 느껴졌지만 아주 오래전 책이지만 현실적인 이야기들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구속받지 않고 살아간다는 의미가 이런것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절속에서 살아가기

현대판 <나는 자연인이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자연과 친화적인 작가의 관찰력과 세심함에 나의 일상을 한번더 돌아보게 됩니다.

갑자기 바뀌는 계절에 두꺼운 패딩을 벗은지 얼마되지 않아서 계절의 변화를 따라가기 힘든 요즘입니다.

소로의 친구인 '랠프 월도 에머슨'은 소로가 꽃을 관찰하는 것만으로 날짜를 거의 맞춘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계절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계절과 잘 지내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그것은 계절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책의 핵심은 '계절 속에서 살아가기'입니다.

흘러가는 매 순간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은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모든 시간을 당연한듯 쫒기고 바쁘게 살아갑니다. 시간의 주체가 되지 못하고 일이 주체가 되어서 끌려가는 삶속에서는 나 자신을 돌아볼 수도 없고 계절의 변화도 실감할 수 없습니다.


가 살았던 곳, 내 삶의 목적 <월든 1854>

'태양과 보조를 맞추며 유연하고 활기차게 생각하는 사람에게 하루는 늘 아침과 같다. 시계가 어디를 가리키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다. 사람의 태도와 노동이 중요한 게 아니다. 내가 깨어났을 때, 내 안에 새벽이 있을 때가 곧 아침이다.'

반복되는 하루를 당연하게 생각한적도 있고, 또 똑같은 하루가 반복이 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때 소로는 말합니다. 내가 있는 공간에서 특별함을 찾고 일상의 소중함을 찾는것이 삶의 목적이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활의 경제 <월든 1854>

'어떤 이유로든 내가 살아가는 방식을 다른 누군가가 따르기를 바라지 않는다. 서로 다르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이 세상에 가능한 한 많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개개인이 아버지나 어머니 혹은 이웃의 방식이 아니라 자신만의 방식을 세심하게 찾아내어 추구했으면 한다'

사람들은 각자 다른 생각을 하고 다른 삶을 살고 있지만 어느 누군가가 잘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그 모습을 맹목적으로 쫒아가기도 합니다.

자신의 삶과 자신만의 방식을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다른사람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서 급하게 움직이는 것, 남들의 시선을 신경쓰는것에서 거리를 둡니다. 내 방식을 찾아서 추구하는것이 세상의 가치과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방법입니다.


로의 책은 반복되는 평범한 일상속에서 일어나는 작은변화를 관찰하고 그 속에서 감사함을 느끼고 변화를 찾습니다.

자연을 관찰하는 과정은 숲의 회복력을 이해하는 과정이고 그 과정을 통해서 현대인이 느끼는 단절감을 어떻게 치유할 수 있는지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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