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심리학은 처음이지?

인지심리학은 처음이지?
김경일.김태훈.이윤형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2월

인간의 마음을 과학적으로 탐구하는 학문인 인지심리학에 관한 것을 알려줍니다.

예전에 '어쩌다 어른' 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인지심리학이라는 학문을 김경일 교수님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요즘 더욱 인지심리학이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고 인기를 끄는 것은 사람들과 섞이지 못하고 인간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현상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또는 나의 복잡한 마음속이 왜 그러한지 들여다보고 싶고 나를 알고 싶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책을 통해서 3분의 교수님이 각기 다른 분야를 알려줍니다.

학습 : 공부의 왕도

뇌, 학습, 기억에 관한 인지심리학을 알려줍니다. 그중 인지심리학적 관점에서 학습에 관하여 접근해봅니다.

기억이란 정보가 들어오면 머릿속에 넣어 두었다가 필요할때 꺼내어 사용하는 정신적 능력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기억들중에서 어떤 정보는 남고 어떤 정보는 사라져버립니다. 주의를 기울이는 정보는 기억할수 있지만 모든 정보에 주의를 기울인다고 다 기억할수 있는것은 아닙니다.

우리 뇌는 효과적인 학습을 위해서 중요한 정보에 선택적 주의를 기울입니다. 하지만 어떤 정보가 중요한 정보인지 아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부단한 연습을 통해서 스스로 중요한 정보를 찾아야만 한다고 말해줍니다. 결론을 말하자면 학습의 가장 중요한 기본원칙은 중요한 정보에 주의를 기울이고 해석하기 위해서 중요한것은 이미 머리속에 들어있는 사전지식이 있어야 하는것입니다.

사람들이 어떠한 상황에 대한 사전지식이 얼마만큼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새로운 정보를 처리하고 받아들이고 지속할지가 결정이 됩니다.

에빙하우스 망각 곡선

시험 볼때 분명히 공부했는데 기억이 안나는 경우가 있습니다.이런 경우는 안타깝고 억울하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한번 본 것을 영원이 기억한다는 것은 좋은 것일까요? 지나간 모든 것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기억하는것도 고통스러운 일일 것입니다. 독일의 심리학자 에빙하우스는 망각곡선을 통해서 무의미한 철자들을 외운후에 경과시간에 따른 기억이 얼마만큼 유지가 되는지 제시하였습니다.

망각의곡선이 시간이 지나면서 소멸하지만 소멸보다 더 망각에 영향을 미치는것은 간섭이라고 말합니다.

간섭에는 순행성간섭과 역행성 간섭이있는데 역행성 간섭을 줄이는 것은 어렵습니다.

만약 시험공부를 하다가 잠깐 인터넷 검색을 하게 되면 검색한 내용이 공부한 내용의 기억을 방해하는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소멸과 간섭이 일어나기 전에 효과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이를 '벼락치기'라고 합니다.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벼락치기와는 많이 다른 방법이라서 책을 통해서 벼락치기에 대한 공부법을 제대로 숙지한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단지 벼락치기가 단순하게 치고 빠지는 공부가 아니라 평소에 꾸준한 학습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인지심리학 Q&A

학습에 관하여 다양한 질문과 그에 관한 답변을 알려줍니다.

[공부하는 환경과 시험 보는 환경이 유사하도록 하는 것이 기억에 도움이 될까?] 라는 질문에는 학생들이 수능 시험을 준비하면서 수능시험장에서 사용하는 책상과 비슷한 곳에서 공부를 하면 효과적인지를 물어봅니다. 이는 학습한 상황과 유사한 상황에서 준비를 하면 더욱 영향을 받는다고 말해주지만 최근의 연구는 환경적 맥락의 영향이 과장되었을수 있기 때문에 환경의 영향이 거의 없다고 보고한다고 합니다. 책상을 구입하는것보다 공부방법을 잘 따라하는것이 더욱 효과적이고 좋은 방법입니다.

의지 : 마음의 근육

체력이 있어야 의지력이 생긴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정신력이 무엇인지 대학생들을 실험합니다.

실험에 참가하는 대학생들에게 점심을굶고 오라고 했습니다. 두 그룹으로 나누어서 한쪽은 갓 구운 초콜릿 쿠키를 주고 나머지는 쓴맛이 나는 무를 주었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정답이 없는 어려운 문제를 풀게 하고 버티는 시간을 측정합니다. 초콜릿을 받은 아이들은 꽤 오랜 시간 버틸에너지가 충분했지만 무를 받은 아이들은 일찍 나갔다고 합니다. 이렇게 무언가를 해내기 위해서 충분한 에너지가 있어야 합니다.

의지력은 체력이고 마음의 근육입니다. 평소에 에너지를 충분히 채워놓아야 하는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아이들의 학습을 위해 메타인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책을 통해서 메타인지학습을 더욱 상세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알고 모르는것을 정확하게 아는것은 모르는 사람보다 더욱 유리한 입장에서 판단을 하고 습득을 하게 합니다. 각종 방송과 유튜브를 통해서 인지심리학을 알게 되었지만 책을 통해서 더욱 자세하게 배울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처음 알게 되는 인지심리학을 알기 쉽고 재미있게 풀어주고,

나의 행동과 습관 그리고 내가 무의식적으로 하고 있는 모든것들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