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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 (리커버 한정판) - 하루를 두 배로 사는 단 하나의 습관
김유진 지음 / 토네이도 / 2021년 12월
평점 :
품절

새벽기상의 힘을 통해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는 책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 입니다.
제목을 보면서 지금 나의 일상과 너무도 다른 기상시간에 호기심을 가지면서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책을 지은 김유진님은 미국 2개 주에서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현재는 국내 모 대기업에서 사내 변호사로 활동중인 파워 인플루언서 입니다.

증상 없는 마음의 병
매일 매일 똑같은 일상이 편안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직장인이라면 출근시간에 맞춰 일어나고 회사에 나가고 반복되는 업무를 마치고 퇴근후의 친구들과의 저녁식사 또는 집에서의 휴식을 가집니다. 대부분은 이렇게 사는것이 남들도 다 그렇게 사는거 아니냐고 할 수 있습니다. 또는 이제는 이렇게 반복적인 삶이 너무 무기력하지만 당연하게 생각하기도 합니다. 어떤 이들은 평일을 치열하고 보낸후에 주말은 늦잠을 자거나 자신만의 충전을 위해서 몰아서 쉬기도 합니다. 그러나 주말에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어도 바닥난 에너지는 채워지지 않는 느낌이 들때가 있습니다. 작가님은 문득 그런 생각이 들다가 어느 날 새벽 4시쯤 눈이 떠져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묘한 안정감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최고들이 아침습관
책의 각 part별 chapter가 끝나면 세계에서 알려진 유명한 인사들의 아침습관에 대해서 알려줍니다.
기업가이자 작가인 <팀 페리스>는 인생은 예측 불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아침에 하는 두가지를 통해서 내가 직접 통제 할 수 있는 일을 함으로써 자신의 삶에 위안과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직접 통제하는 대표적인 것이 잠자리 정리입니다. 일과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왔을때 깔끔하게 정돈된 침대를 보면서 평온함과 자존감이 생기게 된다고 하니 자신이 직접 통제가능한 가장 쉬운일이 어떤 것이 있는지 한번 생각해보면서 매일 실천하고 노력해보는 것이 필요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젊을때는 잠자리 정리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습니다. 급할때는 몸만 빠져나가는 것이 당연하게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집으로 돌아왔을때 정리 안되어있는 방을 보면서 다시 마음이 흐트러지거나 무기력해진 경험을 떠올려보니 잠자리 정리만큼 사소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것은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

하루를 조금 일찍 시작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일찍 일어나면 다른사람보다 좀 더 여유있게 시작 할 수 있다는 점은 누구나 공감을 합니다.
그러나 특별한 날이나 가끔이 아닌 매일을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는 것은 대단한 의지가 있어야 가능한 것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이렇게 남들보다 일찍 하루를 시작하고 변호사가 된 작가님은 모든것들을 계획한대로 다 이루고 있는 운좋은 사람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러나 작가님은 남들보다 열심히 하고 이른 나이에 공부를 준비하고 시작했다고 하지만 변호사가 될때까지 수 많은 문턱을 넘고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고 합니다. 원하는 로스쿨에 들어가지 못하고 점수에 맞춰서 로스쿨에 들어가게 되어서 변호사가 되는것이 늦어질까봐 걱정했지만 , 정작 그 곳에는 2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꿈을 이루는 데 이르거나 늦은 때는 없습니다. 조금 늦더라도 자신에게 주어진 하루를 좀더 일찍 시작하면서 목표를 이루는것이 진정한 방법이라고 말해줍니다.

새벽 기상의 핵심은 취침 시간
새벽에 일어나기 위해서는 전날 몇시에 잠을 자야 일어날 수 있는지 알려줍니다.
바쁜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와서 자기 전까지 자신의 루틴을 한번 돌아보면 대부분은 운동을 하거나 약속을 가지고 집으로 와서는 밀렸던 영상이나 휴대폰을 보면서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수 있다고 해도 대부분은 정해진 계획과는 달리 예상치 못한 시간 변동으로 인해서 계획이 흐트러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퇴근 이후의 시간을 계획하거나 자신만의 시간으로 바꾸기에는 변동성이 많습니다. 퇴근하고 와서 일찍 잠을 자게 되면 하루가 금방 지나가버려서 시간이 아깝다고 늦게 까지 잠을 자지 않고 무리하게 시간을 보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미국 국립 수면 재단의 연구에 따르면 성인의 적정 수면시간은 최소 일곱 시간이라고 합니다. 반면 2019년 OECD 통계에 의하면 한국인의 평균 수면 시간은 여섯 시간 십사 분으로 가입국 중 가장 낮은 수치라고 합니다. 며칠 정도야 적게 자더라도 일찍 일어날 수 있지만 전날 일찍 잠을 자고 수면시간을 충분히 확보하지 않으면 몸에 무리가 올 수 있기 때문에 잠자는 시간의 확보는 중요하다고 말해줍니다.

혼자만의 발전을 두려워하지 마라
자신만의 발전을 위해서 다른 누군가에게 의지해왔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합니다.
운동을 다니더라도 혼자 가기 민망하다고 친구와 같이 다니거나, 공부를 하러 학원을 다닐때도 주변에 같이 배울 사람을 물색해서 같이 다니면 서로 도움이 될것 같다고 의지해서 다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물론 시작을 한다는 의미해서 칭찬해주어야 할 일이지만 어떤 마음으로 시작하는지는 각자 다릅니다. 나는 대단한 의지를 가지고 운동을 해보겠다고 마음을 먹고 시작하지만 상대방은 아닐 가능성도 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운동을 가다가 약속이 생기면 빠지기도 하고 어떤 경우에는 같이 맛있는 것을 먹으러 가자고 하기도 합니다. 즐기면서 하는 운동이라지만 이러한 상황이 불편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제안을 거절하면 상대방이 섭섭할까봐 수락을 하지만 그날 자신에게 거절하지 못했다는 마음에 스스로를 자책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혼자서 발전하기 두려워서 주변에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가능했다면, 이제는 다른사람에게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 결정하고 의지를 가지고 움직여야 발전할 수 있다고 말해줍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바쁘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느라 시간에 쫒겨 지내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원하는 시험에 합격하고 원하는 직장에 취직을 하고 아이를 다 키우고 나면 또는 올해 바쁜 일이 정리가 되고 나면.... 하면서 인생에 필요한 작은 행복을 미루고 있는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만약 원하는 것을 가지게 된다고 하더라도 그 순간이 지금과는 크게 달라질게 없는것이 인생일 수 도 있습니다. 평소에 시간이 없어서 아무것도 못한다는 생각이 든다면 조금 일찍 일어나서 자신만의 여유를 가지며 나를 찾아볼수 있습니다.
내가 미루어 두었던 일을 찾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것도 새벽기상입니다. 미루는 습관에 익숙해지지 말고 나와의 사소한 약속부터 지키는 습관을 가질수 있게 만드는 새벽기상을 꼭 4시 30분이 아니더라도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서 나의 루틴을 만들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일상이 무기력해져서 전환점이 필요한 모든 사람들, 직장인 그리고 공부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읽어본다면 도움이 많이 될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