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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끼리 여행할 수 있어? - 초등 영단어 800 + 중등 600
Mr.Sun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1년 12월
평점 :

여행을 하면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만화로 보여주면서 단어를 공부할 수 있는 재미있는 단어책입니다.
초등학생이 알아야 하는 영단어 800 + 중등 600 단어가 들어있어서 교육부 지정 1400 영단어를 배울수 있습니다. 그냥 만화로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문장속에 영단어를 포함시켜서 뜻을 짐작해보게 하는 원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힘들게 영단어와 뜻을 외우지 않아도 저절로 익힐수 있게 공부되는 단어책입니다.

영단어 사전
책에 나오는 모든 단어들이 알파벳 순서대로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level별로 1단계부터 4단계까지 구분이 되어있어서 쉬운 단계부터 높은 단계까지 단어를 어느정도 알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귀여운 만화 그림과 함께 정리되어 있어서 어떤 단어가 있는지 아이가 아는 단어가 어느정도인지 파악하고 넘어가기 좋은 단계입니다. 그러나 뜻을 모르더라고 나중에 나올 만화와 문장의 흐름을 보면서 의미 파악을 할 수 있습니다.

출발은 언제나 설레기 마련
책의 구성은 총 5개의 단락으로 나뉘어져 여행을 출발하기 전부터 여행지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단어를 포함시켜 놓았습니다.
1장에서는 87개의 단어를 만화로 배울수 있습니다. 출국하기전 여권과 여행 캐리어를 확인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공항 면세점을 통해 실제 여행가기전에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 생생하게 묘사가 되어있어서 재미있게 보는 즐거움이 있는 영단어 책입니다.
먼저 책을 보는 방법은 한글 문장을 읽고 문장에 속해 있는 영단어를 앞뒤 문맥에 맞춰 그 뜻을 유추해봅니다. 그리고 단어의 뜻은 해당 페이지에 있는 뜻을 발음과 같이 확인하면서 개념을 익히게 됩니다.
책에 나오는 그림속 캐릭터들이 단순해보이지만 표정과 미세한 동작들로 인해 어떤 표정과 행동을 하는지 눈치껏 읽어보면서 뜻을 추리해볼수도 있습니다. 전통적인 암기법인 단어와 뜻을 반복적으로 외우는 공부법으로 하기 보다 문맥의 상황을 보고 그 뜻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것으로 '퀴즈 암기법'을 적용한 방식입니다.

식당 매너
1장에서 어떻게 단어를 공부하는지 대략적인 느낌이 왔다면 2장에서는 207개의 단어를 배우게 됩니다.
여행지에 도착한후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하면서 일어나는 다양한 에피소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식당의 메뉴판, 스테이크의 익힘정도, 테이블에 세팅되어 있는 식사예절등을 문장속 영단어를 통해 익힐 수 있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
로마를 방문하면서 그리스 신화이야기도 알려줍니다. 그리고 로마하면 잘 알려진 콜로세움도 만화로 보여주면서 로마의 역사도 책을 통해 간략하게 익힐 수 있습니다. 책에 나오는 단어들은 발음의 표기법이 강약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조금 강하게 발음해야 하는 부분은 크게, 약한 발음은 작게 표시를 해서 발음이 일정하지 않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영단어 책이지만 딱딱하지 않고 재미있는 책을 보듯이 단어를 외울 수 있습니다.
만화책 보듯이 가볍게 읽으면서 단어를 습득할 수 있고, 영어 단어 공부를 어렵게 생각하거나 외우기 싫어하는 아이들이라면 부담스럽지 않게 접해주기 좋은 책인것 같아요.
모르는 단어는 앞뒤 문장속의 의미를 유추하면서 퀴즈로 맞추기를 해보면서 읽으니 도움이 많이 됩니다.
하루에 정해 놓고 읽은 것도 좋지만 원하는 만큼 읽어서 모르는 단어를 자주 눈에 익히다 보면 금방 초등 영단어를 습득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