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직관의 타로 - 스토리텔링으로 이해하는 타로의 통찰력 ㅣ 타로-매트릭스
장재웅 지음 / 물병자리 / 2021년 10월
평점 :
품절

키워드가 아니라 통찰력으로 풀어내는 [직관의 타로] 는 스토리텔링으로 타로를 알려줍니다.
타로를 처음 접할때면 키워드의 의미로 해석합니다. 그러나 키워드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좀 더 해석을 요구하는 스토리텔링 능력이 필요합니다. 책에서 알려주는 통찰력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키워드의 의미는 알고 있지만 나머지를 설명해야하는 미세하고 오묘한 그 지점은 어떤 단어로도 설명할수 없는 '직관'의 영역에 해당됩니다.

메이저 아르카나
메이저 아르카나는 인간의 삶과 대우주의 에너지를 관장하는 단어와 그림으로 이루어진 22장의 카드 세트입니다.

0.바보
카드의 말풍선속 선언을 읽어보면서 카드가 주는 전체적인 느낌을 상상해봅니다.
"나한테만 들리는 이 소리의 의미를 알아내야 해."
메이저 아르카나 9번인 바보는 공기의 근원이고 4원소중에서 공기의 속성은 인간이 동물의 본성을벗고 이성을 가지는 최초의 시발점이라고 합니다. '바보카드'의 속성을 이해하기 위해서 폴란드 천문학자 코페르니쿠스이야기와 이탈리아 과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 스토리를 알려줍니다. 이렇게 스토리 자체에 얽매이지 말고 스토리가 표현하는 뉘앙스를 감지할수 있게 전체적인 흐름과 분위기를 읽습니다.

해시태그
카드의 해시태그는 카드의 말풍선속 선언과 스토리를 염두에 두고 살펴봅니다.
책에서 알려주는 해시태그는 키워드가 아닙니다. 선언과 스토리를 통해서 내가 기억하기 좋은 해시태그를 추가하거나 기록해 두는것을 권합니다.

6.연인
"저 남자를 어떻게 설레게 할 수 있을까?"
"저 여자가 날 설레게 하네."
"이것들이 둘이서 하나인 줄 모르는군."
메이저 6번인 연인카드는 '쌍둥이 자리'에 속합니다. 쌍둥이자리는 제우스의 피를 이어받아 불사신이 된 동생 폴룩스가 불사신이 아닌 형 카스토르의 죽음에 슬퍼하는 것을 보고 별자리로 만들었다는 신화이야기 입니다. 쌍둥이 자리의 속성인 '공기'는 연인 관계에서 자유로움을 뜻하고 자유롭게 인연을 찾아다니는 것을 의미합니다. 히브리어로 '자인'이고 이는 '칼'을 뜻하는데 반으로 가르는것을 표현하기 때문에 본래 한개였던 것이 현재는 두 개임을 말하는 것이므로 정방향과 역방향의 의미는 서로 다르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정방향 이야기
한 몸에서 남자와 여자가 태어났고 이들은 원래 하나였던 것을 몰랐습니다. 남자는 여자를 보고 설렜고 여자는 남자를 보며 설렜습니다. 이들은 서로 하나였기에 같은 생각과 행동양식을 가지게 되었고 서로가 서로를 원하고 성취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역방향 이야기
설렘이라는 감정이 정신을 지배하면 경쟁과 질투 그리고 오해와 다툼으로 악의와 거짓이 생기게 됩니다. 이들은 규칙을 어기는 죄악을 저지를 것이고 설렘만이 사랑이 아님을 깨닫게 될것입니다.
이렇게 카드가 보여주는 그림과 전체적인 스토리를 이해하면서 나의 느낌을 정리해봅니다.
책에서 의미하는 '직관의 고유성'을 숙달하기 위해서는 스프레딩을 통해 연습을 해야합니다.
내담자의 질문을 상상하면서 자신만의 통찰력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믿음을 가질수 있어야 합니다. 책을 그냥 단순하게 읽고 해석하기에는 쉽지 않은 공부인것 같습니다. 스토리를 이해하고 해시태그를 내것으로 만든다면 조금더 믿음이 생기지 않을까 합니다.

마이너 코트 카드
코트 카드는 4개의 슈트인 완드, 컵, 소드, 펜타클로 조합되고 4개의 위상인 왕, 여왕, 기사, 시종으로 구성된 16장의 마이너 아르카나 카드입니다. 코트 카드의 위상인 왕, 여왕, 기사, 시종이 당연하다고 알고 있었는데 모던 타로덱의 시작점인 골든던 타로덱은 왕, 여왕, 왕자, 공주로 표현합니다. 책에서는 타로의 매트릭스를 전체적으로 직관하기 위한 목적이므로 유사한 개념으로 해석을 합니다.

마이너 핍 카드
핍 카드는 4개의 슈트와 10개 숫자의 조합으로 구성된 40장의 카드로 수비학과 4원소를 뚜렷하게 나타내고 있습니다. 웨이트 카드에서 완드, 컵, 소드, 펜타클은 '자부심과 의지, '감정', '이성과 승리', '이익'을 의미합니다. 카드 말풍선의 의미와 정방향과 역방향의 스토리를 통해서 40가지 마이너 핍 카드를 익힐수 있습니다.
타로카드의 키워드만으로는 해석되지 않는 카드의 다층적인 의미와 풍부한 아우라를 스토리텔링을 통해서 한단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단순한 키워드 설명이 아닌 미세하고 오묘한 영역은 '직관'에 해당되기 때문에 카드 상호 간에 영향을 주고 받고 타로 전체를 관통하는 하나의 의미를 말해줍니다. 아직 키워드를 통한 해석에 머물러 있거나 좀 더 깊이 있는 타로의 스토리텔링을 배우고 싶다면 [직관의 타로]를 통해 흥미있는 스토리텔링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