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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어벤저스 3 : 뇌 질환, 아픈 기억을 극복하라! - 어린이 의학 동화 ㅣ 의사 어벤저스 3
고희정 지음, 조승연 그림, 류정민 감수 / 가나출판사 / 2021년 6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린이 의학동화 시리즈 3권입니다.
지금까지 1권 전염병, 2권 유전병에 이어 3권은 뇌 질환과 관련하여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요즘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재미있게 보고 있어서 가족들과 의사들이 하는 병원이야기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어린이 의사들의 성장스토리가 들어있는 이야기라서 꼭 아이가 읽어보고 싶어한 책입니다.
표지만 보아도 생동감 넘치는 병원 응급센터와 뇌관련 수술을 하고 있는 긴급한 상황이 느껴집니다.

책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이 개성이 넘치고 성격이 다 달라요.
훈훈한 외모에 해박한 의학 지식으로 능력을 인정받는 강훈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하면서 후배들을 따뜻하게 대하는 장하다
동에 번쩍 서에 반쩍 응급실 홍길동이라 불리는 이로운
활달하고 호기심많고 감성적이고 눈물도 많은 구해조
주인공들의 사랑과 우정 그리고 다양한 환자를 통해서 병원에서 일어나는 일을 생동감있게 보여줍니다.

이상한 상처
이야기의 시작은 요즘 뉴스에도 많이 나오고 있는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식탁에 부딪쳐서 머리를 다친 환자이지만 출혈이 있었는데도 가족들이 너무 늦게 병원에 온걸 장하다는 이상하게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가족들의 말과는 다르게 몸에 상처자국과 뇌의 출혈을 보고 아동학대 증상을 의심합니다.

아동학대
병원에서 의사는 아동학대가 의심될경우에 보호자의 의사와 상관없이 경찰에 신고를 해야합니다.
보건 복지부에서는 의사가 아동 학대를 선별할수 있는 8가지 경우를 개발해서 체크를 합니다. 자신의 아이란 이유로 또는 형식적인 부모란 이유로 아이들에게 행해지는 학대는 더 이상 있을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지금도 학대로 고통받고 있는 아이들이 있다고 생각하니 주변에서 관심을 가지고 의심상황이 발생했을때 꼭 신고를 해야합니다.
책에서는 전문용어나 키워드 문장은 만화로 아이들이 알기쉽게 풀어서 설명을 해놓았습니다. 이야기는 글밥이 많아서 내용을 읽는 재미가 있고 전문용어나 어려운 단어는 만화로 풀어놓아서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알수가 있어요.

울면 눈이 붓는 이유
이로운이 복잡한 자신의 감정을 표출하며 울고 있었어요. 여기서 평소에도 너무 궁금했던 부분이었는데 울면 왜 눈이 붓게 될까요?
이로운이 등장해서 펑펑우는 모습을 보여주면 피부밑에 모세혈관을 자세히 그려 보여줍니다.
모세혈관을 흐르는 액체성분인 혈장이 세포로 빠져나오는데 이를 '조직액'이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울면서 눈을 비비면 조직액이 더 많이 나와서 피부에 모이니까 눈이 붓게 된다고 하네요.

딸꾹질
구해조는 강훈을 좋아하는 마음이 들켰는지 너무 놀래서 딸꾹질을 하고 맙니다.
우리가 평상시에 몰래 음식 먹다가 들키면 딸꾹질을 한다는 말을 많이 쓰는데 도대체 딸꾹질은 왜 하는 걸까요? 원인은 횡격막과 관련이 되어있어요 .
횡격막이 자극을 받아 갑자기 수축을 하게 되면 숨을 쉴때 성대가 닫히면서 '딸꾹'소리가 난다고 합니다.
깜짝 놀랐을떄, 너무 많이 먹었을떄, 추울때 갑자기 날수 있다고 하네요.
딸꾹질을 멈추는 방법은 민간요법부터 다양하게 나오고 있지만 각자 자신만의 방법 하나쯤은 있는것 같아요.
아이들은 물을 천천히 마시기 요법에 숨쉬지 않고 를 추가합니다. 그러나 매번 숨을 쉬는 바람에 미션통과를 못하곤 합니다. 책에서는 딸꾹질을 멈추는 다양한 방법이 나옵니다.
손가락을 양쪽 귀에 넣기 , 목젖 부위를 자극하기 , 설탕을 한 숟가락 먹기 이렇게 다양한 방법이 있다니 아이들에게 필요한 방법을 하나 골라서 사용하면 재미있을것 같아요.
의사 어벤저스 이야기는
우리 몸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수 있고
질병과 관련된 부분은 어려운 부분이지만 만화로 쉽게 지식을 습득할수 있어서
초등학생들이라면 모두 공감하고 좋아할 이야기인것 같아요.
그리고 미래 의사를 꿈꾸는 어린이라면 재미있게 볼수 있을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