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행복한 미용사입니다
김동하 지음 / 비엠케이(BMK)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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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쓴 김동하저자는 미용사로서 사업가로서 다양한 노력을 하는 과정을 알려줍니다.

일반적으로 남자들은 한달에 한번 가는 미용실을 , 여자들은 머리 모양에 따라 주기적으로 가는 횟수가 다르지만 보통은 염색이나 펌을 기준으로 두달에 한번씩 미용실을 방문하기도 합니다. 고객의 입장에서는 내가 원하는 미용실을 찾기 위해 기준을 잡고 간다면 경영자의 입장에서 미용시술을 하는 미용사의 입장에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고객을 대하는지 어떤 서비스를 가지고 있어서 하는지 알려줍니다. 저자는 경영자의 입장에서 어릴적부터 미용업계에서 일을 하면서 저자가 터득한 다양한 노하우와 미용에 관한 서비스 마인드를 자세하게 읽어볼수 있어서 참신했습니다.


기술이 없는 서비스

고객의 입장에서는 동네에서 갈수 있는 가까운 미용실을 몇군데 다녀보면 매장마다 특색이 있습니다. 디자이너별로 소문이 특별하게 알려지지 않는 이상 직접 접해보고 평가를 하게 됩니다. 처음 방문한곳의 분위기와 서비스 마인드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것은 머리를 정말 맘에 들게 자르는 기술입니다. 아무리 서비스가 좋아도 기술이 없다면 무의미 합니다. 가격이 비싸더라도 머리가 정말 맘에 든다면 서비스를 생각하지 않더라도 포기하고 선택할수 있는것이 기술의 중요성 입니다. 블로그에 유명하거나 소문이 나서 찾아가는 경우에도 생각만큼 충족되지 않으면 두번다시 찾아가지 않습니다. 고객들을 두번이상 찾아오게 만드는것은 서비스가 아닌 기술이라고 말해줍니다. 미용사의 입장에서는 고객들에게 어떤 것을 충족시켜줘야 하는지를 알게 해주고 머리를 하는 고객의 입장에서도 꼭 서비스가 좋은 것을 찾으려고 하는것보다 미용실에서 중요한 점이 어떤것인지를 한번더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앞머리의 중요성

[나는 행복한 미용사입니다] 책을 보면서 가장 놀랐던 점은 앞머리는 매장에 따라서 받는곳도 있고 받지 않는곳도 있는데 내가 지금까지 자주 방문하는 미용실은 앞머리 컷트비를 받지 않습니다. 앞머리 시술은 간단해보이지만 간단하지 않습니다. 길이를 비교하면 머리의 아주 작은 부분에 해당되지만 어떻게 자르느냐에 따라 얼굴의 이미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물론 자주 앞머리를 컷트하러 가지 않기도 하지만 앞머리만 자르러 가기에는 그냥 자르기엔 부담스럽고 비용을 내자니 가격을 받지 않기도 해서 잘 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어떤 고객들은 당당하게 머리를 자르고 그냥 나가기도 한다고 합니다. 저자는 앞머리는 음식점에서 주는 밑반찬처럼 공짜서비스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헤어스타일의 50%를 차지하는 앞머리인 만큼 비용을 내고 당당하게 원하는 스타일을 자르고 비용을 내는것이 고객의 입장에서 시술하는 미용사의 입장에서는 올바른 조건이기 때문에 아직 앞머리의 불균형한 관계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는 부분이 되었습니다.


직원의 3가지 유형

[나는 행복한 미용사입니다] 책에는 미용실조직은 시키지 않아도 하는 사람 20%,시켜야하는 사람 60%, 시켜도하지 않는 사람20%로 이루어져있다고 합니다. 스스로 성장하기 위한 미용인이 되기 위해서는 안목을 키우고 노력하는 사람에게 기회는 오게 됩니다. 미용실뿐만 아니라 회사나 다른 일터에서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합니다. 어디에서나 이렇게 유형별로 분류가 되지만 정말 매장을 자신의 일터라고 생각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는 사람은 몇번 겪어보면 오너의 입장에서도 파악이 되고 동료들도 알고 있습니다. 오너입장에서는 스스로 일을 할줄 아는 사람을 좀더 키워줄수 있고 나중에 다른 매장의 책임자로 맡겨질수 있기도 하기 때문에 기회는 스스로 만드는 사람에게 간다는 말이 진리인듯 합니다.


작지만 차별화된 서비스

[나는 행복한 미용사입니다] 저자인 김동하님은 매장에서 페이스캡을 통해 고객들이 얼굴에 머리카락이 튀는것을 방지해주는 제품으로 입소문이 났다고 합니다. 너무 반응이 좋아서 경쟁 미용실에서 페이스캡을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남들보다 한발 앞서서 서비스를 할수 있다는것에 만족을 느끼고 고객에게 새로운 것을 전해준다는 설렘을 가지고있는 미용실은 고객들이 찾을수 밖에 없을것입니다. 커트보 중앙에 비닐로 만들어서 스마트폰을 볼수 있게 만든것도 반응이 뜨거웠다고 하니 정말 아이디어가 너무 좋은것 같아요.


[나는 행복한 미용사입니다] 책을 보면서 미용에 대한 자신감과 이모든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그냥 운이 좋았던것이 아니라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직원의 입장에서 살펴보고 오너의 입장에서 솔선수범하는 저자의 행동과 말들이 쉽게 이룬것이 아니라고 느꼈습니다.

미용에 관한 스토리가 많지 않은데도 직접 헤어샵을 운영중이거나 1인 헤어샵을 준비하는 미용인들에게 참고하면 좋을 노하우를 이렇게 마구 마구 퍼줄수 있다는점에서 존경받아야할 직업정신을 가지고 계신것 같아요. 한때 미용일을 해보고 싶다는 꿈을 꾸기도 했지만 기술을 가지고 자신의 전문분야를 위해 노력한다는것은 어떤 일이든 쉽지 않은것 같습니다.

매달 머리를 하러 가면서 가격만 따지고 싸고 질좋은 제품을 원하지는 않았나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서비스와 가격도 좋지만 내가 받을수 있는 기술과 내 얼굴과 머리카락의 종류에 따라 고민해주는 멋진 미용사를 찾아 봐야겠다는 생각으로 바뀌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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