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반 코코 샤넬 우리 반 시리즈 7
임지형 지음, 원유미 그림 / 리틀씨앤톡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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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반 코코샤넬] 은 유명한 명품을 만든 패션의 아이콘인 샤넬의 이야기 입니다.


리틀 씨앤톡에서 나온 우리반 시리즈는 유명했던 위인과 이름을 떨친 예술가들이 그들의 삶의 마지막에 가장 바꾸고 싶어 했던것을 찾아가면서 현재의 시대에서 겪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창작동화로 만들어낸 시리즈입니다. 화려해보이는 샤넬도 어린시절 불우했던 가정형편을 극복하고 자신의 재능을 찾아가기 까지의 몰랐던 사실도 알게 되어서 멋진 옷을 만들고 지금의 샤넬의 명성은 명품으로 남겨져있지만 그렇게 되기 까지 어떤 과정을 겪게 되었는지 알수 있어요.


[우리반 코코 샤넬] 은 샤넬이 카론을 만나기까지의 과정은 다른 시리즈와는 다릅니다.


예전의 인물들이 미련을 가지고 다시 태어난다면 꼭 찾거나 바꾸고 싶었던게 있었다면 샤넬을 카론에게 매달리지 않습니다. 생전의 샤넬의 성격이 많이 드러나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마르고 살이 찌지 않는 체형이다 보니 자신의 옷을 입는 모델들도 샤넬의 몸의 기준에 맞추어서 만들다 보니 모델의 기준들이 너무나도 마른 체형이 되었다는 것도 샤넬의 의지와 상관없는 살이 찌지 않는 마른 몸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샤넬은 자신이 다시 돌아간다면 하고 카론이 물었을때 자신과 친했던 화가인 마리 로랑생의 그림을 찾고 싶다고 합니다.


한국의 나라 초등학교 5학년 수인이의 몸으로 돌아오게 된 샤넬은 자신의 몸이 무척이나 맘에 듭니다.


수인이는 예전에 말랐던 샤넬에 비해서는 무척 통통했기 때문에 그런 수인이의 모습에 흡족해하면서 학교에 가게 되지만 외모를 비하하는 친구로 인해서 사건이 벌어지게 됩니다. 예전의 수인이는 자신이 하고 싶었던 말을 잘 하지 못하고 숨기는 편이었다면 지금은 수인이가 아닌 샤넬이기 때문이겠죠. 자신의 외모를 평가하는 친구에게 강펀치를 날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집에서는 입을 옷이 없어서 기존에 필요없는 옷들을 버릴려고 하는 엄마의 옷상자를 보면서 자신의 주특기를 생각해냅니다. 손재주가 세계명품인 샤넬은 밤새 뚝딱하고 엄마옷을 리폼해버립니다. 실제 샤넬이 내 몸속에 들어와서 옷을 리폼해준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생각만해도 짜릿해지네요~ 엄마의 반응은 안봐도 알것 같아요.


수인이는 아파서 잠시 학교를 며칠 나오지 못한 민영이의 상처를 보게 됩니다.


자신의 얼굴 흉터때문에 마음의 상처까지 깊숙하게 생겨버린 민영이를 위해서 수인이는 자신이 도와줄 일은 없을까 하고 고민을 하게 됩니다. 예전에 샤넬도 자신의 모습을 제대로 직시하지 못해서 다른사람이 자신을 평가하는 것을 못받아들이곤 했지만 지금의 수인이가 된 샤넬은 이제 자신의 또 다른 모습도 사랑하게 될줄 아는 사람으로 바뀌고 있었습니다.


[우리반 코코 샤넬] 에서 샤넬은 옷과 가방도 유명하지만 더 유명한 향수도 있어요.


'샤넬 넘버 5'란 향수가 어떻게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수 있었는지에 대해서 샤넬만의 독특한 향수 입소문으로 지금의 유명한 향수가 되었다는 것도 알수 있는 스토리가 있어요. 고객들에게 직접적으로 제품을 판게 아니라 자신의 매장에 향수를 뿌려서 사람들에게 궁금증을 유발하게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여전히 유명세를 타고있는 향수이기 때문에 그 입소문은 샤넬이 평생 일하지 않아도 될 수입을 가져다 주었다고 하니 놀랍기도 합니다.


샤넬이 살았을적 '코코 샤넬의 초상'이라는 그림이 있었습니다.


샤넬은 그림이 맘에 들지 않아서 거부를 했다고 합니다. 라리 로랑생의 전시회에서 자신의 그림을 볼수 있다는 기대반 그리고 그림을 꼭 가져와서 이 세상에서 없애버리고 말겠다는 목표를 가진 샤넬은 처음 들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다시 인식하게 됩니다. 자신은 언제나 당당하고 진취적인 여성상으로 보이길 원했는데 자신의 그림을 우울하게 그렸다는 이유로 거부를 했습니다. 그러나 그림속의 모습도 자신이란것을 알게 됩니다. 남의 시선과 타인의 평가에 너무 귀를 막았던건 아니었을까 하고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늦었지만 샤넬은 친구의 그림을 인정했을까요.


[우리반 코코 샤넬]은 매번 새로운 시리즈로 한국에 오게된 위인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자신의 삶을 반성하고 앞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해가는 이야기는 많은 감동과 느낌을 줍니다. 초등학생 아이들이 읽어도 너무 흥미로운 우리반 시리즈 이지만 어른이 보아도 흥미진진하게 빠져들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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