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수학 잡는 깨봉수학교실 1 - 수의 DNA & 분수
조봉한 지음, 신현호 구성 / 동아시아사이언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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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봉수학]은 수학교육의 선입견을 벗어버리는 새로운 개념의 수학공부법입니다.

수학의 원리와 개념의 핵심을 제대로 알고 인공지능 시대에 정말 필요한 수학머리는 어떤 것인지 책을 읽다 보면서 단순하게 반복하는 계산이 아닌 생각해보고 원리를 찾아보면서 응용을 할수 있는 재미있는 수학공부를 할수 있을것 같은 책입니다. 책 중간중간에 개념과 관련된 다양한 동영상이 있어서 책을 보면서 참고를 할수 있어요. 이번에 배울 책의 내용은 수의 DNA와 분수에 관한 내용입니다. 초등 3학년과 4학년에서 배우는 나눗셈과 분수를 조금더 잘 이해할수 있도록 개념설명을 해줍니다. 지금까지 수학의 개념과 원리에만 익숙해졌다면 깨봉선생님과의 대화와 친숙한 설명을 통해서 수학의 개념을 잡을수 있는 새로운 공부법을 익힐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책입니다.


[깨봉수학교실]의 첫번째 단원은 DNA와 분수를 제대로 알기 위한 과정입니다.

먼저 수의 복제가 어떤것인지를 말해줍니다. 2는 1을 2배로 복제한 수이고 6은 1을 2배로 복제한후에 다시 3배로 복제한 수이므로 1은 복제의 원본입니다. 그리고 바로 배수를 통해서 계속 더하면서 만들어지는 수를 배웁니다. 이것은 복제와 같은 개념으로 알려줍니다. 그림과 같이 동그라미 3개를 계속해서 반복하게 되면 3의 배수는 직사각형모양으로 만들어집니다. 이렇게 3의 배수는 3으로 만들어지는 수이고 3을 복제한 수이기 때문에 여기서의 복제는 곱하기를 말합니다. 그리고 3의 배수끼리 빼도 여전히 수는 3의 배수라는 것을 알려주면서 배수의 기본개념을 그림과 설명으로 기억속에 콕 박힐수 있게 알려줍니다. 다양한 그림의 설명과 더하고 빼는것을 통해서 눈으로 익히는 그림수학개념은 아이들의 첫 기억에 오래 남기 때문에 처음배우는 수학의 개념은 이렇게 원리를 정확하게 알려준다면 나중에 헷갈려 하지 않아서 도움이 많이 되는것 같습니다.


DNA 빨리 찾기

19와 300중에 어떤 수가 더 쉬운 수 일까요?라는 질문에 아마도 300은 백단위이기 때문에 19를 선택하는 부분이 더 많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정확한 근거를 가지고 말하는게 아니라 단순하게 숫자만 보면 그럴수 있어요. 그러나 지금까지 배웠던 수학의 DNA구조를 보면서 300의 DNA를 찾아봅니다. 300은 2와 150의 곱으로 나눌수있고 3과 백의 곱으로 나눌수 있어요. 그림과 같이 150은 아래로 아래로 무수히 많은 수의 곱으로 이루어져있어서 끝을 내려면 4번의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3과 백의 곱은 백이 십과 십의 곱으로 이루어져있어서 간단하게 2와 5의 곱으로 계산이 끝나게 됩니다. 이렇게 숫자아ㅢ DNA는 그냥 보기에는 큰 수처럼 보이지만 분해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간단한 숫자로 이루어진다는것을 알게 되는 마법과도 같은 수학이 됩니다. 이렇게 수학을 다른 관점으로 계산을 해보니 수학에 대한 흥미과 재미가 느껴졌습니다.


100까지의 소수 (프라임수)

다양한 수의 배수를 계산해본후 100까지의 수중에서 소수를 찾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여기서 프라임수는 더이상 쪼갤수 없는 수를 말합니다. 1은 어떤수 일까요? 더이상 쪼개어지지 않는 수 이기도 하지만 복제를 하더라도 더이상 커지지않는 수이기 때문에 프라임 수가 아닌 '수의 지존'이라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그림과 같이 1부터 100까지의 수를 표시해놓고 해당 되는 배수를 지워가면서 소수를 찾습니다. 이렇게 더이상 쪼개어지지 않는 수인 프라임수를 찾으면서 소수의 개념을 알아가는 과정을 배우게 됩니다.


케이크 자르기를 통한 최소공배수 배우기

초등과정에서 최소공배수와 최대공약수를 배우는 과정은 중요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중학교와도 연계가 되기 때문에 처음부터 제대로 개념을 알고 있어서 나중에 개념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 케이크 자르기를 해봅니다. 친구들과 나누어 먹을 케이크를 2명이서 나누어 먹을지 3명이서 나누어 먹을지 모른다고 한다면 2명이든 3명이든 모두 똑같이 나누어 먹기 위해서는 케이크를 모두 몇 조각으로 잘라야 할까요가 주제입니다. 수학의 공식보다는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듯이 수학을 배울수 있는 과정이라서 접근하는 방법이 너무 재미가 있어요. 2조각으로 자르면 3명한테 똑같이 나눌수 없고 3조각으로 자르면 2명한테 똑같이 줄수가 없다면 어떤 방법으로 잘라서 먹어야 하는지 생각해보게 하는 [깨봉 수학교실] 입니다.


2단원에서는 제대로 분수에 대한 개념을 알려줍니다.

초등 수학과정에서 아이들이 분수를 배우면서 부터 개념이 많이 흔들린다고 합니다. 무턱대고 계산법만 강요하는것보다 풍부한 시각화 자료와 핵심개념 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학습원리를 파악할수 있어서 외우는 수학이 아닌 재미있는 수학으로 아이들에게 다가가는 책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대화체의 수학내용은 아이와 이야기하듯 설명할수 있어서 엄마가 직접 읽어주면서 책을 가까이 접해주어도 도움이 많이 될것 같아서 초등3학년과 4학년 수학을 준비하는 단계에서 적합할것 같아요. 이미 학년이 지나도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싶은 초등학생이라면 그림수학인 [깨봉 수학교실]로 수학의 원리를 다시 배우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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