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든 국내여행 가이드북 - 하나쯤 소장하고 싶은 여행지도를 담은 우리나라 전국 여행 바이블 에이든 가이드북 & 여행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 외 지음 / 타블라라사 / 2020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여행하기 위해서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이 보급되기 전에는 국내여행 가이드북은 여행가기전에 급하게 찾아보는 책이거나 집에 한구석에 한권씩 형식적으로 구비해놓는 책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활성화 되면 책은 거의 찾아보지 않게 되고 여행을 가기전에 맛집과 숙박예약을 하기 위해서는 검색 또 검색을 하는 것이 의례 과정중에 하나로 자리잡은 요즘입니다. 그러나 여행지와 맛집을 검색하다 찾아간경우 생각보다 실망한 경우나 인터넷에 올린 과정들보다 실제로 봤을때 더욱 느껴지는 허무함을 느낀적이 가끔씩 있었습니다. 그래서 맛집의 경우는 몇번을 검색해서 가더라도 사람이 많은 곳을 다시 찾는다던지 생각외 다른곳을 간적도 많았습니다.



에이든에서 국내여행 가이드북이라고 자신있게 소개한 책인 [에이든 국내여행 가이드북] 은 기존의 여행가이드북과는 다른 점이 아주 많은 책입니다.

일단 표지부터가 여행에 대한 꿈을 꿀수 있게 환상적이게 표지가 멋있습니다. 보통 여행관련책의 표지들이 아주 상징적인 건축물이나 맛있는 음식과 유명하고 대표적인 지역과 행사들로 표시를 해둔다면 작품과도 같은 표지자체가 여행가이드북의 틀을 깨는 디자인입니다. 그래서 더욱 맘에 들어요.하늘 어디에서 헤엄을 치고 있는 흰수염고래, 등대와 풍력발전소를 끼고 있는 바다를 가로지르는 돌담길 , 그리고 바닥이 거친 흙으로 포장이 안되었지만 긴머리를 휘날리며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사람의 모습이 표정은 보이지 않지만 아무것도 하지않은채 달리는 것만으로 행복하게 보이고 뭔가 재미있는 곳을 향해 달려가지 않나 하고 상상이 됩니다. 거실 한쪽 벽면을 이 책의 표지로 가득 채운다면 보고 있는것만으로도 행복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자의 이력과 출판사가 생겨난 배경도 독특했습니다.

원래 여행콘텐츠 전문가로 여행 스타트업과 투어여행사를 통해 15년간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기도 했지만 직장생활이 적성에 맞지 않아서 그만두었다고 합니다. 혼자서 여행하면서 돈벌 방법을 생각해보다 여행지도나 책을 만들기로 한것이 타블라라사가 만들어지고 2020년도 한국관광공사가 인정한 몇안되는 '관광벤처'로 선정이 된 쾌거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이 책 [에이든 국내여행 가이드북] 은 국내여행을 목적으로 한 가이드북 이지만 에이든에서 나오는 세계지도와 국내지도 역시 고급스럽고 일반 지도와는 다른 역사적인 배경을 포함시킨 특별한 지도를 제작해서 판매를 하기도 합니다. 여행전문출판사를 만든 저자라서 삶의 비젼이나 목표가 '죽기전에 조금이라도 더 돌아다니는것 . 그래서 죽기 전에 , 지구 위를 돌아다닐 만큼 다니고 후회 없이 숨을 거두는 것 ' 이라고 합니다. 보통의 사람들이 여행은 돈과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가능한 여가생활이라고 생각을 한다면 저자는 그것에 반대하며 그냥 거닐고 싶은 인간의 원초적 욕망, 그 삶 자체라고 말해줍니다.


요즘 비대면 일상생활로 인해서 사람이 많은 곳을 가지 않게 되거나 움직임을 최소화 하다보니 여가시간이라곤 주말에 TV를 보거나 책을 보게 되는 시간이 많아져서 다른 지역을 다닌다는 것이 작은 소망이자 바램이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더욱 평소에 가보고 싶었던 곳과 먹고 싶었던 음식들이 간절해집니다. 조금 움직임이 자유롭게 되거나 아이들과 자유롭게 다닐수 있게 된다면 가보고 싶은 곳을 미리 찾아보면서 희망지역 리스트를 작성해본다면 생각할 필요없이, 고민할필요없이 바로 실천해 옮기기 쉬운 [에이든 국내여행 가이드북]으로 추천을 받아보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해외여행이 제한적이게 되자 국내여행지가 더욱 각광을 받게 되고 몰랐던 멋진 여행지들을 발견하게 됨으로서 국내여행으로 발길을 많이 돌리게 됩니다. 내가 사는 근처에 어떤 곳이 갈만한지 어떤 역사적 배경이 숨어있는지 모두 설명이 되어있어서 더욱 기억에 남고 원하는 지역을 방문하더라도 '뭐하는 곳이더라?'라고 의문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이 지역은 이러한 배경과 역사적인 일이 있던곳이야' 라고 기억에 남는 책입니다.



책의 시작은 가이드북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를 알려줍니다. 책에서도 가이드북을 에세이처럼 처음 부터 끝까지 정독하는 분들은 없기에 간단하게 요점과 목록 그리고 지도로 알려주니 필요한 부분을 찾아서 보는것이 정확하게 이 책을 보는 방법이라고 소개해줍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지고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관광지와 건축물이 많은 서울위주로 살펴보기로 합니다. 아직 북촌한옥마을을 가보지 못한 1인으로서 항상 서울에 가보고 싶은 지역 마음속 1위를 정하고 있지만 걷기 싫어하는 아이들로 인해 주변만 맴돌거나 가보지 못해서 아쉬워한적이 많았습니다. 첫번째 그림으로 서울 '북촌한옥마을'이 나오니 너무 반가운 마음이 들어요. 다음에 꼭 1순위로 가보고 싶은 장소로 저장해 두었습니다.



제공되는 지도에서 가볼만한 곳을 확인하면서 지도와 위치를 살펴봅니다. 보통은 가고자 하는 장소를 검색해서 교통편과 주변건물은 어떤것이 있는지만 확인을 했지 이렇게 전체적인 지도를 보고 주변을 살피니 가보고 싶은 다른 장소들이 눈에 더 들어오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지역들이 표시되고 부연설명까지 덧붙어 있어서 따로 검색을 하거나 찾아보지 않아도 어떤 곳인지 알수 있어서 너무 편리했습니다.


원하는 지역을 지도로 확인한후에는 각 지역별로 추천해주는 여행지가 표시됩니다. 대표적인 '추천여행지', '꽃여행지', '액티비티 여행지','박물관,미술관'순으로 자세하고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주소가 찍혀있어서 정확하게 네비게이션으로 입력하게 되면 거리와 소요시간을 알수 있어요. 알짜 정보들만 입력을 해놓아서 꼭 필요한 정보를 얻을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휴뮤일과 무료관람인지 아닌지도 알수 있어서 여행계획을 짜는것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태그표시로 인해 어떤 장소에 해당되고 무엇으로 유명한지도 알수있어서 장소를 선별하기 더욱 재미가 있는 요소가 됩니다.



중요한 맛집 정보입니다. 하루 세끼를 먹어야하는 우리에겐 여행지만큼 음식도 중요하게 생각을 합니다. [에이든국내여행 가이드북] 에서는 지역별로 음식점을 추천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양하기 때문에 과도하게 주관적인 의견은 넣지 않아서 더욱 믿음이 갑니다. 책에서 제공해주는 먹어봐야 할 음식과 사 올만한 음식을 고르고 네이버에서 음식점을 찾아보면 됩니다. 각 지역의 유명하고 소문난 음식들과 맛집 정보가 나와있어서 지역별로 검색해보고 찾아가는 과정또는 재미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에이든 국내여행 가이드북] 의 하이라이트는 우리나라 역사여행 지도가 포함되어있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여행을 다니면서 역사를 한번도 생각해본적이 없었습니다. 유명한곳은 알고 찾아가지면 역사적인 배경과 지식까지는 알고 가지는 못해서 책에 나와있는 역사지도는 내가 가고자 하는곳의 의미를 더욱 새겨줍니다. 오히려 아이들과 지역을 찾으면서 역사 정보를 알게 되니 역사공부도 되는것 같아서 이렇게 여행 가이드북을 통해 배우는 역사여행이라고 하니 새롭고 재미있어서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책을 보면서 지도와 함께 특징을 알고 역사적 배경까지 알게 되니 밖에 나가서 내가 아이들과 다닐수 있는 곳이 많아졌다는 생각에 마음이 든든해집니다. 주말에 가족들과 어디를 가야하나 매번 고민만 하다가 시간을 흘려보낸적이 많았습니다. 책의 분류별 여행지를 보면 액티비티를 좋아하는 아이과 꽃놀이를 좋아하는 아이에게 맞춰서 계획을 짜보는것도 괜찮은 생각인것 같습니다. 여러사람의 요구조건을 들어주다보면 그냥 계획이 틀어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주변에 다양한 유적지와 관광지 그리고 맛집까지 가족모두가 같이 계획을 잡고 여행을 한다면 서로서로 모두 만족하는 즐거운 여행이 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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