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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수학의 땅, 툴리아 2 : 기묘한 여름 방학 - 중학교 수학 1-2 개념이 담긴 흥미진진한 이야기 ㅣ 신비한 수학의 땅 툴리아 2
권혁진 지음, 신지혜 그림, 김애희 감수 / 유아이북스 / 2020년 8월
평점 :

중학교 수학 1-2로 툴리아를
다시 찾은 아이들의 이야기 입니다.
툴리아 1을 읽으면서 어떻게 수학과 판타지 소설을
접할수 있을까 하면서
혹시 수학적 원리만 설명을 많이 해놓은
수학스토리 반 소설 반 이야기가 아닐까 했어요.
그러나 툴리아 1을 읽으면서
수학개념을 판타지와 접목해서 재미있게 풀어놓은책을
진작 알았다면 아이들이
수학을 재미있게 접근할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했어요.
그래서 툴리아 2이야기도 엄청 기대를
하면서 읽었습니다.
책을 읽고난후 아이들의 반응은 툴리아 1보다
툴리아 2가 더욱 재미있다고 합니다.
영화도 1편이 흥행을 하면
후속으로 나온 2편은 1편에 비해 감이 떨어진다고
말을하지만 툴리아 2는 아이들의 만족도가 최상입니다.
2편은 툴리아에 두고온 고양이 치비를
다시 찾으러 가는 아이들의 이야기 입니다.

툴리아에서 치비의 행방을 알수 없는아이들은
치비가 어떤 임무를 맡아서 수행하고 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그곳은 툴리아에서 새로 만들고 있는 놀이공원입니다.
놀이공원을 가기 위해 다시 툴리아를 찾은 아이들이
처음 도착한 곳은 기차역입니다.
놀이공원을 가기 위한 기차를 타기 위해서는
기차의 방향을 잘 보고 타야하는 미션이 주어집니다.
직선,반직선,선분 에 대한 개념들이 열차에
그려져서 한눈에 알고 보기 쉽게 표시되어있어요.

열차좌석권이 얼마남아있지 않아서
소희는 진영과 님프와 따로 이동을 하게 됩니다.
먼저 놀이공원에 도착해서 고양이 치비를 만난 소희는
치비가 갇힌 우리의 비밀번호를 풀어야하는
미션이 주어집니다.
여기서는 도형의형태와 각도를 알려주는
수학개념의기초가 나옵니다.
우리의 앞면과 평행인 면의 개수로
비밀번호 앞자리를 풀어야 하고
우리앞면과 수직인 모서리 개수로
비밀번호 뒷자리를 풀면서
치비과 다시 만나게 되면서 놀이공원을 탈출하게 됩니다.

진영과 님프는 소희와 다른 시간대 열차를 타게 되었지만
진영이가 인간인것을 요괴에게 들킬 위험에 처해지자
도형의 놀이공원이 아닌 다른 역에 내리고 말았습니다.
다시 돌아갈 방법은 내각과 외각이 같은 집을 찾게되면
집주인이 지름길을 알려준다고 합니다.
내각과 외곽이 같은 집은 어떤 모양이어야 하고
각도의 수는 어떻게 되어야 하는지
집의 그림과 각도로 표시를 해서 알려줍니다.
재미있는 상상력이 첨가된 이야기라서
읽으면서 계속 빠져들더라구요~
어쩜 이런 기발한 생각을 했을까 하구요~
그래서 아이들도 한번 책을 잡으면 손에서 놓지를 않나 봅니다.

진영과 님프는 집을 잘 찾아서 지름길을 물어보게되어
도형의 놀이공원 근처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러나 에너지를 너무 소비하게 되어서
배가 고파서 근처의 파이가게를 들어갑니다.
이야기에서는 먹는 파이이지만
이제 본격적인 수학에서 접하게 되는 그 '파이'입니다.
파이가격을 물어보는 진영에게 주인은
파이넓이를 기준으로 가격을 매긴다며 말합니다.
어쩔수 없이 넓이를 풀어야 하는 진영에게
님프가 원의 넓이구하는 공식을 알려줍니다.
해변의 아침이라고 불리우는 코코넛 파이위에
있는 메추리알프라이는 반지름을 말합니다.
아이들이 원의 넓이를 구하는 방법을 이해하기 쉽게
파이위에 있는 메추리알 두개도 모두 곱한다고 알려줍니다.
그리고 지름이 r 이라고 말하는 이유도
메추리알 ... 알 이라서 r 이라고 기억하기 쉽게
알려주니 웃기기도 하고 말장난 같지만
기억은 오래 남게 되니 재미있게 수학개념을
알고 가게 됩니다.

차례별로 수학개념을 천천히 접근시켜주면서
선과 각 원의 넓이와 둘레 길이를 알게 되고
다양한 모양을 하고 있는 정다면체의 종류도
요괴별로 특징을 가질수있게 구분을 지어서 설명해줍니다.
이렇게 선과 각 도형의 특징을 알고 나면
마지막은 부피와 겉넓이를 구하는 마지막 관문이 남아있습니다.
툴리아에 남은 아이들이 인간세계에 가기위해서는
귀신의 집에 그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을 채운후에 천으로 막아야 합니다.
귀신의 집은 원기둥 ,원뿔, 구로 되어있으며
이를 채우기 위해서 부피를 구하고
천을 덮기 위해서 겉넓이가 필요합니다.
상상력과 재미있는 방법으로 수학을 새롭게 접근하는
발상이 너무 신선합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수학모험책을 읽어보았지만
이렇게 판타지 요소가 첨부되어
뒷 이야기를 끝까지 읽어보지 않고서는
손을 뗄수 없는 책은 처음입니다.
아이들도 저도 마찬가지구요~
며칠을 수학책에서 손을 놓지 않고 수시로 읽으면서
질문을 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딱딱한 수학개념서보다
재미있는 판타지 수학이
더욱 기억에 남을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은 툴리아에서 인간세계로 무사히 돌아갈수있을까요?
끝까지 읽어야 끝날 이야기 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을 보면서
아직 남은 뒷 이야기가 있을것 같아서 내심 기대하고 있는 중입니다.
책의 마지막 장은 1편부터 20편까지 읽으면서 나왔던
수학개념들을 정리해놓은 요약노트가 있습니다.
이렇게 끝까지 읽고 나서 1-2의 수학을 풀어본다면
자신있게 내용을 기억하고 풀수 있을것 같아요.
이제 2학기가 시작되는 시점의 중학생이라면
재미있는 소설을 읽으면서 수학공부를 할수 있게 되고
초등학생이라면 중학수학이 어떤것인지 맛볼수 있어서
중학수학에 대한 두려움을 덜어버릴수있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