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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자마자 수수께끼 왕 ㅣ 읽자마자 왕 시리즈 2
길벗스쿨 편집부 지음, 이경석 그림 / 길벗스쿨 / 202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아이들도 말장난을 가지고 엉뚱한 표현을 하는 문제를 내면
재미있다고 좋아합니다.
예전에 우리가 말장난이라고 문제를 내었던 재미있는 퀴즈들을
모아 모아서 수수께끼 책이 나왔어요~
너무 기발한 아이디어와 재미있는 만화로 구성되어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어요~
답을 모르더라도 그림을 보면
어떤 문제인지 짐작도 됩니다.
그러나 문제만 보면 정말 무슨 문제를 내는건지
머리가 멍해져요^^
수수께끼란 ?
어떤 물건이나 일을 바로 알아듣도록 전달하지 않고
어딘가에 빗대어 말해서 그게 무엇인지 알아맞히는 말놀이입니다.
이러한 문제에 답을 맞추기 위해서는
기발한 생각과 풍부한 상상력이 있어야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문제를 들으면 정말 알것 같은데
답을 정말 맞추고 싶어서 자꾸 자꾸 생각하게 되어요^^
본책이 292개의 문제가 주어집니다.
그리고 평소에 들고다니면서 읽어 보고 퀴즈낼수 있게
손바닥 책으로 작은 사이즈의 책도 있어요.
큰책은 그림과 같이 힌트가 주어져서
그림보는 재미와 읽으면서 문제를 풀어보는 맛이 있다면
작은 손바닥 퀴즈책은 들고 다니면서 심심풀이용 퀴즈내기에
딱 좋아요~!!

이제 부터 수수께끼의 세계에 본격적으로
들어가게 된다니 너무 설레네요~
깊게 생각하면 답을 모르는 수수께끼 문제를
학창 시절 한창 친구들과 말장난을 하면서
문제를 내고 맞추면 정말 상상력이 뛰어나다면서
부러워했었거든요.
요즘은 이렇게 책으로 문제들이 모음집이 나와있어서
아이들이 쉬는 시간을 이용해서 친구들과
퀴즈내고 문제 맞추고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지게 되니
한권 집에 두면 활용하기 좋아요~

1부/ 수수께끼의 시작
문제는 1번부터 99번까지 의 문제가 나옵니다.
단어를 이용해서 문제를 풀어볼수있어요.
그림을 그린 작가의 힌트들이 너무재미있어서
만화보는 재미가 이 책의 묘미네요~
그림을 그리신 분은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이경석'작가님이예요
다양한 만화잡지와 어린이 책 그림작업을 하시는 분이라
그림자체가 재미있고 재치가 넘쳐요.
그림만 보고 있어도 답은 금방 맞출수 있을것 같지만
대상은 초등학생용이라서 저학년은 조금 헷갈릴수도 있겠어요~^^

'동생과 형이 싸우는데 엄마가 동생 편을 드는 세상은?'
문제만 들으면 정말 알듯 말듯 그 단어가 생각이 안나고
날것 같은데 헷갈리더라구요.
그런데 문제에 빨간색으로 표시가 되어있어서 인지
조금 유추해보면 ->형편없는 세상 !!
이라는 답을 생각해낼 수 있어요.
'서울에서 가장 추운 대학교는?'
그림에서 만화캐릭터 4명이 귀와 발을 잡고
패딩을 입고 있으면서 모두들
'시립고' 와 '시립대이'를 말하고 있어요~
그래서 정답은 ->서울시립대 !!
입니다.
혼자서 보면서 너무 어이없고 재미있어서
자꾸 키득 키득 웃음이 나네요^^

각 페이지마다 주제를 가지고 문제가 나오는 부분도 있어요~
'이상한 나라의 피자'집에서 나오는 다양한 퀴즈문제들이랍니다.
'주름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식은?'
여기선 정말 피자집과 연관해서 생각해야합니다.
'한 입 베어 먹은 사과는?' 이건 정말
모르겠더라구요.
외래어와 한글이 적절히 섞여서 그 뜻과 정말 반대로
생각되는 정답을 찾아낸다는 것은
상상력이 없다면 불가능 할 문제네요.
항상 a는 a로 생각하는 저로서는
솔직히 퀴즈들이 초등학생용이지만
답을 맞추기 힘들었습니다.
오히려 아이들이 아무생각없어 맞추는 문제들이 많았어요.
'학생들이 가장 싫어하는 피자'도 있어요.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많이 하는 말이죠
->책펴자[책 피자]
이 정답 또한 적절한 사투리가 들어가야 맞출수 있어요.
그러나 일상 생활에서 많이 쓰이는 말들인데
이렇게 퀴즈로 나오니 너무 기발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2부/ 수수께끼의 고수 단계입니다.
이제는 좀더 어려운 단계라서
게임으로 치면 레벨업단계로 올라온거죠~
물론 문제의 난이도는 생각하기에 따라서 비슷하기도 하지만
제가 보았을때 문제의 난이도 2단계부터는
어렵네요~^^

그러나 그중 정말 많이 들었던 문제가 있었어요.
'왕이 넘어지면?' 이 문제는 예능에서도 많이 들어보았고
학교에서도 우리 어릴적부터 많이 물어보고 맞춰보았던
문제라서 금방 알겠더라구요.
'왕과 헤어질 때 하는 인사는?'
이 문제는 그림으로 힌트를 얻었습니다.
그림에 캐릭터들이 자신들을 바이킹 이라고 그려놓았지만
정답의 의미를 정확하게 모른다면 맞출수 없을것 같아요.
'조선시대 임금 중 수학을 가장 잘했던 사람은?'
수학을 평소에 아이들이 매일 하고 있는 문제집인데
이 문제는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더라구요
그런데 ..정답이 정말 ..
기발했어요~
->연산군 !!!
역사공부도 이렇게 한다면 정말 잘 외워질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3부/수수께끼의 최강자
마지막 레벨의 문제는 생각을 해도 너무 너무 아리송합니다.
다양한 형태의 지문들과 그림들이 있어요.
이제 3단계까지 올라왔다면
수수께끼의 달인이 되어있을것 같아요.

3단계에서 미용실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로
문제가 구성되어있어요.
미용실에서 ' 머리 감을때 가장 먼저 감는 곳은?'
과연 어디일까요???^^
바로 정수리도 아니고 이마위도 아닌
'눈'이랍니다~^^
'미용실에서 돈 주고 버리고 오는 것은?'
매번 가는 미용실이지만 돈을 주고 뭘 버리고 오는 걸까요?
바로->머리카락 이랍니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되는문제인데
수수께끼지만 자꾸 깊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원래 수수께끼는 엉뚱한 답이 정답이기 때문에
정말로 정답을 생각하면 안될것 같아요~
돈버는 사람 시리즈는 문제를 잘 생각해야 되는 문제입니다.
'손님이 뜸해야 돈버는 사람은?'
'못 팔고도 돈 버는 사람은?'
이렇게 당연한 문장말고 음을 달리 읽고 뜻을 달리 읽어야 하는
문제 들이 있어서 문제도 음과 뜻을 다르게 해석해야
정답에 가까워 질수 있답니다.
아이들과 기나긴 방학동안
엉뚱하고 재미있는 수수께끼 내면서
지루한 시간을 달래보면 안 웃고 지나갈 일도
한번 피식 웃고 넘어 갈수 있어요~
저도 요즘 웃을일이 잘 없는데
이렇게 엉뚱한 문제들을 풀자고
골똘하게 생각하고
정답을 맞추려고 애쓰다 보면
머리가 휘~이~익 회전이 되는 느낌이 들어요~
아이들도 공부하다가 쉽게 펴보고
둘이서 주고 받고 문제를 풀다보니
이제는 답을 외워버려서
누가 누가 빨리 문제를 맞추나 까지 가버리네요~
이제는 수수께끼로 정답을 맞춰보는게 아니라
스피드 퀴즈로 빨리 맞추기를 해버리네요^^
잠자리 들기전 뒤척이는 아이들과
문제 몇문제 내고 어려운 문제로 생각하게 하다 보면
졸립다고 자버리니
[읽자마자 수수께끼 왕] 책이
여러모로 활용하기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