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머리를 완성하는 초등 글쓰기 - 쓰면서 배우고 쓰면서 생각한다
남미영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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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면서 배우고 쓰면서 생각한다'라는 주제로 글쓰기를 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을 소개합니다.

책의 표지에 나와있는 부분은 아주 공감이 됩니다

글로 표현하지 못하는 지식은 내 것이 아니다.

아무리 많은 독서를 하고 책을 구입하더라도 내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내 생각과 느낌이 들어간 글이 나와야합니다.

요즘 아이들 학교에서 독서를 한후 3~4줄 독서감상문을 쓰거나 책을 읽고 표현력을 기르는 활동을 많이 합니다.

1학년때부터 꾸준하게 진행되어온 활동이지만 아이들은 여전히 글을 쓰라고 하면

무엇을 써야할지 모르거나 자신의 생각은 배제한체 글의 내용을 베껴서 독후 활동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처음에 글을 써야할때 줄거리를 한번쯤 정리해보는것은 나쁘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내가 이 책을 읽었을때의 나의 생각과 느낌을 표현하는 것은 생각을 해야 표현을 할수있습니다.

 

 

OECD는 21세기에 학교가 꼭 가르쳐야할 핵심능력 네가지를 선정했습니다

1.비판적사고력

2.판단력

3.창의적문제해결력

4.글쓰기

이렇게 4가지가 중요하고 지금도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서술형 문제의 범위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발표시간을 통해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능력을 키운다던지

글쓰기를 통해서 자신의 느낌을 표현하는 수행평가도 점차 많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물론 아직까지 아이들이 글쓰는 횟수는 많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초등학교를 거쳐 중학교 고등학교로 올라갈수록 점차 논술이나 서술형 글이 많아짐으로써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을 얼마나 잘 하느냐에 따라서 차이가 많이 납니다.

지금도 아이들에게 일기를 쓰라거나 독후활동을 하라고 하면

몇십분씩 노트를 들고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글쓰는 연습은 많이 한다고 느는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내가 어떻게 생각을 하고 접근을 하는지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글쓰기를 하려면 '쓸거리' 가 있어야 하는데 아이들은 왜 쓸거리가 매번 없다고 합니다.

이유는 경험속에 자기 생각이 들어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생각을 질문으로 부터 시작됩니다.왜 그런일이 일어났을까, 다음은 어떻게 될까?

끊임없이 자신과 대화를 나누어야 한다고 봅니다.

어릴때 아이들이 사소한 것에 질문을 많이 하는것과는 달리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질문은 점차 줄어듭니다

그것은 아는게 많아져서가 아니라 세상에 대한 흥미와호기심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좋은 글을 쓰기를 원한다면 부모가 먼저 질문을 환영하고 더 좋은 질문을 하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글쓰기를 어려워하고 싫어하는 이유중에 가장 큰 하나는 스마트폰과 전자기기의

원인도 가장 크다고 봅니다.

태어났을때 이미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보편화 되어서 찾고 싶은 정보나 알아야할 내용들은

한번의 검색으로 여러정보가 다양하게 올라오고

필요한 말이나 전달사항은 문자나 메신저로 내용을 그때 그때 전달하는 아이의 세대에서

글은 그냥 간단한 문장이나 단답형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깊은 생각이 필요하지 않고 가벼운 글쓰기에 불과하다고 말합니다.

그런 아이들이 앞으로 우리 미래를 이끌어가야한다면 4차산업혁명시대에 불리한 조건에 서게 됩니다.

자신의 생각을 가진 인재가 될수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공부머리를 완성하는 초등 글쓰기'에서는 아이들이 단순하게 읽고 가볍게 넘기는 책이 아닌

생각하고 느낀점을 바르게 써야하는 글쓰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매일 반복적으로 쓰는 일기에도 똑같은 패턴과 똑같은 일상이 아닌

자신이 처음 느낀 감정이나 생각을 매일 다르게 써야하는 이유도 같은 것입니다.

저도 어릴적 일기를 써야한다면 왜 똑같은 일상에 특별한 것이 없는데

매일 써야하는 일기가 너무나 곤혹스럽고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일기를 쓰게 하기 위해 주말에 특별한 곳을 다녀온다던지 안가본곳을 가본다 던지

해야했지만 새로운 일상이 일기의 소재가 되는것은 아님을 알았습니다.

평범한 일상속에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 내고 쓰는 법을 아는것이 중요합니다.

'공부머리를 완성 하는 초등 글쓰기' 에서는 6장의 차례가 나옵니다

1장 12살이전에 글쓰기 능력을 길러야 하는 이유

2장 글쓰기가 즐거운 기초 체력 기르기

3장 하루 15분, 생활 속에서 기르는 글쓰기 습관

4장 글쓰기의 기초 공사, 문장과 문단 만들기

5장 맛있고 힘 있는 글을 만드는 글쓰기 기술

6장 시작에서 완성까지, 글 한 편 완성하기

다양한 내용중에 12살 이전에 글쓰기 능력을 길러야하는 이유는 이제 고학년에 접어드는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발등에 불이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그동안 글을 쓰는것에는 특별한 준비를 하지 못하고 독서만 강요하다가 이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의 시기를 놓친것은 아닐까 조급해 지기도 합니다.

요즘 창의 .융합을 강조하면서 여러 학원이나 센터 그리고 대학교에서도 마찬가지고

창의 융합을 강조하면서 미래형 인재교육상으로 강조를 합니다.

처음에는 이러한 창의 융합은 도대체 어떤것일까 궁금해하고 이해하기 힘든부분도 있지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서문자로 기록하거나 표현하는 방식으로 약 6000년 전부터 있어왔던 전통적인 교육방법입니다.

하버드대학 과학부문 박사 학위를 받는 졸업생들이 가장 갖고 싶은 능력은 '글 잘 쓰는 능력' 을 원한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글을 잘 써야 연구한것을 젣로 알릴 수 있으니까 입니다.

아이들이 아무리 공부를 잘하고 학업성적이 우수하다고 한들

자신의 지식과 앎을 글로 쓰지 못한다면 다른사람에게 표현하는 방법이 서투르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냥 자기 만족에서 그치고 맙니다.

그래서 자신의 생각을 글로 쓰는것은 중요하다고 여러번 말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글을 잘 쓰는 방법은 누가 누구에게 가르쳐 줄수 있는 기술이 아니라

스스로 쓰면서 길러지는 자주 주도적인 능력입니다.

요즘 자소서나 논술관련해서 대행해주거나 알려주는 업체나 학원이 많지만

내 생각을 나보다 잘 표현해 줄사람은 없다고 봅니다.

 

 

지식은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남에게 설명할수있어야 진짜 알고 있는 것입니다.

아무리 똑똑한 사람이라도 남에게 전달력이 부족하다면 진짜 알고 있는것인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는 충분히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남에게 정확하게 전달할수있어야합니다.

아이들에게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설명해보라고 하면 보통 이것은 이거예요 하고정확하게 설명하기 보다

앞뒤 끊어버리고 설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알긴 하는데 정확하게 모르기 때문에 설명하기도 힘든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아는 지식을 부모가 일부러 물어보고

배우는 방법도 아이들이 자신의 지식을 구체화 시키는데 중요한 방법이라고 알려줍니다.

알고는 있지만 실천하기 힘들다고 미루었던 일이 많았습니다.

그렇게 쌓이고 쌓인 기간동안 아이들의 머리속 지식들도 정확하게 아는것이 아니라

미루고 미루어져 대충 나만 아는 지식이 되어버리기 전에 정확하게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해내는

방법이 지금 당장 해야할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희망을 가지고 실천해야할 큰 이유는

글쓰는 능력은 유전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물론 아이가 자라는 환경과 받는 교육에 따라 달라지는 것은 있지만

유전적으로 타고난 능력을 가지는 것은 아니기에

내가 글을 잘 쓸줄 몰라서 우리 아이도 마찬가지 이지 않을까 하는 것은 없으니

희망을 가지고 하루 15분 일상에서 글쓰기 수업을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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