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자존감 수업 - 불안을 이기는 엄마가 아이의 자존감을 키운다
윤지영 지음 / 카시오페아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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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평생 자존감'은 초등학교 때 시작된다."

라고 '초등 자존감 수업'이라는 책에서는 말해줍니다.

아이들 키우면서 나는 과연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주고 있는가 하는 질문을 하게 되는 책입니다.

나름 무조건 열심히 키우는것과 아이의 자존감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다르다고 생각됩니다.

아이의 자존감은 그들을 스스로 하나의 소중한 존재로 인정하고

믿어주고 지지해 주어야 커가는 것이 아닐까합니다.

솔직히 초등학교 아이들을 키우면서 그 아이들의 자존감보다는

엄마의 명령 엄마의 지시와 어긋나는 행동들을 혼내고 지나가는것이 더 많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그 이유는 엄마가 불안하기 때문에 아이에게 계속되는 잔소리와 말들이

더 많아지지 않았나 합니다.

'초등 자존감 수업'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이아닐까합니다

"대화"

아이와의 대화란 쌍방향 소통입니다.

책에서는 자존감을 높이는 대화법을 알려줍니다.

첫째. 해결보다 경청이다

둘쨰.생각을 묻고 감정을 읽는다.

셋째 괜찮다는 한마디를 먼저 건넨다.

넷째.칭찬보다 격려한다

다섯째.긍정적인 말을 습관화한다

이제 자신의 방을 스스로 정리하고 치우기를 해야하는데

항상 어질러진 방을 보면서 엄마는 또 잔소리를 합니다.

그때 아이가 방 청소를 말끔히 했다면 "잘했어. 말끔한 게 얼마나 좋아. 앞으로도 이렇게 해봐."

라는 말 대신 "방이 깨끗하니까 들어오자마자 기분이 상쾌해지네."라고 말하는 것이 더욱

긍적적인 말의 습관화 입니다.

이제 아이들도 좀 컸다고 비난하는 말이나 돌려 찍는것처럼 칭찬아닌 칭찬을 하게 되면

아이들이 그런말을 들었다고 기분좋을리 없습니다.

저도 아이들에게 괜히 칭찬하는게 머쓱하니 돌려서 말하는게

습관이 되다 보니 아이도 엄마 그건 칭찬아닌거 같은데요 하면서

나의 말에 오히려 의문을 가지고 납득하기 힘들다는 표정을 짓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잘못된 습관인줄 모르고 사용했으니 앞으로 아이이게 직접적인 격려를

표현하는 방법을 사용해야겠습니다.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아이들의 공부습관을 잡아야할 다양한 이유들이 있기에

아이들이 다니고 싶어서 배우는 학원도있지만

엄마의 강요에 의해서 다니는 학원도있습니다.

좀더 다니다 보면 학원문제로 다투는 경우도 있게 됩니다.

그래서 미리 미리 아이 학원문제는 몇가지 대안법을 두고

아이와 같이 고민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합니다.

여기서나오는 문제집의 선택과 풀이법에 나오듯이 매년 매학기 되면 아이들

문제집을 고르느라 머리가 아플 지경입니다.

매번 똑같은 문제집보다 아이에게 어떤 유형이 어울리는지 엄마가 고민하고 직접 구매를 해서

아이에게 내밉니다.

억지로 억지로 풀다가 한학기 그대로 깨끗하게 보관하는 경우도있고

풀긴 풀었는지 오답체크는 제대로 안해서 틀린문제를 또 틀린경우도 있습니다.

문제집의 핵심은 오답이라는걸 알려줍니다.

백번 문제집 풀어봤다 오답을 제대로 처리 하지 못하면 결국 도돌이표라는 것을요

앞으로 아이 문제집에서 틀렸을때 오답을 한번더 점검해줘야 한다는걸 새삼 느끼게 됩니다.

 

아이를 키우다보면 울일이 아닌데 터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싸워서 억울해서 운다던지 어떤 일이 해결이 안되서 운다든지

나름대로 이유가 있겠지만 어른들 입장에서는 찔찔 우는 모습을 그냥 보고 있기는

맘에 안드는지 항상 우는 아이에게는 냉정합니다.

당장 그치지 않으면 쫒겨낼 기세로 혼을 냅니다.

저도 마찬가지였고 그래서 이 책을 보면서 아이에게 많이 미안함을 느낍니다.

나름 자신의 표현방식을 분출한 것이고

그 순간 자신의 감정을 눈물로 보인것인데 엄마에게 아빠에게

자신의 감정을 거절 당했다면 그것만으로도 자존감이 낮아지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같은 또래의 아이들은 친구가 울면 위로해 줍니다.

이는 수평적 관계로 아이들은 이유도 모른체 그냥 친구가 운다는 이유만으로 위로해주고

다가가서

안아줍니다. 그럼 울던 아이는 자기가 왜 우는지도 모르는데 친구들이 위로해주니 그냥 더 울게됩니다.

 

 

그렇다면 부모나 학교선생님 또는 어른들은 아이가 울때 같이 위로하거나 슬퍼해주기 보다

그 상황을 아이에게 인지 시켜주고 어떤 감정인지 알게 해주는것이 중요하고

그것이 어른의 할 역할이라고 합니다.

무조건 그치라고 눈물의 타당성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을 인지 하지 못하는 아이에게 진정시켜주고 감정을 말로 표현하게 하는것이

부모의 역할이 아닐까합니다.

이 책을 보면서 아직 나는 많이 부족하구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엄마인척 아이를 키우지만 정작 내 아이에게는 항상 단호하고 감정을 포용하지 않는

냉정한 엄마가 아니었는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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