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는 대학에 가는가
EBS [왜 우리는 대학에 가는가] 제작팀 지음 / 해냄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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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년 11월이 되면 수능을 치룬다....수능 치는 날 영어듣기 평가 시간에는 비행기가 안뜨는 나라..시험치러 가는 아이들로 인해 회사나 공공기관은 출근도 한시간 늦추기도 한다.그리고 수능만점이 서울대 불합격 뉴스가 이슈가 되는 것을 보면 외국인들는 신기한 현상으로 느껴질 것이다..물론 명문대학교 입학하면 현수막이 걸리는 것도 신기하게 볼 것이다....

우리는 좋은 대학,원하는 대학에 가기 위해 학교 수업 이외에 학원에서 선행 학습을 하며 중학교에선 고등학교 과정을 미리 배우기도 한다...그러나 정작 실생활에는 거의 쓰지 못하고 대학교 졸업 후에는 중고등학교때 배운지식들이 기억조차 안 남은 경우가 많다..

책에서는 이러한 우리의 중고등학교 그리고 대학교 교육수업에 대해 문제점을 꼬집고 있으며 수능 성적에 따라 줄세우기식 대학 입학...획일화된 암기식 교육 방법 대신 생각하는 아이들 토론하고 질문하는 교육방식을 통한 진정한 진리의 상아탑으로서 대학의 역할을 강조 하고있다...

엄지아 김성령,정세윤,김관우,김추식과 함께하는 6개월간의 멘토링을 통해서 과거의 꿈과 지금의 모습 그리고 미래를 어떻게 준비하고 설계해야 하는지 이야기 하고 있다..

미국의 세인트 존슨대학교....4년동안 100권의 책을 통해서 학생들끼리 생각하고 토론하는 수업...토론을 통해서 서로의 다른 관점과 다른 생각들을 확인할 수 있으며 그로 인해서 자신의 생각이 이야기를 상대방에게 전달함으로서 진정한 교육과 진정한 배움이 무엇인지 알 수가 있다..이러한 수업 방식은 이 학교에 처음오는 한국 유학생들에게는 문화적 충격으로 받아들여지며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는 학생들은 중도에 포기하기도 한다....

연세대학교 김형철 교수.....학생에게 교수가 답하지 못할 질문을 찾아오라고 하는 수업방식...학생들에게는 생소하고 황당한 수업방식이지만.... 이러한 수업방식은 학생들이 서로가 서로에게 질문하고 생각을 공유하며  서로의 상이한 관점을 통해서 사고의 폭을 넓혀 나간다....처음에는 이러한 방식에 대해 적응하지 못했던 학생들이 수업이 거듭될수록 이것이 진정한 배움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책에는 이처럼 우리가 나아가야 할 대학으로서의 위치..그리고 달라져야 할 수업방식과 적극적인 학생들의 모습이 앞으로 바뀌어야 할 대학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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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읽기 영화로 쓰기
김경애 외 지음, 황영미 엮음 / 푸른사상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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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 속에 함께 하며 우리 사회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영화들....수많은 영화들 속에서 우리는 작가와 감독의 생각을 읽어 나간다.그러나 우리가 영화를 본다는 것은 소극적인 자세의 영화감상이며 영화에 담겨져 있는 내용과 배경지식 그리고 영화가 탄생된 기본적인 바탕을 분석하고 이해하며 그것을 글쓰기를 통해서 적극적인 영화 감상과 그동안 봐왔던 영화에 대해서 확대 재해석을 할 수 있다..영화에 대한 글쓰기는 우리의 생각에 발상의 전환과 비판적 사고,논리적 사고,창의적 사고을 키워나가는 긍정적인 효과도 가져 올 수 있다..

이 책은 원래 대학교에서 수업이 목적인 교양 교서인 듯 하다..그래서인지 전체적인 내용 스토리가 한 학기 수업 스케줄에 맞춰져 충실하게 쓰여져 있다..그러나 영화에 관심있는 중고등학생도 어려움 없이 읽어나갈 수 있으며 영화와 관련한 상식을 쌓는데 큰 도움이된다..

영화에 대한 이론적 접근은 영화이론,영화사,영화비평,영화철학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시각적으로 바라보는 것에 더 나아가서 읽기와말하기 그리고 쓰기르 통해서 영화에 대해 심층적으로 접근을 할 수 가 있다..영화을 감상하면서 글쓰기는 3~4명의 소수의 인원으로 4팀 이상을 만들어서 같은 영화를 보는 것이 좋으며 서로가 본 영화에대한 지식을 공유하면서 다른 팀이 쓴 감상법을 통해서 영화에대한 이해도를 높여나갈 수 있다...

영화 '라쇼몽' 감상하기..구로사와 아키라가 1950년 만든 영화로서 원작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단편집 라쇼몽(1915년)과 덤불 속(1921) 을 합쳐서 각색한 영화이다..이 영화는 기존에 없었던 카메라오 업(Up),미디엄(Midium),롱쇼트(long shot) 을 사용했으며 1920년 헤이안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인간의 이기적인 모습을 담고 있으며 일본 전후세대의 시대상까지 포함하고 있다..

이창동 감독이 만든 '밀양..이청춘의 단편소설 벌레이야기가 원작이며 1980년 이윤상군 유괴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하여 쓰여진 작품이며 영화 속 두 사람의 주인공(전도연,송강호)을 통해 그 당시의 시대상을 잘 표현하고 잇다...죽은 남편의 고향으로 내려와 살던 신애(전도연 분),카센터 주인 김종찬(송강호 분)을 통해 그려져 있으며 송강호가  "밀양이라고 뭐 다르겠어요..사람사는데가 다 그렇지요." 라고 말하는 대목은 이 영화의 전체적인 중심축이라고 할 수 잇다...그리고 8년전 보았던 영화를 다시 보게끔 해 준다...

이 책을 보면서 느낀 건 설경구 주연의 오아시스,홍경인 주연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그리고 세월호 참사를 다룬 다이빙벨을 영화에 대한 글쓰기를 통해 영화 재해석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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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징비록 - 지옥 같은 7년 전쟁, 그 참회의 기록
조정우 지음 / 세시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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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임진왜란하면 제일 먼저 이순신을 떠올린다....이순신의 23전 23승,거북선...그러나 그것이 잘못된 역사관이었다는 것을 교과서를 벗어나고 다양한 역사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다...임진왜란에서 이순신 장군의 업적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지만 대한민국의 6.25로 남북으로 나뉘면서 정치적인 이유로 인해 이순신 장군에 편중된 역사관은 나무만 보고 숲은 보지 못하는 경우라고 할 수 있다..임진왜란은 일본의 입장에서 우리의 입장에서 명나라의 입장에서 전체적으로 봐야하며 임진왜란이 아닌 임진년 조일 전쟁이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소설 징비록을 읽기전에 징비록에 관한 두권의 책을 읽었는데 하나는 선조와 임진왜란을 같이 서술한 책과 다른 하나는 서애 류성룡 선생의 객관적인 서울에서 본 임진왜란이었다면 소설 징비록은 이순신 위주의 임진왜란이 아닌 의병과 류성룡 그리고 이순신과 명나라의 이야기를 같이 담아놓았으며 전체적인 내용은 의병의 활약상에 대해많은 분량을 차지 하였다..특히 우리가 잘 몰랐던 의병대장 김덕령과 홍의장군 곽재우....의병대장으로서 큰 역할을 하였던 김덕령은 어머니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의병으로서 활약을 하지만 왜군의 보복으로 가족들이 모두 죽고 김덕령마저 조정의 대신들의 모함으로 인해 고문을 받다가 고문 휴유증으로 죽고 만다...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전 조선통신사로 파견같던 경상우병사 김성일은 선조에게 전쟁의 조짐이 안 보인다고 거짓 보고를 하지만 그 이유는 백성들이 동요할까 싶은 마음이었다....그렇지만 김성일의 말을 곧이 곧대로들은 선조는 영의정 이산해와 함께 평양으로 피신하게 된다...

책 안에는 이외에도 전라도를 지나가느 요충지로서 중요한 성문이었던 진주성...진주성을 지키기위해 목숨을 다 바쳤던 의병들....도요토미 히데요시의 10만 대군으로인하여 함락된 이야기와 진주남강 촉석루에서 왜장 게야무라 로쿠스케(毛谷村六助) 와 함께 몸을 던진 논개 이야기도 같이 담겨져 있으며 탄금대에서 죽은 신립,진주목사 김시민,의병장 제봉 고경명,그리고 광주 무등산  천하장사 김덕령과 홍의장군 곽재우의 활약상이 담겨져 있다..

임진왜란은 명나라의 제독 이여송이 이끈 4만 3000명으로 평양상을 탈환하게 되고....1598년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죽음과 그로인해 도쿠가와 이에야스로 인해 신변에 위협을 느낀 다이묘들이 조선에서 철군을 함으로서 임진왜란은 끝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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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딜 Red Deal - 피 같은 당신의 돈이 새고 있다!
이준서 지음 / SCGbooks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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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책 안의 내용 하나 하나 그냥 넘어가기가 힘들었다...그동안 우리가 내는 세금에 대해서 얼마나 무심했는지 그리고 그 세금들이 어떤 과정을 통해서 만들어지고 어떻게 국가의 다양한 곳에 쓰여지고 있는지 너무나도 몰랐기 때문이다..


국가 예산은 권력이라고 이야기 하는 필자는 국가예산에는 기획재정부와 국회를 통해서 이루어지며 회계년도 개시 90일전까지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 후 국회는 회계년도 30일 전 그러니까 12월 2일까지 예산안을 통과시켜야지만 다음해 1월 1일부터 예산이 쓰여지게 된다...그러나 대통령 직선제 이후 2003년을 제외하고 헌법에서 정해진 시일내에 통과한 적이 없다..


기획 재정부 예산실...정부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는 예산을 따내기 위해 줄다리기를 하면서 심사를 거쳐서 예산을 늘리거나 삭감이 되기도 한다...그래서 국회의원들이 예산을따내기 위해서 다양한 편법을 사용해서 예산을 따내기 위한 구실을 만들기도 한다..


그리고 그러한 예산 심사 과정에는 20명 안팎의 무소속이나 소수정당의원들이 배제되거나 의석수가 9개 밖에 않되는 강원도와 같은 지역은 배제되는 부작용도 책 안에 담겨져 있다...그리고 선거철이나 재보궐 선거에서 왜 여당과 야당이 의석수에 목을 매다는지도 이해하게 되었다....여소야대,여대야소에 두가지 경우 특히 여소야대인 경우 야당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정부가 국가주요정책을 추진하는 과정 하나 하나가 발목을 잡히게 되며 국민들에게 국회에서 싸움만 하는 일 못하는 정부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게 된다...


예산에는 특별회계와 일반회계 그리고 기금이 합쳐진 경우이며 2014년 책정된 예산은 355조 8000억원이다...


문지방예산...대형 사업을 추진할때 기본 계획 용역비부터 따내기 시작한다...국회의원들이 홍보자료로서 쓰이는 수천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하는 경우는 실제로 수천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는 의미가 아닌 그 사업의 기본 설계 예산을따냈다는 의미이며 설계가 되고 나서 그 설계에 의해서 공사가 시작되는 시점부터 예산이 집행이 되게 된다.....


쪽지예산...컴퓨터나 휴대폰이 없던 시절 국회의원들이 조그마한 포스트잇에 예산안을 써서 밀어넣는 예산심사 관행을 말하며 지금은 포스트잇 대신 카카오쪽지이나 문자메시지를 통해서 지역구 예산확보에 혈안이 되고있다...


책안에는 이렇게 다양한 예산에 대해 쓰여져 있으며 건드려서는 않되는 성역예산....종교,농민의 쌀직불금,그리고 국방예산(주한미국 방위비 분담금)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으며 그 성역예산을 잘못 건드린 경우를 예를 들어서 이야기 하고 있다....책을 읽으면서 전국 산 곳곳에 있는 사찰...그리고 그 사찰에 들어가지 않는데 사찰에 지불하는 주차료나 입장료를 내야 관행에 대해서 국가가 왜 관행을 수정하거나 건드리지 못하는지 이해가 갈 수 있었다... 


책 곳곳에 보이는 오타는 있지만 책 내용은 세금이나 예산에 대해서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내용들이 알차게 담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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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히는 공감 실전화술 - 인간심리를 기초로 한 이기는 말연습
하코다 타다아키 지음, 안양동 옮김 / 리텍콘텐츠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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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상품을 소개해도 가격이 저렴해도 고객은 먼저 NO라고 하면서 거절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거짓말이나 핑계를 들면서 거절하거나 습관적으로 거절하는 고객...영업은 고객이 NO라고 하는 순간부터 시작한다고 한다...

과거 인정에 호소하며 물건을 파는 시대는 지났으며 정보 수집-요구수용-설득하기 를 통해서 상대방이 무엇을 요구하는지 아는 것이 영업의 첫번째이다..그리고 같은 이야기를 누가 하느냐에 따라서 고객은 그것을 신뢰를 할지 안할지 마느냐 결정을 하며 변호사가 병에 관한 정보를 전하는 것과 의사가 병에 관해 전하는 두가지 경우에서....고객은 의사를 더 신뢰한다고 할 수 있다..마찬가지로 법률지식에 대해서는 의사보다는 변호사가 이야기 할 경우 고객은 더 신뢰를 할 수 있다고 한다...그러므로 고객에게 무언가 판매를 하려면 그 제품에 대해서 정확하고 폭넓은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고객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사람은 사실이 아닌 말에 반응을 하며 바보에게 바보라고 하는 것,옷을 잘 못 입는사람에게 솔직한 말보다는 그 사람이 이렇게하면 더 좋아질 것 같아요...라고 하면 상대방에게 호감을 얻을 수 있다...

세일즈맨이 영업을 잘 하려면 고객에게 본인의 자랑이나 성공담을 이야기 하기 보다는 부족함,실패담,실수나 고민을 이야기 하면 고객은 더 많이 공감하며 마음을 열며 호감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한다...그리고 대화를 잘 하려면 호감,호의,호인상이 필요하며 짧게 자주 자주 만나면 그 사람에게 좋은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고객과 대화를 하면서 상대방 이야기를 잘 들어주어야 하며 세상이야기를 많이 하고 고객의 연령층에 어울리는 어투와 고객의 좋은 점을 찾아서 칭찬을 해 주면서 맞장구를(역시,그렇군요,대단해요) 쳐 주면 고객에게서 호감을 얻을 수 있다...나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 얼마전에 끝난 드라마 하트 투 하트에서 주현과 대화를 하는 최강희가 생각이 났다...할머니 밑에서 자란 최강희는 주현과 대화하면서 사소한 것에 칭찬하면서 대화를 하면서 주현의 마음을 얻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고객에게는 물건을 판매 후 사후 서비스가 필요하며 감사전화하기,주문한대로 고객이 원하는데로 되었는지,고객이 만족하는지,특별한 이유가 없더라도 방문하기를 통해서 새로운 고객을 모을 수 있으며 고객에게 신제품을 팔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다...책에는 이외에도 50여 페이지의 부록을 통해서 책 내용을 복습하고 체크할 수 있도록 해 놓은 것은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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