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징비록 - 지옥 같은 7년 전쟁, 그 참회의 기록
조정우 지음 / 세시 / 2015년 3월
평점 :
절판


우리는 임진왜란하면 제일 먼저 이순신을 떠올린다....이순신의 23전 23승,거북선...그러나 그것이 잘못된 역사관이었다는 것을 교과서를 벗어나고 다양한 역사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다...임진왜란에서 이순신 장군의 업적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지만 대한민국의 6.25로 남북으로 나뉘면서 정치적인 이유로 인해 이순신 장군에 편중된 역사관은 나무만 보고 숲은 보지 못하는 경우라고 할 수 있다..임진왜란은 일본의 입장에서 우리의 입장에서 명나라의 입장에서 전체적으로 봐야하며 임진왜란이 아닌 임진년 조일 전쟁이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소설 징비록을 읽기전에 징비록에 관한 두권의 책을 읽었는데 하나는 선조와 임진왜란을 같이 서술한 책과 다른 하나는 서애 류성룡 선생의 객관적인 서울에서 본 임진왜란이었다면 소설 징비록은 이순신 위주의 임진왜란이 아닌 의병과 류성룡 그리고 이순신과 명나라의 이야기를 같이 담아놓았으며 전체적인 내용은 의병의 활약상에 대해많은 분량을 차지 하였다..특히 우리가 잘 몰랐던 의병대장 김덕령과 홍의장군 곽재우....의병대장으로서 큰 역할을 하였던 김덕령은 어머니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의병으로서 활약을 하지만 왜군의 보복으로 가족들이 모두 죽고 김덕령마저 조정의 대신들의 모함으로 인해 고문을 받다가 고문 휴유증으로 죽고 만다...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전 조선통신사로 파견같던 경상우병사 김성일은 선조에게 전쟁의 조짐이 안 보인다고 거짓 보고를 하지만 그 이유는 백성들이 동요할까 싶은 마음이었다....그렇지만 김성일의 말을 곧이 곧대로들은 선조는 영의정 이산해와 함께 평양으로 피신하게 된다...

책 안에는 이외에도 전라도를 지나가느 요충지로서 중요한 성문이었던 진주성...진주성을 지키기위해 목숨을 다 바쳤던 의병들....도요토미 히데요시의 10만 대군으로인하여 함락된 이야기와 진주남강 촉석루에서 왜장 게야무라 로쿠스케(毛谷村六助) 와 함께 몸을 던진 논개 이야기도 같이 담겨져 있으며 탄금대에서 죽은 신립,진주목사 김시민,의병장 제봉 고경명,그리고 광주 무등산  천하장사 김덕령과 홍의장군 곽재우의 활약상이 담겨져 있다..

임진왜란은 명나라의 제독 이여송이 이끈 4만 3000명으로 평양상을 탈환하게 되고....1598년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죽음과 그로인해 도쿠가와 이에야스로 인해 신변에 위협을 느낀 다이묘들이 조선에서 철군을 함으로서 임진왜란은 끝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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