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 개정증보판
장 지글러 지음, 유영미 옮김, 우석훈 해제, 주경복 부록 / 갈라파고스 / 2016년 3월
평점 :
이 책은 아프리카와 아시아 빈국 국가에 대해서 왜 가난한 삶을 면치 못하는지 나와 있습니다.한편 음식 쓰레기가 넘쳐나고 식량 과잉 상태인 국가가 많음에도 그 넘처나는 식량자원을 폐기 처분하고 있으며, 아프리카의 가난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려고 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수가 있습니다. 아프리카의 가난함과 빈곤한 현실. 기아로 고통받고 있는 아프리카의 가난한 나라 소말리아의 현재 모습.그들이 안고 있는 문제가 무엇인지 알 수가 있으며,그들의 삶이 우리의 50년 ~70년전 모습과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70년 전 우리의 모습.우리 또한 아프리카처럼 식민지의 지배를 받아왔으며,해방이 된 이후 동족간의 다툼이 있었습니다. 그것도 아프리카의 현재 모습보다 더 심한 동족 전쟁이었으며 수백만명이 죽어나갔습니다. 그렇지만 70년이 지난 우리는 가난함에서 벗어나 경제대국이 되었습니다. 여기서 아프리카와 우리나라는 비슷한 삶을 살았다는 것이며 , 우리는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들의 가난을 해결할 수 있는 경제적인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 뿐 아니라 다른 여러 나라들 또한 그들의 가난함을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힘을 가지고 있음에도 그들의 가난함에 대해서 방치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는 풍년으로 인하여 밭작물을 수확하지 못한채 갈아업고 있는 상황에서도, 구제역으로 인하여 살아있는 돼지와 소를 땅 속에 묻어 버리고 있는 상황에서도 그것을 우리 스스로 해결하려고 하고 있으며, 아프리카를 이용하여 그것을 해결할 수 있음에도 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생각해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책을 통해서 그 해답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그건 우리는 그 해답을 알고 있지만 가난한 국가의 그나라 국민들은 그 방법을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방법을 모른다는 것은 자신이 처한 현실을 해결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가난함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우리가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그 방법을 그들이 깨닫고 적극 실천하는 것입니다.
그들의 가난함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교육에 있습니다. 아프리카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치명적인 약점인 문맹률을 줄여나가는 것이며 배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강점을 깨닫고 가난에 벗어나기 위한 개혁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배움없이 개혁을 한다는 것은 사막위에 혼자서 삽을 파고 씨앗을 뿌리고 농작물이 자라기를 기다리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배움을 통해서 그들은 개혁할 수 있으며,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을 그들 또한 알수 있는 힘을 얻는 것입니다. 물론 그들을 이용하려고 움직이는 구글이나 야후,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사와 같은 기업들과 협상을 할 수 있으며,자신들이 부족한 것을 해결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알 수 있습니다. 가난은 주변사람들이 해결해 주지 않는다는 점이지요. 스스로 가난함을 느끼고 그것을 벗어나기 위한 고통과 노력이 있어야만 그것에서 벗어날 수가 있는 것입니다.그리고 자신이 가진 장점을 드러내고 있는 자들과 협상을 할 수가 있습니다.나 배고프니까 밥주세요.라는 말은 자본주의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는 안 통한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눈 앞에 이익이 느껴져야만 움직이기 때문에 가난한 사람과 가까이 한다는 것은 이익보다 손해가 날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는 부자들은 그들에게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우리가 길을 가다가 구걸하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이 가난함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자본주의가 무엇인지 깨닫고 스스로 이익이 되는 존재라는 것을 부자에게 보여준다면 부자들은 법과 원칙,규제를 바꾸어서라도 가난한 이들을 이용할 것이고 사용할 것입니다. 과거 아무것도 없었던 박정희 대통령 시절 , 맨손으로 현대그룹을 일구었던 정주영 회장처럼, 그들에게는 맨땅에서 기회를 만들려는 힘을 가지고 있어야만 가난함에서 벗어날 수가 있습니다. 물론 한 나라의 국가에게 가난을 해결하려는 의지가 담긴 정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