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의 맥락: 숨겨진 메시지 - K-Contents Decode: Hidden Layers
박현민 지음 / 우주북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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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박현민은 작가이면서, 우주 북스와 우주웍스 두개의 브랜드를 이끌고 있다. 대중 문화에 대해 날카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으며,대한민국의 K-컬처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서,언급하고 있다.



나는 대한민국의 미디어와 거리를 두고 있다. 지상파 방송 뿐만 아니라 케이블 방송도 거의 보지 않는 상황이다.간혹 이슈가 되고 잇는 넷플릭스 영화르 틈틈히 볼 뿐이다. 그래서, 책 『K-콘텐츠의 맥락』에서 언급하고 있는 다큐, 영화, 시리즈가 생경하게 느껴진다. 날 것 그대로 보는 기분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다. 대한민국의 미디어는 거기서 거기다 할 정도로 획일적이기 때문이다.타인의 불륜에 대해서, 불편함을 느끼면서도, 훔쳐 보는 것을 좋아하는 한국인의 정서가 남아 있으며,우리는 그것을 즐기고,미디어를 소비하고 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하이브,민희진, 뉴진스 사태에서, 대중들은 처음에는 민희진, 뉴진스에 쏠렸으나,민희진은 우리의 팬덤의 심리를 잘 이용햇다는 것이 어느 정도 타당하다고 보았고,뉴진스는 다시 방시혁 밑으로 들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즉, 우리가 추구하는 대중미디어의 속성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고 접근한다면, 오류를 범할 수 있고, 무엇이 문제인지 인지하지 못할 수 있다. 대중들의 여론을 등에 업고 있다 하더라도, 법을 어기고,쌍방 간에 계약을 어겨서는 안된다는 것을 우리는 미디어를 통해서,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를 들여다 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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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글쓰기 모임에서 만난 모든 글을 기억한다 - 계속 쓰는 사람 정지우의 연결과 확장
정지우 지음 / 해냄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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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모임을 통해서, 삶의 의미,인생의 가치를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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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글쓰기 모임에서 만난 모든 글을 기억한다 - 계속 쓰는 사람 정지우의 연결과 확장
정지우 지음 / 해냄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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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작가 정지우는 작가 이외에 문화평론가이자, 변호사다. 20대 처음 쓴 책은 『분노 사회』였고, 소설로 등단하기도 했다. 그가 세상에 자신의 삶과 인생을 다하여, 꾸준히 해 온 일은 글쓰기였다.일상 속의 글쓰기를 통해서, 글쓰기의 의미와 가치,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먼저 글쓰기에서, 그가 생각하는 세가지 글쓰기 원칙이 있다. 맥락과 대조, 정확성과 솔직함이다.이 세가지 원칙을 가지고 글을 쓰게 되면, 독자들이 늘어나고,내가 쓰는 글에 대해서, 사람들이 관심을 가진다는 것을 그는 20여 년간 글쓰기를 하였고,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글쓰기 모임을 진행하면서 겪었다.



우선 글쓰기는 쓰는 사람이 있고,읽는 사람이 있다. 대조와 맥락에 다라서 글을 쓰고, 꾸준하게 퇴고를 반복해 나간다. 작가 정지우를 퇴고 요정이라 부르는 이유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글쓰기에 대해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일기장에 써 오던 숨어 있는 나만의 글들을 책을 통해서, 써내려 간다는 것이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다. 그래서, 글쓰기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글을 써내려 갈 때, 명심해야하는 것이 하나 있다. 글을 씀으로서,진실을 파괴한다는 것이다. 즉, 내 삶의 진실을 온전히 글쓰기를 통해 담아내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다.글을 쓸 때,나의 경험과 체험을 각색해서 쓰는 적이 원칙이다. 그리고 작가가 되었다 해서,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는 것은 아니다. 내 속에 담아 놓은 이야기들을 풀어 내면서, 위로를 얻고, 타인에게, 공감과 연민을 얻을 수 있다. 글쓰기가 치유와 회복의 도구라고 강조하는 이유다. 그래서, 꾸준한 글쓰기는 나 자신의 기적을 만드는 도구 이기도 하다.



책 『나는 글쓰기 모임에서 만난 모든 글을 기억한다』을 통해서 한가지 사실을 깨달았다.그가 20여 년간 글쓰기를 꾸준히 해온 이유는 글이 자신의 삶의 연결이었고,인간관계의 거미줄이었기 때문이다.그래서,글쓰기를 하면서, 해마다 똑같은 사람들과 모임을 가지지 않는다. 새로운 사람과 글쓰기를 하면서, 다른 사람의 글을 최선을 다해서,읽으려고 노력하는 이유다.한번 만난 인연과 시간이 반복되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이 원칙을 통해서, 자기 혁신의 씨앗이 되었고,타인과의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었다. 대한민국 곳곳에 독서 모임, 글쓰기 모임장들이 배워야 할 원칙과 규칙이 무엇인지 일깨워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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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통 거지가 국회의원
원광호 지음 / 하움출판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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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어린 나는 이 말을 믿을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 후 초등학교 3학년인가 자연 시간에 바위가 갈라져 돌이 되고 돌이 부서져 자갈이 되고 자갈이 부서져 모레가 된다는 풍화작용 설명을 선생님으로부터 들었다. (-27-)



이 피난민촌에는 대부분 남편을 전쟁터에서 잃은 엄마들이 많았다. 자식 공부를 시키기 위해 멸치,미역 등 건어물 보따리,비누, 분, 구리무 몇 가지와 생필품을 머리에 이고 이삼십리 길을 멀다하지 않고 시골로 찾아가 팔고 돌아오는 행상으로 생계를 이어갔다. (-97-)



작동이 안 된 이유를 살펴보니 모포로 끌어간 가느다란 흰 스위치전선 한쪽을 쥐새끼가 갉아 먹어 전기가 단전된 것으로 판명됐다. 정말 기가 찰 일이다. 우리 둘은 즉각 사단 영창에 입창이다. (-139-)



공천장이라는 용어부터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공천장의 사전적 의미는"정당에서 선거에 출마할 당원을 공식적으로 추천했다는 문서이다"라고 되어 있다. (-211-)



오만가지 생각, 혼란 속에 대성중고등학교 총동창회에서 연락이 왔다.개교기념일에 참석해 달라는 초청장이다.그렇지 않아도 국회 일정이 없는 날 모교를 찾아간다는 게 차일피일 미루다가 마침 휴일에 개교기념일을 맞아 기념식 축사를 하게 되어 찾아갔다. (-242-)



책 『깡통 거지가 국회의원』 은 제14대 원광호 국회의원 의 자서전이다. 그가 살아온 80년의 인생 속에는 가난했던 어린 시절, 피난민 가족으로 살아가면서,원주에 정착하였고,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먹고 살기 위해서, 가리지 않고 일을 해온 과거가 존재했다.



그의 어린 시절 교회 일화가 나온다.교회의 가르침과 학교에서의 가르침이 다르다는 사실은 자신의 샏각의 변화로 이어졌고, 웅변을 통해서, 내면 속 잠재력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 성공하기 위한 노력, 횡성 중하교를 졸업하고,고학으로 대성고등하교를 졸업하였으며,경희대학교를 나왔다. 자기 스스로 돈을 벌기 위한 자구책을 만들어 나갔다. 12개월 학교 사납금을 연체하여, 억울한 상황에 직면하였던 그 시절의 우리의 자화상을 엿볼 수 있다.



가난한 삶 속에서도, 공부를 포기하지 않았다.정주영 회장과의 만남은 정치 입문으로 이어졌고,1992년 당시 제14대 국회의원으로 입성하게 되었다. 모교에 다시 초청장을 받게 된 그가 학교 다닐 적, 미워했던 선생님과 다시 마주치게 된다.서로 불편한 관계를 청산하고,응어리진 마음을 풀어 나갔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존재하는 갈등은 얼마든지 스스로 극복할 수 있었고,과거를 묻고 살아가는 것이 지혜로운 삶이라는 것을 그의 인생에서 볼수 있다. 무궁화호, 새마을호,한글로 된 기차에 대해서,그의 한글에 대한 애착을 느낄 수 있었으며,국회에서, 한자를 한글로 바꾸는데 최선을 다하였다. 법과 제도, 사회 전반에 한글 화산에 앞장섰던 이유였고,훈민정음 해례 상주본을 찾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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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세와 융, 영혼의 편지 - 상처받은 영혼을 위한 두 거장의 마지막 가르침
미구엘 세라노 지음, 박광자.이미선 옮김 / 생각지도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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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그 무렵 나의 저서 '헤세와 융의 비밀 클럽'은 상당한 명성을 누렸고, 대학 서클과 전문적인 심리학자들, 융 학파 그룹에서 이 책을 주로 읽었다. 호주 심리학 협회는 나에게 회장과 회원 전원이 사인을 해서 보내주기까지 했다. (-8-)




헤세의 '동방순례'는 저자가 상상 속의 인물들과 그에게 영향을 준 신화를 결합시킨 어느 축전의 이야기이다. 이 축전 혹은 축제는 그의 인생 중반에, 동방 탐구 혹은 동방 여행 중에 일어나는데, 거기서 그는 다른 순례자들과 함께 동맹의 일원이 된다. (-64-)



"하지만 만일 실제로 시바 여왕 같은 사람을 만난다면, 결혼만은 조심하십시오.,시바 여왕은 마법 같은 사랑을 위한 사람이지 결혼을 위한 사람은 아닙니다. 만일 그녀와 결혼한다면 당시와 그녀 둘 다 파멸할 것이고 당신의 영혼은 분열될 겁니다." (-123-)



토인비 박사는 인간이 시대의 도전에 대한 적절한 대답을 찾으면 역사가 바뀔 수 있다고 말했고, 정신을 바꾸는 수단으로 프로파간다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단언하셨는데, 원칙적으로 그 말씀이 맞습니다. 그분은 정신의 힘을 믿습니다. (-165-)



카를 구스타프 융과 헤르만 헤세는 독일 출신이며, 1870년대에 태어나, 1960년대에 사망하였다. 동시대를 살았던 두 사람의 비밀 클럽을 열었던 이가 미구엘 세라노 였으며, 구스타프 융 학파에 대해서, 그의 정신분석학의 원천은 어떻게 데미안을 쓴 헤세의 동양철학과 서로 연결될수 있는지 확인시켜주고 있다.



책에는 두 사람 이외에, 역사학자 토인비가 등장하고 있다. 역사적 격변기인 19세기와 20세기를 교차하며 살아왔던 그 당시, 제1차 세계대전과 제 2차 세계대전이 연이어 나타났으며,유럽사회는 초토화되고 있었다. 그들은 인간성의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서,서양의 철학이 아닌 동양 사상에 심취하였고,그중에 인도의 불교사상과 싯다르타에 대한 이해 , 동양사상의 원뿌리인 맹자사상에 대해서 연구하기 시작하였으며, 인간의 무의식 탐구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



구스타프 융과 헤르만헤세,두 사람은 서로 만남을 가지지 못했다.하지만 두 사람에 대해서, 미구엘 세라노 은 두 개의 서로 다른 학문을 서로 연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였다. 그들이 남긴 서신과 글, 메모를 모아서, 앞으로 미래에 어떤 방식으로 활용할 것인지 찾아 나섰으며, 헤세가 생전에 인도의 요가에 대해서 ,각별한 관심을 보여주었음을 알 수 있다. 서양에서 요가가 어렵고 위험하다고 생각한 이유, 요가의 본질이 완벽한 적막과 집중에 있으며, 고요함을 추구함으로서,인간과 자연의 합일 정신을 본받고자하였다.특히 두 사람은 앞으로 50년 뒤 지구는 기계에 의해 덮힐 것이며, 물질 사회가 세상을 지배할 것이라는 것을 일지기 예언하였다.인간성츼 실종을 일치 감치 알았고,그 대안을 찾고자 ,인간의 영혼을 회복하는데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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