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의 쓸모 - 슬기로운 언어생활자를 위한 한자 교양 사전
박수밀 지음 / 여름의서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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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視는 하나를 집중해서 들여다 보는 것이다. 텔레비전을 시청할 때는 두리번거리며 보지 않고 주목해서 본다. 주시는 어떤 대상에 대해 정신을 하나로 모아 집중해서 잘 살펴보는 것이다. "전방주시"라는 말은 앞쪽을 집중해서 잘 살펴보는 것을 뜻한다. 응시도 있다. 응凝은'엉기다' 는 뜻이니 엉겨 붙은 것처럼 한 지점을 뚫어지게 보는 것이다. (-17-)



첨瞻은 아래에서 위를 올려다보는 것이고, 瞰은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 보는 것이다. 경주에는 신라시대에 하늘을 관찰했던 누대인 첨성대가 있다. 첨성대란 하늘의 별을 보는 곳이란 뜻인데'첨 瞻'자를 쓴 것은 아래에서 위를 올려다본다는 뜻을 담은 것이다.조감도 鳥瞰圖는 새처럼 굽어본 그림이란 뜻으로 높은 곳에서 아래로 내려다보았을 때의 모양을 그린 그림이나 지도를 말한다. (-18-)



의사는 성패와 관계없이 총이나 칼 등 무기나 무력을 통해 항거하거나 순국했으니 의사다. 일제강점기에 일본 왕의 생일날 행사장에 폭탄을 던져 일본 상하이 파견군 대장 등을 죽이고 현장에서 체포되어 순국한 윤봉길 의사도 있다.반면 열사는 직접적인 행동 대신 강력한 하의의 뜻을, 죽음으로써 자기 뜻을 내보인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조선 후기에 이르러 남편이 죽으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여성들을 열녀라 불렀다. 네덜란드 헤이그의 특사로 파견되어 독립을 위해 일하다 순국한 이준 열사가 있다. (-28-)



누 樓는 대 위에 지은 집으로 폭이 좁으면서 가로로 길게 만들었다. 땅에서 사람의 키 높이 정도에 마루를 두었다. 마루방 형태라고 보면 된다. 창문을 달아 사방을 막기도 하지만 사방을 툭 틔워 시원스레 풍경이 바라다 보이도록 했다. 당 堂 과 만드는 방식이 비슷하나 높이가 더 높다. 주로 연회를 베풀거나 손님을 접대하는 용도로 썼다. (-42-)



저격 狙擊 이란 말은 원숭이와 관련 있다. 저격은 어떤 목표물을 겨냥하여 쏜다는 뜻이다. 저격의 저 狙 는 긴팔원숭이를 가리킨다. 이 원숭이는 꾀가 매우 많고 교활하여 먹잇감이 있으면 틈을 노렸다가 단번에 후려친다. 곧 저격狙擊이란'긴팔 원숭이가 후려친다.'는 뜻이다.이 말이 어떤 대상을 노려서 치거나 총을 쏜다는 뜻으로 쓰이게 되었다. (-60-)



낭패라는 말도 상사의 동물과 관련 있다. 실패로 돌아가거나 바라던 일을 그르쳤을 때 '이거 참 낭패군.'이라고 말한다. 낭패는 본래 전설상의 이리과 동물이다. 낭狼은 뒷다리가 너무 짧고, 패 狽는 앞다리가 매우 짧다. 낭狼은 꾀가 부족하지만 용맹하고 패 狽는 영리하지만 겁쟁이다. 낭과 패는 혼자서 다닐 수 없으며 항상 같이 붙어 있어야 다닐 수 있다. 둘이 합치면 그야말로 찰떡궁합이지만 서로 다투어 떨어지기라도 하며 아무 일도 못 하고 만다. 그리하여 낭패는 바라던 일이 실패로 돌아가거나 기대에 어긋나 딱하게 되었을 때 쓰는 말이 되었다. (-64-)



그리하여 육지에 가까운 바다에서 고기잡이하는 배를 근해어선이라 하고, 육지와 멀리 떨어진 바다에서 고기잡이하는 배는 원양어선이라고 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해 海는 규모가 작은 바다이며, 양洋은 규모가 큰 바다다. 북빙양, 남빙양은 흔히 북극해, 남극해라고 부르는데 다른 대양에 비해 규모가 작을 뿐더러 육지나 얼음과 붙어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둘은 대양으로 분류하고 있다. 해 海와 양 洋은 영어에서도 구별해 쓴다. 해海가 붙은 바다는Sea 로 쓰고 양 洋 이 붙은 바다는 Ocean으로 구별해서 쓴다. 예컨대 동해는 East Sea라 쓰고, 카리브해는 Caribbean Sea 라 쓴다. 반면 태평양은 Pacific Ocean,남빙양은 Arctic Ocean으로 표기한다. 한편 멕시코만,알래스카만처럼 만灣이라는 명칭도 있다. 만 灣은 물굽이라는 뜻으로 바다가 육지 쪽으로 오목하게 들어온 형태를 말한다. 바다가 육지에 둘러싸여 있으므로 물결이 잔잔해 항만이 발달해 있다. 항만은 항구와 마을 결합한 개념으로 배가 안전하게 드나들거나 머무르고 물자를 싣거나 내릴 수 있는 시설을 갖춘 장소를 말한다. 우리나라엔 영일만, 광양만, 진해만, 속초만 등이 있다. (-80-)



한자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신문이다. 어릴 적 신문을 제대로 보려면, 한자를 반드시 익혀야 했다. 한국이 일본,중국과 같이 한자권 나라였고, 컴퓨터가 본격적으로 대중화되기 이전에는 한자를 널리 쓰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처럼 여겨졌다. 1980~90년대 출간된 책들 주에 ,많은 책들이 한자를 병행해서 쓴 것을 기성세대는 추억처럼 생각하고 있다. 물론 1995년 중앙일보가 글자를 전면 가로 쓰기로 전환하면서, 한자 대신 한글을 쓰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대한민국에서,한자는 시험이나 교육을 위한 목적이 아니라면, 점점 더 쓰이지 않는 추세다.



21세기 들어서서, 한자 공부가 대중적인 현상,교양과목으로 추가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한자 검정 시험을 치는 이들이 늘믈어나고,교양으로 맹자, 논어를 공부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한자를 이해한다는 것은 한자로 표기되지 않는 한글의 깊은 의미를 안다는 것이다. 경주에 가면 첨성대의 '첨'이 어떤 의미인지 알기 힘들다. '윤봉길 의사'와 '유관순 열사의 차이에 대해서, 설명할 수 있고, 낭패라는 단어의 뜻, 유예라는 단어의 뜻을 가르쳐 줄 수 있다. 한글 단어 하나하나에 의미가 있으며, 주변에 널리 펴져 있는 문화재에 대해서, 그 이름이 품고 있는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설명할 수 있다. 예컨대 내가 사는 곳에 있는 부용대(芙蓉臺),선암대(仙巖臺) ,가학루(駕鶴樓) ,계서정(溪西亭),금선정(錦仙亭) 의 역사적 이름과 개념 ,역사적 의미와 가치에 대해서,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 쉽게 설명할 수 있다.문화해설사, 관광해설사라면, 한자 공부는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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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스파이가 있다 - 어느 문외한의 뉴욕 현대 예술계 잠입 취재기
비앙카 보스커 지음, 오윤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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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맣게 잊고 있었던 당근을 마주하자 기억 속에 묻혔던 시간이 되살아났다. 정물 스케치를 하는 할머니 곁에서 보낸 오후 시간, 우리가 함께 좋아한 화가 조르주 쇠라, 삶이 영원히 이어질 것 같던 나날들, 주방 식탁에 몇 시간이고 앉아 당근들이 살랑 살랑 몸을 흔드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수용소의 미술 수업 이야기를 들었더랬다. 할머니는 그때 가르친 학생들이 보낸 편지를 뿌듯한 목소리로 읽어 주셨다. (-15-)



내가 몇 년에 걸쳐 해낸 일들은 다음과 같다. 나는 그간 살아왔던 정상적인 삶에서 벗어났고,'순수'한 예술이 어디까지 지저분해질 수 있는지 목격했다. 붓에 미친 너드들, 색깔 광인들,'안목'을 보유한 자들, 머리통들, 예술가의 광팬들에게 달라붙어 그들이 밤을 새는 이유를 알아냈다. 캔버스 위에서 피를 흘렸고 , 조각 품에 피부가 벗겨졌으며, 거의 발가벗은 낯모르는 사람을 예술의 이름으로 내 얼굴 위에 앉게 했다. (-27-)



그는 한 작품에 여러 종류의 물감을 혼용하는 때가 많았고, 그래서 각각의 결점이나 특이점과 끊임없이 씨름했다. 가령 파란 하늘을 칠하는데 선택한 유화 물감은 명암(-121-)



아름다움이 늘 예술의 원수였던 건 아니다. 서구에서는 수백년 동안 아름다움과 예술이 사실상 동의어였고, 심지어 아름답지 않은 예술은 예술로 인정받지 못했다. 그러다 20세기 들어 아름다움과 예술의 지극히 소란스러운 결별이 시작되었다. 1차 세계대전의 참상을 겪고 돌아온 이들을 비롯한 많은 예술가가 아름다움이라는 가치를 거부하기 시작했다. (-198-)



그것은 나에게 예술이란? 나는 이 생각에 흥미를 느꼈고 스스로도 놀라웠다. 불과 1년 전의 나에게 누군가 킴 카다시안이 퍼포먼스 예술가라고 주장했다면 눈이 아플 정도로 크게 떴을 것이다. 그러나 그때 이후 나는 사람을 얼굴에 앉혔고, 무엇보다도 예술의 더 광범위한 정의를 찾고 있었다. (-247-)



'난 이것을 좋아한다'는 단어는 '이것은 내가 좋아할 만한 것인가?'라는 질문에 비하면 너무도 막다른 길과 같다. 줄리의 대답에는 취향에 대한 은밀한 진실이 담겨 있었다. 사실 취향은 그때그때 쉽게 만들어지고 ,또 언제나 변화한다. 취향에 관한 한, 자신이 단 하나의 정답을 이미 찾아냈다고 믿기보다는 스스로에게 부단히 질문을 던지는 쪽이 더 성실한 태도다. (-315-)



수많은 관리자들 중 한 사람이 우리를 이끌고 미술관을 구석구석 돌면서 여기서 잘못될 수 있는 모든 일에 대해 설명했다. 사람이 미끄러지고 넘어지고 떨어지고 빠지는 모든 경우 및 화재, 폭탄, 접촉, 절도, 불룩한 배낭이 발견되는 모든 경우가 다 우리의 소관이었다. 누가 미술계 아닐까 봐 관리자는 '비상사태' 를 더 세련된 용어로 표현했다. 예를 들어 우리가 무전으로 화재를 보고할 때는 '발연상황'이라 불러야 했다. (-379-)



그러나 로브는 곧 아이시 게이즈의 컬렉션 이야기로 돌아왔다.내가 모두의 잔에 물을 다시 채우는 동안 로브는 화가에게 이렇게 설명했다"우리가 이 컬렉션으로 하려는 일은 사람들의 마음을 열고 지평을 넓히는 작가를 데려와서 이렇게 말하는 거예요.'당신이 게이 남자가 아니라면, 이런 경험을 못 해봤을 거고, 당신이 여자가 아니라면 이런 경험을 못 해봤겠지만, 이게 우리가 느끼는 감각이다. 여기를 보라. 당신은 우리의 작품을 통해 그것을 느낄 수 있다'라고요."

나는 로브의 얼굴을 힐끔 살폈다. 그의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했다. (-424-)



2025년 올해 대구 미술관을 간 적 있었다. 처음 가본 미술관은 내가 생각했던 미술관에 대한 통념을 깨뜨렸다. 미술관은 전시 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지역마다 미술관이 필요하다는 것을 처음 인지했다. 미술관은 예술이 집약된 곳이며, 때로는 아름다움에 대해서, 추함에 대해서, 인간의 의식을 흔들어 놓는다. 세상에 대한 미적 감각의 전환점이 생기는 것도 마찬가지다.



책 『미술관에 스파이가 있다』은 미국의 저널리스트 비앙카 보스커가 쓴 책이며,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른 논픽션 <코르크 도크>,<미술관에 스파이가 있다>의 저자이자, <애틀랜틱> 의 기고 작가로 활동 중이다. 그녀가 뉴욕의 미술관, 갤러리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홀로코스트를 경험한 유대인 친할머니에 대한 추억이 있어서다. 예술보다 저널리스트로 살아가는 것이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는 점, 저널리스트로서, 새로운 모험과 도전, 미술을 선택했고, 문학과 논픽션 작가가 된 이유다. 



특히 은밀한 공간이자 직업에 대해서, 뉴욕의 미술계에 대해서, 대중들의 시선과 생각을 바꾸기 위해, 생소한 직업을 가진 이유다. 스스로 뉴욕의 미술관 스파이가 되기로 굳게 마음을 먹었다.

책에는 미술관 안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 예술에 대한 집착은, 화가와 그림, 전시에 대해서, 색에 대한 광기가 숨어있다. 즉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어떤 특정 색을 얻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였다. 소의 오줌을 말려서, 어떤 색을 짜내는 광기 어린 정성도 그런 이유다. 같은 예술이라 하더라도,그 예술이 보편성을 띠는 것은 아니다. 모순과 위선이 존재한다. 전시와 큐레이터, 도슨트, 미술관 경비원이 존재하는 이유는 예술의 가치를 보호하고, 이해하고, 보존하기 위해서, 예술적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독특한 무대 장치였다. 즉 그는 ㅣ런 추악한 진실을 말하고 싶었고,그대로 노출하려 했다. 



책 『미술관에 스파이가 있다』을 읽으면, 대중들이 예술이란 무엇인지 정의하지 못한 상태에서, 어떤 예술 작품이 자신의 예술적 코드와 맥락에 맞는다면 살 것이고, 미디어와 전시, 도슨트와 큐레이터를 통해서,큐레이터와 갤러리 관계자들은 에술의 가치를 올리기 위한 맥락과 의미를 추구한다. 어떤 예술적 작품이 가치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그 예술 작품의 맥락과 가치, 의미를 어떻게 부여하느냐에 달려있다.대중들은 스스로 고품격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예술을 향유하고, 소유하고, 자신의 집에 걸고자 한다. 때로는 그 예술 작품의 가치를 올리기 위해서, 시간의 힘을 이용한다. 이 책은 흥미롭고, 신선하였고 생각과 관저을 바꿔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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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구를 찾아라 : 스타워즈 만달로리안
대니얼 월리스 지음, 아트 모위니 그림 / 유나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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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어릴 적 즐겨보았던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가 있다. 우주 여행에 대해서, 제국군이 등장하고,제다이, 루크,레이까지 주인공의 활약상을 기억한다. 그 명작 스타워즈를 모티브로 한 「스타워즈 만달로리안」 이 있다. 스타워즈 흥행 덕분에,그 주인공의 캐릭터를 잘 살린 숨은 그림찾기 『그로구를 찾아라 : 스타워즈 만달로리안』는 아이도 좋아하고, 어른들도 좋아하는 오리지널 일러스트 책이다.



만달로리아는 신비스러운 인물이다. 다른 사람 앞에서는 헬멧을 벗지 않는다. 무슨 사연이 있는 것 같다. 그의 본명, 얼굴을 모르고, 전투에 매우 뛰어난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그로구를 도와주기 위해서, 등장한 용사다. 물론 그로구는 작은 외계 아이이며, 요다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다. 이외에 카라 듄, 그리프 카가, IG-11, 쿠일이 등장인물로 나오고 있다.



모래 해성 아말라 7 중심지, 자와족 거대 운송차, 만달로리안 대장간,네바로 거리, 소르간 술집, 소르간 마을, 모스 아이슬리 우주항, 네바로 술집, 감옥선, 쿠밀 농장, 제국이 점령한 네바로 거리, 용암이 흐르는 네바로 지하 통로 를 거쳐가게 되는데, 만달로리안과 , 그로구를 찾으려는 현금사냥꾼이 그로구를 쫒고 있다.



이 책에는 주인공 이외에, C-하이싱어, 더그 ,아베드네도, 아키아키, 큐조, 하스크 등 다양한 인물이 등장하고 있으며,그들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흥미진진한 숨은 그림찾기를 느끼게 하여, 그로구를 직접  찾으려는 현금사냥꾼은 어떻게 피해다닐 것인가 스스로 알아내는 것이 우선 중요한 숙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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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생존법 - 슬기로운 생활 70가지
조정호 지음 / 성안당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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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필자 역시 장기근속자입니다. 저는 두산건설에서 32년간 근무한 후, 현재 건설사업 관리회사인 정림씨엠 건축사사무소에서 4년째 근무 중입니다. 두 군데의 회사에서 총 36년간 직장 생활을 이어오고 있으며, 가능하다면 앞프로 14년 더 근무하여 74세까지 50년을 채우고 싶습니다. (-17-)



필자는 1997년에 33세의 비교적 이른 나이에 건축시공기술사와 겆설안전기술사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두산건설에서 대리로 근무하던 시절이었는데, 회사에서 최연소로 두 가지 기술사 자격을 동시에 보유하게 되어 부러움을 샀습니다. 산업안전지도사 자격증은 처음 시행된 1996년 12월 시험에서 취득햇습니다. (-24-)



셋째, 항상 웃는 얼굴을 유지하세요. 첫인상을 좋게 만드는데 웃는 얼굴만큼 효과적인 것도 없습니다. 또한, 옷차림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신은 사람의 마음을 먼저 보지만, 사람은 겉모습을 먼저 본다"라는 말처럼, 옷차림 하나하나조차 상대방에게 또렷하게 각인될 수 있습니다. 옷가지는 품격있는 것으로 갖추고 , 특히 구두는 항상 윤이 나게 관리하세요. (-29-)



이 강연에서 제가 얻을 수 있는 핵심 교훈은 이것이었습니다.

"준비되지 않은 사람도 몇 가지 핵심만 잘 챙기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그리고 리더는 아랫사람들에게 지시하고, 그들을 감시하는 존재가 아니라, 그들과 함께 일하고 함께 성장하는 존재여야 한다는 점입니다.최악의 리더는"나를 따르라"라고 하며 군림하려는 사람입니다. MZ 세대가 바라는 리더는 같이 웃고 울며, 팀원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사람입니다. 즉, 팀의 일원이 되어 팀원 모두와 함께하는 리더 말입니다. (-58-)



누군가의 결점이나 약점을 알게 되었을 대 함부로 입밖에 내지 않는 것.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배려입니다. 꼭 필요한 조언이나 코칭이라면 남들 앞에서가 아니라 당사자에게 가서 조용히 , 조심스럽게 말를 건네는 것이 옳습니다. 그렇게 하며 상대방은 자존감이 지켜지고, 당신은 인격과 신뢰가 돋보이데 됩니다. 다른 사람의 결점을 덮어주는 사람이 진자 성숙한 사람이며, 누군가의 부족함을 몰래 채워주는 사람이 진짜 어른입니다. (-81-)



세상이 바뀌면서, 인간의 수명이 연장되었다. 60세가 되어서, 큰 환갑잔치를 벌이던 것이 엊그제 같다.이제 환갑 잔치를 성대하게 하면, 욕먹는 세상이 왔다. 이제 100세 시대가 온 것이며, 100세가 되어도 열저을 가지고 일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100세시대가 왔으니, 정년도 연장되어 마땅하다. 물론 사회가 만든 정년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단 스스로 정년을 연장시키 수 있다. 100세의 4분의 3 즉 75세까지 일할 수 있다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고, 성공은 덤으로 얻는다. 1965년에 태어나 지은이 조정호는 경북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였고, 두산건설에 건축기시로 입사하였다. 그리고 산업안전지도사, 건축시공기술사, 건설안전기술사 자격을 취득하였고, 2014년 공학박사 학위도 취득하게 된다.



이 책에는 나를 위해서, 회사,가정, 일상,이 세 가지에 대한 균형과 조화를 언급하고 있다. 누구에게나 해당될 수 있고,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이 나온다. 즉, 기술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박사자격격을 얻음으로서, 나만의 커리어를 완성하게 된다. 자신의 성공 뿐만 아니라,자녀가 성공할 수 있는 기본 배경을 만들어 주고 있었다. 



내가 잘 되면,자녀들도 잘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박사학위 취득, 기술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잇음으로서, 전축과 관련한 거의 모든 일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1500세대 아파트 현장소장으로 시작하여, 다양한 이를 할 수 있게 된다. 내가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 나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스스로 검증하고 있다. 자기관리와 자기 통제,그리고 남다른 인성과 외모를 갖춤으로서,나를 위한 특별한 100세 시대를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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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와 삶을 바꾸는 기질 심리학 - 타고난 기질과 성격으로 해석하는 당신 마음의 심리적 DNA
조연주 지음 / 북스고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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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인터뷰에서 한국어로 말할 때는 단어 선택과 문장을 이어가는데 조금 어색한 부분이 있는 반면, 영어로 말할 때는 말투나 표정, 제스,처까지 자연스럽게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전문가처럼 변했다. 마치 두 사람을 보는 듯한 인상이었다. 그 장면을 보며 한 가지 중요한 점을 깨달았디. 인간은 모국어를 사용할 때, 가장 자연스럽고 진정한 모습을 드러낸다는 것. (-17-)



이 잡초는 사람의 마음에도 있다. 자기비판, 비교, 억눌린 감정, 왜곡된 신념, 상처받은 경험 등이 잡초와 같다. 타고난 좋은 기질이 있어도 자라나는 환경에 잡초와 같은 것들이 무성하면 그 사람의 자연스러운 감정 표현이나 본래의 반응이 억눌리게 된다. 결국 '나는 왜 이럴까?' 라는 자책으로 연결될 수 있다. (-19-)



당신만의 마음의 모국어인 기질을 찾아 가장 자연스럽고 편안한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22-)



이제는 '천성이 글러 먹었다'는 말보다 '우리가 기질이 다르고 대처하는 방식도 다르구나' 이렇게 서로를 이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29-)



"첫째는 사람들을 보면 잘 웃고 말도 잘하고 먼저 잘 다가가요. 새로운 곳에 가면 적응도 빠르고요. 둘째는 사람을 봐도 잘 웃지 않고 엄마, 아빠에게서 멀어지지 않으려고 해요. 새로운 장난감 하나 갖고 노는 데도 시간이 오래 걸리고요. 모든 행동이 느리고 서서히 적응하는 모습이 좀 답답해요. 남편이나 저는 그렇지 않거든요. 누굴 닮았는지 모르겠어요. 혹시 첫째는 제가 직접 키운 시간이 있었고, 둘째는 그렇지 않아서 그런 건가 하는 생각에 미안한 마음도 있었어요. 아빠가 육아를 잘못했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남편이 일하기 싫어서 육아를 한다고 했나 의심하기도 했어요." (-33-)



기질은 무엇을 왜 하는지가 아니라 무슨 일을 어떻게 행동하는가에 대한 행동방식이다. 미국의 정신의학 박사 스텔라 체스와 아동학자 알렉산더 토마스는 오랜 시간 기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며, 아홉 가지 요소를 기반으로 기질을 분류했는데, 이는 아이의 감정 반응방식이나 활동성, 적응력 등을 아우른다. (-34-)



인간은 누구나 온정적인 기질(배려심, 동정심)과 야만적인 기질(이기심, 잔인함)을 가지고 있다.하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야만적인 기질에 더 많은 호기심을 보이고, 온정적인 기질은 조롱당하거나 쉽게 잊혀진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착한 사람은 온정적인 기질이 외부로 더 많이 발현된다. 그런 착한 사람도 자기 나름의 방식대로 타인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 (-43-)



사람마다 기질이 다르듯이 선의라고 생각하는 행동의 기준도 다르다. 각자 살아오는 환경, 경험, 느끼는 감정이 다르기 때문이다. 내 기준에서 선의가 상대에게는 무시로 느껴질 수 있고, 나의 최선이 상대에게는 상처가 죌 수 있다. 상대의 입장을 생각하고 상대의 기준에 맞는 선의를 베풀어야 한다. 특히 타인을 향한 반복적인 친사회적 해옹들이 문제가 될 수 있다.배려하고 도움을 주는 행동들이 어쩔 땐 사람들을 무력하고 당황스럽게 만들고, 의존감과 무능함을 느끼게 한다. (-44-)



인간은 저마다 기질이 다르고, 성격이 다르고, 살아온 환경이 각자 다르다. 삶애 있어서, 인생에 있어서, 어떤 것을 선택하고, 어떤 것을 결정하는 기준이 다르고, 서로에 대해 이해를 요구한다, 한편 기질이 다르고, 성격이 달라도 공통 분모는 항상 존재한다. 그 공통 분모에 따라, 내 인생이 바뀌고,사람과의 관계도 바뀔 수 있다.그러나 때로는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고, 나의 무능력함과 어리석음과 마주할 수 있다. 현대인에게 불안과 우울이 만연한 이유는 그래서다.아는 것이 많아지고, 한계가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어서 생기는 문제들이 우리 앞에 놓여지고 있었다.



기질이 달라서, 우리는 서로 충돌하고,갈등한다. 가까운 일일수록, 기질이 달라서, 서로 미워하고, 서로 상처를 주는 말을 서슴없이 한다. 이런 상황에 대해서, 우리 스스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느껴볼 필요가 있다. 관계와 삶을 바꾸는 기질 심리학에는 서로 다른 기질을 가진 사람들이 어떻게 최악의 상황에 대처해야 하는지 , 부정적인 감정이 나타날 때, 어떤 태도와 자세, 선택과 결정이 필요한지 알려주고 있다.



기질이 다른 사람들이 모여서, 가정을 이루면 , 불행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각자 살아온 인생이 달라서, 성격이 다르고, 기질이 다르면, 서로 갈등과 반목하고, 비교와 갈등으로 이어진다. 그 과정에서 우리 앞에 놓여진 스트레스에 대해서,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결과를 표출하는지 읽어내 수 있다. 각자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처해진 환경이 다르다. 관계와 삶을 바꾸기 위해서, 불행의 늪에서 빠져 나오기 위해서, 상처받지 않고,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서, 현재의 나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그 안에서,새로운 선택과 결정에 변화를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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