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의 예언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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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꿀벌의 역사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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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사 다이제스트 100 New 다이제스트 100 시리즈 4
김은식 지음 / 가람기획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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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만에 개정판이 나왔네요. 역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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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퉁이 집
이영희 지음 / 델피노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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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의 바퀴가 굴러가기 시작했다. 윤송의 시선은 계속 바깥에 있었다. 경성 거리를 호로 흩날려 쌓인 눈사태는 그 여인의 앉은 치마폭이었다. 눈과 바퀴가 만나서 마찰하는 소리는 윤송이 생각하는 여인의 아쟁 선율이었다. 눈과 함께 하늘에 사는 달의 완만한 곡선은 먼나라 사람 같던 그 여인의 이마였다.

'한눈에 반하기라도 한 것인가? 이 천하의 고윤송이?'

천하의 고윤송. 그렇게 말할 만도 했다. (-15-)

"우리 아빠는 늘 그러셨어요.꽃으로는 악한 일을 할수가 없다. 내가 겪은 이 모든 일들은 꽃과 꽃들의 모통이 집에 관한 것이죠. 그러니까 나는 최소한 나쁜 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무섭지는 않아요?"

"'무섭다' 는 나쁜 일에 속하는 감정이죠."

"혼란스럽지는 않고요?"

"잘 정리하면 좋은 일일 혼란스러움이라고 믿어요." (-132-)

도유의 회사에서 현지마을의 공터마다 무화과 나무,앵두나무, 석류나무 등 갖가지 과일아무들을 무상으로 심어주었다. 마을회관에 최신형 히터 겸용 에어컨을 놓아 준 것도 도유였다. 그래서 어느새 도유도 현지마을의 주민으로 인정을 받고 있었다.

"오늘은 꽃집이 안 나가나?"

골김댁 할아버지는 도유에게 모투이 집을 지은 재료에 대해서도 한번씩 묻기도 하였다. (-254-)

근식은 아무 말 없이 이 모든 풍경을 지켜보았다.

78년 전, 현지마을에는 아쟁을 타는 은조 아씨가 있었다. 그녀를 사랑하는 진주경찰서 형사부장 모구헌이 있었다. 나리의 탈을 쓴 악귀 다이스케가 있었고 그를 돕는 역시나 일본인인 정구가 있었다. 그 사이에서 상처받고 통곡하던 옥이도 있었다.

2023년 현재 현지마을에, 은조 아씨의 아쟁을 타는 마디가 있다. 구헌과 은조의 손자손녀인 도유와 도나가 있다. 옥이와 악귀 다이스케 사이의 증손자인 아서와 아한이 있다. 정구 또한 핏줄을 남겼다.바로 계성이 정구의 손자였다. (-344-)

소설가 이영희 작가의 『그 모퉁이 집』에는 1945년과 2023년, 78년간의 시간의 틈바구니에 살았던 은조 아씨와 그대 당시 포드 차를 끌고 다닐 정도의 부자였던 고윤송이 등장한다. 천하의 고윤성은 어느날 은조를 보고 사랑에 빠지게 된다. 은조는 아쟁을 다루는 예기였다. 일제치하였던 그 당시 진주군 현지마을을 무대로 하고 있으며, 그 곳은 모퉁이집이라고 부르는 공간이다.

이 소설에는 우리의 아픈 역사와 그 역사를 꽃으로 표시하고 있었다. 조선의 값 비싼 비단을 만들어서, 일본에 팔았던 고윤송은 그로 인해 돈을 모았고, 자동차 포드를 끌고 다닐 수 있었다. 그는 이마가 도드라지게 이뻣던 은조에게 마음을 허락하고 말았다.그로 인해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었으로, 누군가의 개인적인 이야기가, 78년의 거슬러 역사 속 인물로 바뀌게 된다.

소설을 읽으면, 현재의 누군가가 과거의 역사 속 중요한 인물과 연결될 수 있었다. 도유와 도하가 은조 아씨와 연결되었던 것처럼 말이다. 역사의 일제강점기의 아픈 흑역사는 어느새 지워지고,그 안에 숨어 있는 한 인물을 들여다 보고 말았다. 진주 하면, 진주성, 남강을 떠오르게 할 정도로 경치가 수려한 곳이다.그 곳에 정착해 살았던 이들은 일본에 저항하며 살 수 없었다. 때로는 타협하고,때로는 견디면서 살아가야 다음을 기약할 수 있었다.바로 그러한 꽃과 같은 영혼을 지닌 이들의 아픈 역사가 담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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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여름 우리나라 좋은동시
고지운 외 39명 지음, 서누 그림 / 열림원어린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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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순수한 상상력을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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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여름 우리나라 좋은동시
고지운 외 39명 지음, 서누 그림 / 열림원어린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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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위의 달콤한 소망

나만 보면

자꾸 던지고 싶은가봐

올라갔다 내려갔다 어지러워

그럴때면

점을 몽땅 빼서

무당벌레에게 주고 싶어

그럼 난

하얗게 빛나는

달콤달콤

각설탕이 될 거야. (-37-)

고속철도가 빠른 이유. (송명원)

당연히

달리기를 잘하기 때문이지

하지만 그게 다는 아니야

먼저 가라고

빠리 가라고

멈춰 서서 기다려 주는 다른 기차들

봐봐!

누군가 길을 내어 주기 때문이지. (-67-)

조그만 트럭 파란 트럭

돼지 세 마리를 싣고

고속도로를 달리네

까만 밤은

비를 몰고 와

차갑기만 하고

돼지들은

등을 닿았다가

땅을 바라보다가

번갈아 우네

조그만 트럭에서

큰소리로 우네

빗소리보다

더 큰 소리로 우네 (-91-)

우리나라 좋은 동시 선정 젊은 작가 동시선집 『2023여름 우리나라 좋은동시』는 나에게 아이들의 동심과 상상력을 선물해 주었다. 살아가면서, 자극적인 것, 인공적인 것에 취하다 보니, 자연스러운 것, 순수한 것이 필요하다. 아이들의 마음, 동심이 담긴 말글, 동시로 내 삶을 위로하였다.

동시 『주사위의 달콤한 소망』,『고속철도가 빠른 이유. (송명원)』,『조그만 트럭 파란 트럭 』 을 읽으면서 주사윌를 무당벌레에 비유하고 있다. 정육면체의 검은 점이 부당벌레 등에 있는 검은 점과 비슷했다. 주사위의 점이 다 사라지게 되면, 각설탕처럼 바뀔 수 있다. 각설탕은 하얗게 빛나는 달콤달콤~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이 된다. 주사위에서 각설탕을 상상하는 아이의 순수한 욕구가 느껴졌다.

두번째 『고속철도가 빠른 이유』에서 달리기를 잘하는 고속철도라고 말한다. 고속철도가 아무리 달리기를 잘해도, 앞에 달리는 이가 느리다면, 고속철도가 빨리 달릴 수 없다. 즉 앞에 달리고 있는 느린 철도가 고속철도가 잘 달릴 수 있도록 비켜 주었기 때문에,고속철도가 제 속도를 낼 수 있다. 실제로도 그러하다. 뉴스에서, 고속철도가 어떤 문제로 인해 ,기차 시간 연착이 되는 경우가 나타날 수 있는데,바로 그런 걸 동시에서 디테일한 것을 놓치지 않고 읽을 수 있다.

세번째, 『조그만 트럭 파란 트럭 』 이다. 시골에는 파란 포터가 있다.그 포터는 농기구나, 돼지나 소같은 가축을 싣기 위해서, 필요한 트럭이다. 비오는 까만 밤, 목청 큰 돼지 세마리의 목소리가 빗소리보다 더 크다. 그리고 그 소리를 동시에 담겨지고 있었다. 좋은 동시란 그림이 그려지는 자연스러운 시였다. 감정과 감성,정서가 오롯히 느껴지는 동시가 좋은 동시였다. 그리고 그 동시 하나하나는 내 마음을 위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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