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이 되지 못한 말들 ㅣ 문학인 산문선 3
김동현 지음 / 소명출판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것을 김석범은 "제주도가 빨갱이의 섬으로 날조되고, 반공국가 존립을 위해서는 제주도 전체를 희생해도 어쩔 수 없다는","친일파 정권의 확립과 유지를 위한 대의명분"이라고 간파한 바 있다. 제주를 빨개이의 섬으로 '날조' 하고 이승만 친일파 정권의 유지르 위한 대의명분으로 삼는 일. 그 역행과 반동을 가능하게 만든 물리의 정체느 바로 미국이었다.

제주 4.3 이 항쟁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15-)

​

​

눈을 제주로 돌려보면 이해가 훨씬 쉽다. 1960년대 이후 시작된 제주 개발은 반공국가의 자본주의적 기획이었다. '낙토 검설; 과 '복지 제주'가 개발의 명분이었다. '하와이' 와 '버뮤다섬'은 관광 제주의 롤 모델이었다.'제2의 하와이'라느 용어는 60년대 이후부터 오랫동안 근대적 발전을 옹호하느 징후적 기표였다. 5.16 쿠데타 직후 제주도지사로 임명된 김영관은'관광 젣주 개발'의 필요성을 다음과 같이 밝힌 바 있다. (-58-)

​

​

니놔 ㄷ같은 인식은 메도루마 슌만이 아니라 오시로 사다토시의 작품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오시로 사다토시는 「1945년 비통한 오키나와」 라느 작품에서 오키나와 전쟁에서 현재까지의 오키나와 현대사를 1945년부터 2015년까지의 시간 속에서 그려내고 있다. 오키나와전쟁 종전일인 6우러 23일을 연도별로 반복해서 그려내고 있는 이 소설은 오키나와 전쟁 당시의 침상과 미군 치하,일본 복위 등 현대사들이 소환되면서 오키나와의 현재적 모순의 연속성을 효과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111-)

​

​

제주 4.3 봉기의 표면적 이유는 5.10 선거 저지였다. 물론 1947년 삼일절 발포사전 이후 일어난 총파업과 이에 대한 폭력적 진압으로 경찰과 서청, 그리고 그 배후에 있었던 미군정에 대한 반감이 고조된 것도 하나의 이유였다. "탄압이면 항쟁이다."라는 무장대의 초기 구호는 당시 제주사회의 폭압적 분위기를 잘 보여준다. 김시종은 김석범과의 대담에서 "지금도 봉기가 지나간 무참한 결과가 '인민봉기'라는 4.3 사건의 정당성을 위협하는 그림자가 되어버렸다고 고백한다. (-192-)

​

최근 현기영 작가의 『 제주도우다 1~3 세트 - 전3권』가 발간되었다.현기영작는 어느덧 80이 넘은 나이에 순이삼촌으로, 4.3 사건의 진실 찾기와 대중성을 널리 알렸고,그 과저에서,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있었으며,우리가 추구하는 역사의 진실은 무엇인지 꼽씹어 볼 수 있었다.김동현 작가의 『기억이 되지 못한 말들』 을 읽으면서. 4.3 사건에 대해서, 조금 더 깊이 파고들어가 보았으며,우리의 동족간에 죽이고, 죽어가는 현실이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었다.

​

​

단순히 제주도 4.3 사건은 역사의 진실을 찾는 것이 아니었다. 미군정에 의해 짖밟힌 제주도민의 명예훼복과 , 80년동안 빨갱이로 살아야 했던, 역사적인 낙인 그 자체였다. 저자는 이 책을 4.3 에 대한 진실과 기억을 위한 산문이라고 보고 있었다.그건 그가 생각하는 역사적인 이야기를 다루면서,새로운 부분을 발췌하였고, 제주의 문화,역사, 언어를 지우려는 의도가 농후하게 나타나고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 ,제주도는 단순히 한국에 편입된 섬이 아닌, 제주도 고유의 나라이며,언어,문화로 도드라지고 있음을 이해할 수 있다. 지워지지 않고, 사멸되지 않아서,생긴 여러가지 부분들은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제주도가 처한 현실을 일본 류쿠왕국이었던 오키나와와 연결하고 있는 데목은 눈여겨 볼 수 있다. 제주 문화와 오키나와 문환느 큰 위기에 내몰리고 있기 때문이다.우리가 놓치고 있엇던 것들을 어떻게 확인하는지가 중요하고, 제주 문화를 회복시키고,제주인의 삶을 유린했던 역사적 과오에 대해 진정성있게 사과가 우선되어야 한다.결국 우리 스스로 이 책으로 현기영 작가 뿐만 아이나, 2제주도 4.3 사건 진상규명에 힘쓰는 지역 작가들의 삶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아야 하며, 앞으로 미군정이 제주도도민을 빨갱이라 지칭하엿던 일들이 다시 발생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947년 삼일절 발포사건 이후 일어난 총파업, 이를 빌미로, 경찰과 서정, 서북청년당, 남조선 로동다이 저지른 일련의 역사적 문제들을 다시금 확인해 볼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소원 따위 필요 없어 ㅣ 특서 청소년문학 33
탁경은 지음 / 특별한서재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겉으로 멀쩡해 보이는데 그 애는 또 소아청소년 병동에 모습을 드러냈다. 어디가 아픈 걸까? 오지라퍼답게 민아는 병원에 자주 들락거리는 자기 또래 친구들의 병명과 투병기를 죄다 꿰고 있었다. 딱 한 명, 지금 눈앞에 있는 이 인간만 빼고. (-9-)

​

​

세사람의 눈동자가 휘둥그레졌다.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여기는 샤이어이고 이곳은 과학 기술이 남다르게 발달되어 있습니다. 가까운 미래에 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당신들이 있던 곳에서 불가능한 일들이 여기에는 가능하단 뜻이죠. 이곳 시민이 되면 엄청난 혜택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단 이곳에서 지내려면 시민권을 획득하고 일을 해야 합니다. 노동은 신성한 거니까요." (-70-)

​

​

​

현준은 뿌연 물보라를 일으키며 넘실거리는 파도를 힐끗 바라봤다.

"위치 추적이 끊겼으니까 조금은 여유 부려도 되겠지."

민아는 바다와 현준을 번갈아 건너봤다. 바다에 있는 거대한 물탱크에 시선을 빼앗겼다. 민아가 바라보고 있는 것을 눈치 챈 현준이 설명을 해줬다.

"바닷물을 담수화하는 장치야."

"소금기를 없앤다는 뜻이지?"(-137-)

​

​

아빠의 쩌렁쩌렁한 목소리 때문에 민아는 골이 다 아팠다.저 소리가 듣기 싫어서 얼마나 많은 준비를 했었나.그런데 또다시 저 소리르 듣고 있느 꼴이라니.

"환자가 아버님 방문 을 원하지 않고 있어요. 그리고 제가 듣기론 이혼 소송 중이고 민아 어머님에게 접근하면 안 되시잖아요.안 그래요?" 비틀거리는 몸으로 아빠는 배를 잡고 웃어댔다. (-191-)

​

​

청소년 작가 탁경은 작가의 『싸이퍼』, 『달고나, 예리!|』,『러닝 하이(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86) 』 은 청소년 소설로서, 청소년의 눈높이에서,어른들이 모르는 고민과 꿈,희망,인생까지 담아내고 있어서, 상당히 유익하였고, 청소년의 예민한 감성을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네번째, 『소원 따위 필요 없어』에는 우리에게 소원이 필요한 청소년에게 그 아이들이 원하는 소원수리가 무엇인지,그 소원이 거창하지 않으며, 아주 평범하다는 것을 읽을 수 있다.즉 행복이라는 내가 가진 것에 대해서,감사함을 느낄 때 얻어질 수 있다.

​

​

청소년 소설 『소원 따위 필요 없어』 의 주인공은 소아청소년 병동 에 있는 추민아이며 아역 배우였다. 그러나 혈액암으호 인해 병원에 장기 입원해 있으며, 알콜 중독자 아버지와 , 힘든 삶을 살고 있는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으며, 두 사람은 이혼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민아와 마주치는 아이 동수가 있다. 동수는 걸어다닐 수 없고, 재활을 준비하고 있으며, 휠체어를 타고 있다. 불행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민아의 모습에 비해 동수는 항상 밝고 ,희망으로 채워진다. 이 둘 사이에 , 어느날 미래의 어느 장소 샤이어로 가는 길이 열리게 된다.

​

​

이 소설은 주인공 민아의 입장과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평범한 소원을 들어즐 수 있는 샤이어,샤이어는 장애가 전혀 불편하지 않은 미래의 도시였다.나노 기술에 의해서, 바닷물이 정제되어서, 식탁 위에 올라오고, 로봇에 의해 많은 것들이 해결되고 있었다.장애와 비장애로 구분하고 있는 현재의 삶과 미래의 도시 샤이어를 비교해 본다면,우리가 장애를 가진 이들, 불치병에 걸림 아이들에게 필요한 제도와 법, 삶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미래는 지금처럼 장애가 살아가느데 불편하지 않고, 행복과 희망, 꿈을 꿀수 있는 곳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위대한 치킨의 탄생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사랑해요... 말에 몸살이 나 추스를 수 없을만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슈리의 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