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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 따위 필요 없어 ㅣ 특서 청소년문학 33
탁경은 지음 / 특별한서재 / 2023년 8월
평점 :
겉으로 멀쩡해 보이는데 그 애는 또 소아청소년 병동에 모습을 드러냈다. 어디가 아픈 걸까? 오지라퍼답게 민아는 병원에 자주 들락거리는 자기 또래 친구들의 병명과 투병기를 죄다 꿰고 있었다. 딱 한 명, 지금 눈앞에 있는 이 인간만 빼고. (-9-)
세사람의 눈동자가 휘둥그레졌다.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여기는 샤이어이고 이곳은 과학 기술이 남다르게 발달되어 있습니다. 가까운 미래에 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당신들이 있던 곳에서 불가능한 일들이 여기에는 가능하단 뜻이죠. 이곳 시민이 되면 엄청난 혜택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단 이곳에서 지내려면 시민권을 획득하고 일을 해야 합니다. 노동은 신성한 거니까요." (-70-)
현준은 뿌연 물보라를 일으키며 넘실거리는 파도를 힐끗 바라봤다.
"위치 추적이 끊겼으니까 조금은 여유 부려도 되겠지."
민아는 바다와 현준을 번갈아 건너봤다. 바다에 있는 거대한 물탱크에 시선을 빼앗겼다. 민아가 바라보고 있는 것을 눈치 챈 현준이 설명을 해줬다.
"바닷물을 담수화하는 장치야."
"소금기를 없앤다는 뜻이지?"(-137-)
아빠의 쩌렁쩌렁한 목소리 때문에 민아는 골이 다 아팠다.저 소리가 듣기 싫어서 얼마나 많은 준비를 했었나.그런데 또다시 저 소리르 듣고 있느 꼴이라니.
"환자가 아버님 방문 을 원하지 않고 있어요. 그리고 제가 듣기론 이혼 소송 중이고 민아 어머님에게 접근하면 안 되시잖아요.안 그래요?" 비틀거리는 몸으로 아빠는 배를 잡고 웃어댔다. (-191-)
청소년 작가 탁경은 작가의 『싸이퍼』, 『달고나, 예리!|』,『러닝 하이(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86) 』 은 청소년 소설로서, 청소년의 눈높이에서,어른들이 모르는 고민과 꿈,희망,인생까지 담아내고 있어서, 상당히 유익하였고, 청소년의 예민한 감성을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네번째, 『소원 따위 필요 없어』에는 우리에게 소원이 필요한 청소년에게 그 아이들이 원하는 소원수리가 무엇인지,그 소원이 거창하지 않으며, 아주 평범하다는 것을 읽을 수 있다.즉 행복이라는 내가 가진 것에 대해서,감사함을 느낄 때 얻어질 수 있다.
청소년 소설 『소원 따위 필요 없어』 의 주인공은 소아청소년 병동 에 있는 추민아이며 아역 배우였다. 그러나 혈액암으호 인해 병원에 장기 입원해 있으며, 알콜 중독자 아버지와 , 힘든 삶을 살고 있는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으며, 두 사람은 이혼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민아와 마주치는 아이 동수가 있다. 동수는 걸어다닐 수 없고, 재활을 준비하고 있으며, 휠체어를 타고 있다. 불행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민아의 모습에 비해 동수는 항상 밝고 ,희망으로 채워진다. 이 둘 사이에 , 어느날 미래의 어느 장소 샤이어로 가는 길이 열리게 된다.
이 소설은 주인공 민아의 입장과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평범한 소원을 들어즐 수 있는 샤이어,샤이어는 장애가 전혀 불편하지 않은 미래의 도시였다.나노 기술에 의해서, 바닷물이 정제되어서, 식탁 위에 올라오고, 로봇에 의해 많은 것들이 해결되고 있었다.장애와 비장애로 구분하고 있는 현재의 삶과 미래의 도시 샤이어를 비교해 본다면,우리가 장애를 가진 이들, 불치병에 걸림 아이들에게 필요한 제도와 법, 삶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미래는 지금처럼 장애가 살아가느데 불편하지 않고, 행복과 희망, 꿈을 꿀수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