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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을 사랑한 아이 윌로딘 ㅣ 책꿈 7
캐서린 애플게이트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3년 7월
평점 :
나는 늘 괴상한 짐승들을 좋아했던 것 같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그런 녀석들에게 끌렸다. 더 무섭고 , 더 냄새나고, 더 못생길수록 마음이 갔다.
물론 나는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생물을 소중히 여겼다. (-12-)
수첩을 좀 더 훑어보았다. 밤에 스크리처이 울음소리를 듣지 못한 지는 열한 달이 지났다.
내가 막 열살이 될 무렵이니까,거의 1년이 다 됐다. (-61-)
나는 움직일 수가 없었다.
바들바들 떨고 있는 녀석을 놀라게 할 수는 없었다.
겁에 질린 스크리처가 풍기는 익숙한 냄새가 코로 흘러들었다.
주위를 둘러보았다. 광장에는 냄새 대문에 괴롭다는 듯 짹짹대며 가까운 덤불로 달려가는 주름다람쥐 말고 아무도 없었다. (-119-)
"아빠, 얘는 윌로딘이에요."
내가 가까이 가자 코너가 소개했다.
"아, 그래.마을 회의에서 봤던 친구구나,"
버크 아저씨가 말했다. 조롱하는 목소리를 예상했는데 그렇지 않아도 용기를 내어 버크 아저씨와 눈을 마주쳤다. (-157-)
다음 날, 코너는 아빠를 도와 축제 준비를 하고 오후엔느 마을 회의에 참석해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아침에 할 일을 마치고 혼자서 퀸비에게 목줄을 채우고 밧줄을 연결한 다음 손수레에 태웠다. (-204-)
나는 침을 꿀걱 삼켰다. 내 마음 속에 어떤 생각이 있는지는 잘 안다. 그런데 그 생각을 어른들의 말로 조리 있게 표현하는 건 내 능력을 뛰어넘는 일이었다.
내 뒤에 서 있는 사람들의 말소리가 들렸다. 역시 모두 화가 나 있었다.
스크리처는 이런 기분이었을까?궁지에 몰리고 ,수적으로 미린 스크리처들도 늘 이렇게 겁니 낫을까?
"지구는 귀 기울이는 사람들에게만 음악을 들려준다네"
나는 홱 돌아섰다. 메이 아줌마였다.아줌마는 극정에서 연극을 하던 때처럼 당당하고 멋진 자세로 서 있었다. (-24-)
판타지 어린이 소설 『괴물을 사랑한 아이 윌로딘』은 얄한 살 윌로우가 등장하고 있다. 어릴 적부터 냄새나고 못생긴 괴물 , 스크리처를 좋아했고,아끼고 있었다.아빠와 함께 스크리처를 찾아다니는 과정에서, 산불과 산사태로 인해 윌로우는 , 엄마,아빠, 동생까지 잃어버리고, 윌로우는 메이와 버디에게 길러지게 된다. 그 과정에서, 윌로우는 따스한 사랑과 온정을 느끼며서, 환경과 자연보호의 소중함과 자신의 겪었던 슬픔과 아픔에대한 심리적 상처,트라우마를 안고 살아야 했다. 하지만 냄새나는 스크리처는 인간에 의해 천덕꾸러기 신세가 되고 말았다.
산불로 인해 하루 아침에 벌새곰 듀쥬는 상처를 입고, 윌로우 곁에 함께 하였다.윌로우와 벌새곰, 스크리처, 이 셋이 함께 할 수 있었던 건, 각자 깊은 상처을 안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와중에, 벌새곰 두쥬를 이용하여,관광객을 모으기 위해, 마을 사람들은 냄새나는 고약한 괴물 스크리처를 없애야만 했다.한때 중국에서, 쌀생산량을 늘리기 위해서, 까치르 천덕꾸러기로 생가해 박멸 작전을 벌였던 겋처럼,스크리처를 없애기로 생각을 모았고,시행했다. 스크리처 한 마리당, 현상금을 걸어서 하나하나 제거하게 되는데, 윌로우의 입장에선,내 친구가 사라지는 것 같아서, 슬플 뿐이었다.
숲속에서 냄새난 스크리처를 없앰으로서,자연스럽게 벌새곰도 조금씩 사라지고 말았다. 인간의 이기적인 욕심은 벌새곰만 남겨놓고,스크리처를 없애기 위해서지만, 결국 둘 다 사라지는 상황에 처해지게 되는데, 우리가 환경과 숲을 보호해야 하는 이유, 인간에게 자연 속의 상호보완하며 함깨 살아가는 숲속 생테계를 벌새곰 조각상을 만든 코너와 버크 아저씨를 통해서, 냄새나는 스크리치를 살리려고 고생하는 열한살 어린 소녀 윌로우를 통해서, 말하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