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평한 저울 세상 샘터어린이문고 75
홍종의 지음, 달상 그림 / 샘터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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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우레, 나는 왜 그렇게 글자가 좋은데? 뭐 하려고 글자를 배우는데?"

들내가 두 눈을 굴려 우레의 손을 훑으며 물었다. 그렇게 한바탕 난리를 치르고도 측간을 벗어난우레의 손에는 여전히 신문지 조각이 들려져 있었다. (-13-)

우레는 얼른 대답을 하지 못했다. 우레는 한 번도 자신의 이름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지 않았다. 다만 삼칠이나 곰배 또는 막둥이, 들내, 모짐이, 끝순이와는 다른 이름 같았다. (-20-)

어머니가 비로소 어른의 말뜻을 알고 두 손을 비벼댔다.

"하하하! 상관없습니다. 새 백정이면 어떻고 신백정이면 어떻습니까?오히려 저는 좋습니다. 기왕 이렇게 불릴 바에는 진짜 새 백정이 되어 보겠습니다." (-71-)

"새 백정 신백정은 물러나라! 개백정들과 사라져라!"

사람들이 어른을 발견하고 주춤주춤 다가들며 겁을 주었다. 그래도 어른은 눈 하나 꿈쩍하지 않았다.

"네 , 좋습니다. 고기를 사지 마십시오. 우리도 당신들에게 고기를 팔지 않겠습니다. 짐승을 잡는 백정이 그렇게 몹쓸 것이라면 당신들은 왜 여태까지 그런 몹쓸 것들이 잡는 고기를 먹었습니까? 그렇다면 당신들이 더 몹쓸 것들입니다." (-120-)

"대성아, 들내는 어디 갔니?"

시간이 한참 지났다. 회의에 참석했던 덕삼이 아저씨가 대회장까지 찾아와 물었다. 우레는 툴툴거리는 들내를 분명히 회의장 복도에 두고 왔다. 그렇다면 들내가 회의장 복도에서 사라졌다는 말이었다.

"이 천둥벌거숭이가 도대체 어디를 갔나? 이것 참 큰일이네." (-143-)

조선은 신분사회였다. 200년전만 해도, 유교의 법도가 존재했고, 왕, 사대부 밑에 양반과 양인, 천민이 있었다. 여기서 천민계급에 속하는 이가 사극 드라마에 주로 나오는 갖바치, 추노, 백정과 같은 신분을 가지고 있는 인간대접 못 받았던, 천시받았던 이들이며, 백정 계급은 죽어서도 백정이라 할 정도로 천시되었고, 서로 계층, 장소로 분리되었다. 즉 그들은 죽어서도 백정 시신에 가까이 할 수 없었고, 억울한 죽음을 당해도 어디에 호소할 수 없었다. 갑오개혁 이후, 조선의 신분제도가 공식적으로 사라졌지만, 조선인들의 관습에는 여전히 신분 차별이 존재했다.

1923년 형평운동이 진주에 나타난 이유다. 서구 기독교 선교사들이 조선에 들어와서 계몽사상의 붐이 일어나게 된다. 백정 또한 공부를 하고,자신의 삶을 바꿀 기회가 만들어지게 되는데, 1923년 진주에서, 형평운동이 일어나고, 신분의 평동과 형평에 대해서,공식화하였다.실제 조선에 있었던 일을 기반으로 쓰여진 역사동화 『공평한 저울 세상』에는 우레와 들내가 등장한다.이름이 없었던 두 아이가 우레는 이대성으로, 들내는 민정애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면서, 자신이 천시, 천대받는 현실을 극복하다는 이야기를 품고 있다.100년전 3.1 운동이 발생하고, 형평운동, 형평사 창립은 역사적으로 조선 최초의 인권운동이며, 지금의 평등한 사회, 민주적 사회로 나아가는데 첫걸음이 될 수 있었다.우리가 추구하는 인권의식은 평평운동, 형평사 창립에서 시작되었고,이름과 성에 대해 천시받는 일이 없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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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가 경쟁력이다 - 핵심경쟁력에 집중한 50년 소재 경영 이야기
이영관 지음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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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삼성그룹에 입사해 한달간 입문 교육을 마친 뒤 경산공자에 신입사원 인사를 갔다. 공장장실에 들어갔는데 사무실 정면에 붓글씨로 쓴 액자가 눈에 들어왔다.

'천지만물중화본야(天地萬物中和本也) .'

천지만물 중에서 인화가 가장 중요하다'는 뜻이다. 그 글을 보는 순간 평생의 좌우명으로 삼아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에 깊이 와닿았다. (-31-)

'필름 기술의 핵심은 결국 폴리에스터 칩이다.'

당시 중합 과장이었던 나는 본격적으로 기술 조사를 진행하면서 필름 사업의 본질에 대해 깨달았다. (-40-)

1985년 3월, 드디어 기다리던 필름 공장이 완공됐다. 시운전 결과 그토록 갈망하던 필름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하자 직원들의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이때는 우리 앞에 엄청난 시련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미처 몰랐다. (-50-)

그리고 그해 1985년에 나는 폴리에스터 필름기술 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삼성그룹 기술상 금상을 받았다. 이병철 회장이 직접 상을 수여했다. 그 자리에 서니 필름 공장에서 브리핑하던 때가 떠올랐다. 필름이 끊어질까 봐 조마조마했던 생각과 함께 강렬한 희열이 몰려와 가슴이 뭉클했다. (-54-)

우리의 하루 일과를 따라가며 한번 살펴보자.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 불을 켜고 커튼을 걷는다. 침대에도, 방안의 벽지와 불에 타지 않는 난연성 소재 커튼에도, 출근하려고 갈아입는 옷에도 도레미첨단소재가 생산한 원사가 사용된다.

출근하기 위해 자동차에 올라타면 가장 먼저 몸과 접촉하는 카시트와 자동차 내부 천장에도 원면과 부직포 소재가 사용된다.자동차 차체와 부품 그리고 연료 탱크는 탄소섬유가 사용된다.다양한 정보를 안내하는 앞 유리의 디스플레이에는 필름이 들어가고, 운전대 앞의 계기판과 에어컨 통풍구에는 고내열성 수지 소재가 사용된다.

하루 종일 손에서 놓지 않는 휴대전화를 비롯해 노트북 컴퓨터, 태블릿 PC 등 디지털 기기에도 고차 가공기술을 활용한 도레이 첨단 소재의 필름과 IT 소재 제품들이 들어가 있다. (-80-)

산업용 분야에서 사용하는 필터는 크게 해수 담수화와 오폐수 처리용이 있다. 해수담수화는 바닷물을 걸러 담수로 만드는 것으로,지형상 물 부족 현상이 더 심한 중동 쪽에서 특히 수요가 높고, 자원 활용을 위해 세계 각국에서 점차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우리나라도 서해안과 부산 기장 등 일부 지역에서해수 담수화 설비를 활용하고 있다. (-154-)

1978년 , 난생처음 해외 출장길에 올랐다. 일본 도레이와 기술 협의 미팅을 위한 2박 3일 일정이었다. 당시 한형수 공장장, 서동균 공무부장, 실무자였던 나,이렇게 세 명이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첫 출장인지라 바짝 긴장한 채 일본에 도착했다. 그런데 이튿날, 빨리 귀국하라는 사장의 긴급한 지시가 떨어졌다. 내가 짐을 챙겨 공항으로 가고 두 사람은 일을 마친 뒤 공항에서 합류하기로 했다. (-244-)

소재, 부품, 장비, 대한민국의 미래의 먹거리 산업이다. 일본과 독일이 소부장 산업의 최강자가 되었기 때문에, 일찌기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으며,세계경제가 불황 일때도 국가 경쟁력일 사라지지 않았다. 최근 한국이 일본의 화이트 리스트에 배젝되면서우려했던 것이 소재,부품, 장지 산업의 일본의존도에 대한 산업의 변화 걱정이다. 그만큼 이 세가지 산업은 한국의 수출산업에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홍익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삼성맨이 된 도레이 첨단 소재 회장 이영관 회장은 50년간 기업가로서 혁신과 변화로 기술개발에 매진했다. 그는 50년간 기술독립, 50년 소재 경영을 통해서, 한국의 미래 먹거리 산업을 해결하는데 온힘을 기울였다. 한국 화학업계 최장수 ceo로서, 필름 소재, 탄소섬유 소재 개발에 배진하였으며,구미 공장이 이어서, 불모지였던 새만금에 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면서, 첨단 소재 공장을 세워서,일자리 창출과 친환경 PPS 소재를 개발하는데 온힘을 기울이게 된다. 우리 삶에서, 플라스틱 필름, 폴리에스터 칩이 차지하는 영향은 무시할 수 없다. 스마트폰이나, 에어컨,자동차, 집, 건축,내열 단열재 등등에 도레이 첨단소재가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과정들, 소재경영을 통해서,일본에게 지불해야하는 로열티를 국내로 돌리는데 앞장 섰으며, 1973년, 1978년 ,두번의 오일쇼크를 극복하고, 화학제품의 중흥기를 이끌었다. 미래 자동차에 탄소 섬유가 다양하게 쓰여질 것이기 때문에,가볍고 튼튼하면서, 내구성이 강한 소재제품을 개발하는데 온힘을 기울이고 있었다. 불광불급, 1988년 서울올림픽이 열리던 때, 오로지 화학소재 개발이 먼저였고, 세상의 변화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바쁜 하루를 보냈다. 그가 추구하는 기업가 정신, 리더십의 근본에는 '천지만물중화본야(天地萬物中和本也) ' 좌우영이 있으며, 낮춤과 섬김으로 직원들을 대하였고,기술이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강한 믿음을 가지고 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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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를 놓는 소년 바다로 간 달팽이 24
박세영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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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찍은 아무리 맞아도 적응이 되지 않았다. 적응하지 못하는 것은 몸뿐만이 아니었다. 부카의 채찍은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일들을 떠오르게 했다. 청나라 병사들이 고향 안주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부모님을 죽음으로 내몰았던 그날을,압록강을 앞에 두고 끝내 놓쳐 버린 누나의 얼굴을, 윤승은 아픈 기억을 떨치려고 머리를 흔들었다. (-9-)

윤승은 할 수 있다고 계속 고집을 부렸고 기어코 모란수를 뜯어냈다. 새로 수를 놓을 땐 꽃잎 가장자리에 짙은 붉은색 대신 보색에 가까운 청록색 실로 수를 놓았다. 그랬더니 꽃이 더 화사해 보였다. 또 다른 꽃에는 붉은 색과 청록색 실을 꼬아 만든 꼰사를 사용했다. 이렇게 꼰 실은 조금 떨어져서 보면 마치 자색처럼 보였고 꽃에 입체감을 더해 주었다. 윤승은 밤이 새는 줄도 모르고 등잔부 아래서 실을 꼬고 수를 놓았다. (-37-)

윤승이 손을 움직일 때마다 병아리 몸통 위에 실이 한가닥씩 걸치면서 병아리 털이 한 올씩 살아났다. 얼굴과 등쪽 엔 갈색과 고동색을 번갈아 수놓아 얼룩덜룩한 털을 표현했고, 배 쪽은 등보다 가는 황토색 실을 사용해 부드러운 느낌을 살렸다. 병아리의 가느다란 다리는 이음수로, 검은 눈동자는 매듭수(실을 바늘에 감아 매듭지게 놓는 수) 로 마무리 했다, 수틀 위에서 막 태어난 병아리 세 마리가 어느 새 삐약삐악 뛰놀았다. (-111-)

윤승은 심양관에서 세자빈이 정명수라는 남자에게 호통 치던 일을 떠올렸다.

"정명수는 조선 출신 역관이다. 지금은 예친왕의 권력을 등에 업고, 용골대(청 태종 홍타이지의 총애르 받던 청나라 장군) 와 함께 다니며 떵떵거리고 있지." (-177-)

"묘족은 오랫동안 명나라에 반기르 들어서 요주의 대상이었거든.직조국 관리는 아버지가 묘족 출신이라고 사실대로 말하면 황실의 오해를 살거라고 했대.이 년전 ,엄마가 병으로 세상을 떠나자 아버지는 다 그만두고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어. 그런데 막상 가 보니까 가족을 찾을 수고 없었어." (-201-)

역사 소설 『수를 놓는 소년』은 지금도 있는 평안남북도 안주시, 청천강 남쪽기슭에 자리하고 있는 그곳에서 발견된 수를 놓은 비단 '안주수'를 모티브로 한 소설이며, 병자호란(1636년 12월∼1637년 1월)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 당시 수를 놓을 수 있었던 남성장인이 2미터 길이의 꽃 그림, 화조고, 경직도 병풍을 제작한 , 안주수가 있었으며, 안주수는 청나라, 왕실과 사대부에게 인기가 있는 명품 이다. 박세영 작가는 안주수를 우연히 알고 난 이후, 그것을 배경으로 한 17세기 조선 중기의 삶을 풀어 나갔다.

소설 『『수를 놓는 소년』에 등장하는 아이 열다섯 살 윤승이가 있다. 수를 놓는 것은 여성의 전유물이라 생각하였던 시기에, 윤승이는 누나 대신 수를 놓았고,그 실력을 인정받게 된다. 수르 놓ㄴ느 솜씨가 자연을 모방한 것처럼, 닯아 있었다. 어느날 사대부집의 비단에 누런 얼룩이 지게 되는데, 윤승이의 기지로 얼룩진 곳에 수를 놓아서, 특별한 비단으로 만들어졌다.하지만 윤승이와 윤승이 누나의 삶에 불행이 찾아오게 되고, 부모가 돌아가신 상황에서, 누나는 윤승이와 헤어지고 말았다.

청나라가 지배하였던 그 당시, 조선은 풍전등화였다. 심양관이 있었고,그 심양관에는 청나라 사신이 있다. 이곳에 역관도 있었으며,윤승이가 이곳에서, 수를 집접 놓는 과정에서, 누나를 찾으려 했던 이유가 나오고 있다. 남매간의 애틋함, 부카의 채찍에 맞아가면서도, 누나를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놓치 않고 있는 윤승이는 누군가의 도움을 얻게 되면서,새로운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간다.이 소설에서, 그 당시의 조선의 상황,청나라와 명나라 사이에 끼여 있었던 조선은 청나라에 데해서 오라캐라 부르고 있었으며 ,조선과 청나라 사이에,역관이 가지고 있는 힘과 권력,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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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에게 잊히는 것이 싫어서 일기를 썼다 - 그림책 작가 오소리 에세이
오소리 지음 / 아름드리미디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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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내 과거가 숨통을 조른다. 묶인 밧주이 풀릴 때까지 나는 언제까지나 모과나무에 목을 매달고 그곳에 갇혀 있을 것이다.

다 버린 줄 알았던 오래된 일기장엔 너를 이해한다고 적혀 있었다. 내 일기는 지나치게 솔직해서 낯 뜨겁다. (-9-)

내가 맡은 일은 두 손가락으로 간신히 잡을 크기의 여러 모양의 나사를 디스프레이 프레임에 끼우는 일이다. 사실 나사를 끼우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다.하지만 하루 물량이 오천개이고 하나의 프레임에 여덟개의 서로 다른 몽야의 나사를 끼우다 보니, 나는 하루에 사만개의 나사를 끼웠다. (-39-)

다중 인격은 의학적으로 잘못된 단어다. 그럼에도 나는 다중 우주와 같은 개념으로 다중 인격이라는 말을 쓴다.

죽길 바라지만 죽는 것이 두렵고, 희망을 바라고 또 증오할 때 비참함을 느낀다. 많은 것이 두렵다. 하지만 살아 있다는 건 항상 두려움과 마주해야 하는 것이었다. 살고 싶지 않으면서도 살기 위해 살아가는 나는 스스로를 배반한 기분이 들었다. 나는 내가 살아도 괜찮은 이율르 찾으려 반은 미쳐 있었던 것 같다. 아직도 기억들이 선명하다. (-55-)

사람들의 익숙함은 나에게 불편함을 준다. 때로는 효율적익도 합리적이어서 생기는 착시 현상들이 있다.멈춰 있는 것이 움직이는 것으로 보이고, 같은 것이 같지 않게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비효율적인 난 무언가를 기억하기 위해 계속 바라보게 된다. 누군가를 추억하는 대신 모른다고 말한다. 그래서 늘 보고 싶어 한다. 그런 걸 보면 난독증이 꼭 나쁜 건 아니다. (-75-)

새는 죽음과 꿈 사이에서 중심을 잡는다. 꿈꾸지 못하는 삶은 살아갈 의미가 없다. 이상이 아닌 생존을 위한 말이었다. 하지만 새는 중력이 자신을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다.그 끝에는 나라고 말하는 타인이 있다. (-93-)

오늘 가장 내 머릿속을 맴도는 말은 '스스로에게 솔직하지 못하고 사랑하지 않는 죄는 매우 크게 돌아온다'는 것이다. 여러모로 담담해졌다. 결말을 선택하는 대신 말하고 듣고 느끼고 결정할 뿐이다. (-120-)

내 삶을 후히한다. 내 안에 우울과 불안, 공포와 두려움이 내재되어 있다.산다는 것은 힘듦 그자체이고,세상이 만든 규칙에서 매번 벗어나는 내 삶이,내 시간이 우울함, 공포,두려움을 야기하고 있다. 산다는 것은 언젠가 죽음으로 귀결되는 것이며, 자살이나 사고사,타살은 결국 죽음을 앞당기는 것에 불과하다. 인간은 언젠가 죽어야 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작가 오소리의 에세이집 『나는 나에게 잊히는 것이 싫어서 일기를 썼다』는 내 안의 내면 속 불안과 외로움, 우울한 순간을 들추고 있었다. 공장생활을 하면서, 자신의 순간 순간의 시간과 기억을 놓칮비 않았다. 살아남기 위해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스스로 찾아나갔다.인생이라는 것은 내가 생각한 것 대로 놓여지지 않을 때가 있다. 만남이 있으면,자연스럽게 이별도 있다. 이 세상에 당여한 것은 없다. 그러나 사랑하는 것과 이별을 선포하느 것은 나 스스로 후회라느 씨앗을 남겨 놓는다. 내 인생의 난독증, 그 낝독증이 나쁜 것은 아니라는 걸,이 책에서 얻을 수 있다.내 안생을 완벽함으로 채우지 않으며,착시와 착각으로 살아간다면,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다. 아픔이 있고, 슬픔이 있으며, 결국 나에게 잊혀지는 나의 숨어 있는 자아가 존재할 뿐이다. 저자는 자신의 일상 속 순간 순간을 기록하고 있었다. 그 기록은 일관되어 있거나 특정 주제를 품고 있지 않았다. 강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것처럼 작가 특유의 생각과 사유의 흐름에 따라서, 꼭지와 단락을 나누고,그 단락에 맞는 스토리를 만들 뿐이다. 치유와 위로라는 열매를 만들어 간다. 이 책 한 권에서 얻는 것은 결국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아채고,그 삶 속에서, 내 삶을 위한 기억과 기록을 만들어 나가는 순간의 기억들이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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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초보탈출기 - 좌충우돌 외과 의사의
이홍태 지음 / 나비소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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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처음 살 때 안장높이, 핸들바 위치 같은 기본적인 피팅 이외에 전문적인 피팅을 받기는 어려웠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여러가지 궁금한 점들이 새겼다. 어떤 식으로 TT바를 잡고 안장에는 어떤 식으로 앉아야 할지, 지금 취하는 자세가 맞는 것인지 명확하게 이야기해 주는 사람이 없으니 답답했다. 그래서 피티을 받으러 가게 되었다. (-63-)

빌드업 주는 거리와 함께 페이스르 올려가는 연습방법으로 레이스 후반의 체력과 스피드를 향상시키기 위해 시행한다. 비교적 부하가 높기 대문에 근력이나 힘이 상당한 수준으로 배양된 상태에서 실시해야 한다. (-95-)

일반적인 슈즈들은 모두 설포가 있다. 슈즈의 발등을 보호하는 부분이다. 이게 분리가 되어서 신발끈 이 끈구멍을 통과해서 나오는 부분들이 직접 발등에 닿아서 문제를 일으키지 않도록 해준다. 그리고 신발끈을 꽉 조이더라도 발등이 손상되지 않도록 보호해 주는 것이다. 그러나 철인슈즈가 일반 슈즈처럼 설포가 분리가 되어 있으면 곤란하다. (-140-)

완주하고 기념메달과 초코파이를 받아서 나오니 이제 빗방울이 굵어지기 시작한다.

기록은 1시간 30분 13초

뛰고 보니 아쉽다. 그래도 기분상 29분이면 좋은데... 괜히 급수대에서 섰나. (-162-)

건타임 Gun Time, Gross Time 출발 총소리가 나면서부터 결승점에 들어올 때까지의 시간을 측정

넷타임 Net Time ,Chip Time:출발점의 매트를 지날때부터 시작하여 결승점에 들어올 때까지의 시간을 측정 (-224-)

2019년 10월 , 경주 동아마라톤 , 3시간 37분 03초

2020년 1월, 여수마라톤, 3시간 11분 40초

2021년 12월, 코리아 마스터즈 베스트 오브 베스트, 3시간 12초

이렇게 3번의 풀코스를 뛰었고, 4번째 풀코스 도전이다. (-232-)

작가 이홍태는 부산 제2항운병원 원장이며, 달리는 외과의사라는 특이한 직업을 가지고 있다.의사로서 살아온 인생, 어느날 운동을 하기로 결심했다. 마라톤, 수영, 자전거, 세가지 종목을 함께 하는 철인 3종, 아이언맨 도전이다. 이 세가지 종목을 준비하려면, 마라톤 이 필수이며, 바다 수영을 할 수 있는 생존 수영에 최적화되어 있어야 한다. 의사로서, 자신의 경험을 담아놓는 아이언맨 도전기 『좌충우돌 외과 의사의 운동초보탈출기』 는 철인 3종 초보 뿐만 아니라, 철인 3종 경기를 준비하는 스포츠맨들에게, 준비물과 장비, 훈련, 운동 노하우까지 소개하고 있어서 눈에 들어왔다.

저자는 200 미터도 달려본 적 없는 초보 운동선수라고 말하고 있지만, 책을 펼쳐보면,첫 풀코스 완주 기록이 3시간 37분 03초 로 매우 준수한 편이다. 여기에 마라토너라면, 언덕이 많은 최악의 코스로 유명한 여수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여, 3시간 11분 40초 을 기록했다는 것은 저자가 서브 -3를 욕심 낼 만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준고수에 속하며, 마라톤을 취미가 안닌 실력으로 보여주고 있다.

결과론적으로 저자는 2023년 챌린지 군산 새만금 국제 철인 3종 경기에서, 12시간 35분 30초에 골인하였고,완주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이 책에서, 철인3종 경기에서 신경쓰게 되는 준비물을 하나하나 체크해 볼 수 있다. 로드 자전거를 고르고, 기록용 앱, 여기에 더해 철인3종 운동 시 필요한 준비물과 장비는 무엇인지 확인이 가능하다. 저자는 자전거 구매에 600만원 이상 가는 로드 자전거를 구매했으며, 철인 3종 베낭은 어떤 것인지 확인할 수 있다. 나의 경우 마라톤만 해서, 책에 소개하는 준비물들이 매우 유익했다.수영을 못하기 때문에, 철인3종은 불가능하지만 자전거와 마라톤을 함께 할 수 있는 운동을 좋아하기 때문에, 저자의 마라톤, 자건거 훈련 경험들이 눈에 확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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