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람회 1851~2012
주강현 지음 / 블루&노트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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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터 벤야민 (wALTER bENJAMIN,1892~1940)의 표현대로,박람회는 산업계몽에서 벗어나 차츰 상업적 물신의 순례지가 되어갔다. 만국박람회와 동시대에 탄생한 백화점에서 유사점을 확인할 수 있다. 박람회는 백화점처럼 분류,비교의 시선을 가르치는 장소, 시대적 주류가 된 상품소비의 훈육자으로 번성해 나갔다. 초기 박람회에서 상업성은 기업자본주의에서 극대화되었으며, 이는 자동차와 전기 등을 전시한 자본의 꽃인 기업관에서 잘 드러났다. 특히 기업적 자본주의의 극대화는 뉴욕박람회에서 최고치를 보여주었다. (-10-)

발터벤야민은 만국박람회의 주기능을 다음과 같이 정리하였다.

"만국박람회는 분명히 다양한 나라들에서 생산된 똑같은 제품의 가격과 품질을 가장 정확하게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완전한 자유 교역을 제창하는 학파여 즐거워할지니! 만국박람회는 관세의 철폐까지는 몰라도 가격 인하는 지향하고 있다." (-62-)

프랑스의 만국박람회는 영국과 다른 양상을 보여주었다. 첫째, 영국이 식민지를 고려하면서 세계적으로 분산개최, 혹은 순회개최를 하였다면, 프랑스는 집중적으로 파리에서만 박람회를 열었다. 파리가 박람회도시가 된 반면,영국은 박랍회도시라고는 호칭하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단 1902~3년에 프랑스가 식민지 하노이에서 박람회를 개최한 사례가 확인된다. (-109-)

반면에 일본은 세인트루이스박람회에서도 놀라운 준비와 추진력을 바탕으로 미국인의 존경을 얻는데 성공했다. 단기간에 이룬 일본의 발전과 서구화에 개한 긍정적 인식, 서양의 기준과 가치가 받아들여지고 있음을 증명했다는 믿음으로 미국은 '동양의 양키' , 혹은 '아시아의 서양 파트너' 로 일본을 인식하였다. 그럴수록 중국은 믿을 수 없는 존재가 되었고,남루하고 조잡한 이미지로 간주되었다. (-147-)

20세기로 접어들면서 만국박람회의 많은 건축은 보자르(Beaux-Arts)스타일로 지어졌다. 당시 유럽건축은 급격히 전환되고 있었으며 새로운 공식적 언어를 배우려던 시기였다. 압도적이고도 일상적인 엑조틱(Exotic) 스타일 중에서도 아르누보(ART Nouveau) 는 1900년 파리만국박람회에서 작지만 강력한 존재였다. (-197-)

상하이세계박람회는 중국관이 상징하는 중화주의적 정체성과 더불어 서양의 모더니티가 은밀하게 대립하는 양상을 보여준 박람회이기도 하다. 미래적 모더니티를 강렬하게 드러낸 전시관 중에서 영국관을 대표로 손꼽을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도시 이야기(A Tale of New City)'를 주제로 내건 영국관은 6만 개에 이르는 20m 길이의 투명 아크릴 촉수가 건물 외부를 덮었다. (-235-)

해양문명도시관

'바다를 통한 인류의 도전과 성취'를 주제로 내걸었다. 인류의 정신문화 유산과 해양에서 살아온 사람의 생활사를 비교해 볼 수 있는 해양문명존, 바다와 도시의 만남을 주제로 새로운 바다공간의 이용을 보여주는 해양도시존으로 나뉜다. 해양문명존에서는 카누를 비롯한 선박의 발전과정을 보면서 바다를 향한 인류의 도전과 개척정신을 느낀다. 1천 년 전 침몰한 거대한 무역선 모형에 직접 들어가 당대 항해술과 교역품 등을 본다. 수중터널에 들어서면 에너지, 식량 등의 문제를 해결한 '미래 해양도시'모습을 모형으로 만날 수 있다. (-294-)

첫째, 핵에너지가 뉴욕박람회의 핵심을 이루었다. 미국핵에너지위원회(aaec) 는 핵의 평화적 이용과 핵기술의 친밀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에너지 연구, 농업과 의료, 인간에게 요구되는 핵에너지를 강조하기 위하여 특히 어린이 교육에 비중을 두었다. 흡사 동물원의 동물처럼 미국 원자력촌(Atomville USA)에서 아이들은 동물을 바라보듯 친근하게 핵을 접하였다. 초등학생들에게 핵에너지에 대한 원초적 친근감을 부여했다. 아이들에게 과학기술의 묘미를 심어주고 교육의 진보를 제시하고가 하였다. (-354-)

대항해 시대에 출현한 '세계의 발견'은 단순히 지리상의 대륙이나 항로의 발견이 아니라 어떤 '시선의 발견' 이기도 했다.이 시선은 '발견'된 세계에 객체로서 '자연' 의 지위를 강요하고,이를 기록 분류 배치했다. 17세기 이후 발전하여 18세기에 전성기를 맞이한 박물학은 대항해 시대가 '발견'한 세계를 대항해 시대와는 다른 방식으로 주목하고 분류하며 배치하였다. (-407-)

1889년의 박람회 책자는 이렇게 묘사하고 있었다.

모두 탑승하자, 라 투렌호가 르 아브르 항을 떠난다.배가 지나는 무대 배경장치는 증기선만큼이나 아름다웠다. 배 앞으로 펼처진 바다, 모여드는 여러 종류의 군함들,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우아한 모습의 고깃배들,그리고 수평선이 보였다. 좀 더 나아가 호텔이 보이는 멋진 해변에서부터 돌출한 에베 곶까지 프랑스 해안가 전체를르 선회한다. 라 투렌 호의 갑판에서 즐거운 한 시간이 지나고 나면 관람객은 이 경험을 운항 중에 출렁거림이나 앞뒤 흔들림, 배멀미 등을 걱정할 필요도 없느 안전하고 멋진 여름 유람으로 기억할 것이다. (-445-)

1851년 최초의 세계박람회가 열린지 어느덧 160여 년이 된 세계박람회의 역사에서 중국이 세계박람회를 주최한 것은 최초의 일이었다. 1929년 저장성 항저우에서 개최된 서호엑스포 따위의 국내용 박람회는 다수 있었지만,세계적 규모의 BIE 본격 박람회는 처음이었다. 중국은 그 최초의 만남을 최대의 크기로 선보였다. (-519-)

사실 전후 일본인에게 세계박람회란 고도성장을 달성한 자신들의 사회적 자화상으로서, 전후 일본의 졍제적 부활과 고도성장의 성과를 1억 명이 자기 확신하는 장대한 기념비로서의 집합적인 이미지였다. 1970년대 이후 언론에서 오사카박람회 개막식과 이벤트 광장, 태양의 탑 이미지는 엄청난 수의 관객 동원은 이 행사가 단순한 세계박람히 이상으로 전후 일본 대중사회 내부에 자리한 그 무엇이자를 말해주는 것이었다. (-563-)

세계박람회는 국가주의와 국제주의, 민족주의 이데올로기에 따라 만들어진 국제적으로 상징적인 경제적인 도구였다. 주강현 작가는 세계박람횔르 박물관과 박물학,미술관의 교호라고 말한다.여기서 교호란'서로 어긋나게 맞춤;을 뜻하여, 이세가지를 서로 어긋나게 맞춰 나감으로서, 만국박람회를 만들었다.

프랑스 혁명(1789~1794) 과 18세기 중반 영국에서 시작된 제1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공장이 들어서고, 증기기관차가 운행되면서, BIE 세계박람회 사무국에 의해 ,만국박람회가 영국 런던에서, 처음 개최된다. 이후 영국과 프랑스가 만국박람회개최에 열을 올렸으며, 에펠탑이 있는 프랑스 파리를 문화의 도시, 만구박람회의 도시로 긍정하게 된다.유럽에서 시작되었던 만국박람회는 미국 뉴욕으로 옮겨가게 되었다. 세계 평화와 기술진보를 추구하였던 촞창기 만국박람회의 취지가 이제 미국으로 건너가게 되면서, 자본주의적 색체가 짙어질 수 있었다. 만국박람회는 미국으로 건너감으로서, 자본과 결합하게 되었고, 핵무기, 핵에너지를 긍정하는 정치적 목적으로 쓰여지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 지금과 다른 이질적인 만국 박람회의 역사를 마주하게 된다. 상품 소기와 생산을 위한 만국 박람회가 아닌 ,인간과 인종을 전시하는 박람회가 있었으며,인간의 형상을 가진 막기가 존재하였고, 여성의 누드를 전시하기도 했다.

유럽에서 시작된 만국박람회는 자본의 이동을 부채질하게 된다. 유럽대륙에서, 아메리카 대륙으로, 아메리카 대륙에서, 아시아로 옮겨가게 되는데, 1970년 개최된 오사카 만국박람회는 일본의 근대화를 서구 유럽 열강이 긍정하게 되었으며, 일본 경제가 급성장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손꼽는다. 일본에 대해 서구 열강 제국주의 국가들이 긍정하는 동시에 중국에 대해 부정적 시선을 노골적으로 표출하게 된다.

대한민국은 1993년 대전 엑스포가 첫 시작이었다. 물론 2012년 여수 엑스포는 해양도시 여수 이미지르 긍정하게 되었고, 바다 생태계에 대한 보전과 보호를 강조하게 된다. 여수 엑스포가 내세운 슬로건은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었다.

엑스포에 포스트모더니즘 적인 요소가 접목되고 있었다. 1967년 몬트리올 박람회는 인간과 그 환경(캐나다 건국 100 주년 기념) 를, 1970년 오사카 박람회는 인류의 진보와 조화9종합박람회)를, 1974년 스포케인 박람회는 공해없는 전진을, 1982년 녹스빌 박람회는 미래에 대한 비전을, 1985년 쓰쿠바 박람회는 인간,주거, 환경과 과학기술을, 1986년 벤쿠버박람회는 교통과 통신을, 1988년 브리즈번 박람회는 기술시대의 레저를(유럽인 호주정착 200주년 기념), 1992년 세비야박람회는 발견의 시대를, 1992년 제노바 박람회는 배와 바다를, 1993년 대전 박람회는 새로운 도약의 길을, 1998년 리스본 박람회는 해양-미래의 유산을, 2000년 하노버 박람회는 인간과 자연과 기술을, , 2005년 아이치 박람회는 자연과 지혜 재발견을, 2008년 사라고사박람회는 물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2010년 상하이 박람회는 더 좋은 도시, 행복한 삶을, 2012년 여수박람회는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강조하였고,엑스포 슬로건으로 채택하게 된다.

물론 엑스포 유치 성공 이후, 대전은 과학연구의 도시로, 여수는 친환경 해양도시로 긍정하게 되었으며, 이후 그 지역 인프라를 하나의 고정된 인프라로 확립될 수 있게 해주었다.2012년 여수 엑스포 개최이후, 2015년 이탈리아 밀라노 ,2017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중앙아시아 최초 개최·이슬람권 최초 개최), 2020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아랍권 최초 개최), 에서 시작되었으며, 2025년 일본 오사카 ,2027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2030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작가 주경철은 만국박람회는 초자본이 모인 국가가 개최가 가능하며, 초선진국으로 발돋움할 수 잇도록 도와주는 도구이자 국제적 축제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자본을 모으는 목적에서 시작된 만국박람회는 이제, 환경과 자연을 우선하는 만국박람회로 그 성격이 바뀌고 있다. 기술과 자본의 만국박람회가 이젠 , 가술과 자본, 친환경의 만국박람회로 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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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피난처에 잘 있습니다
이천우 지음 / 북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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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회하지 않을 자신 있어?"

장난감을 고를 때도, 잘못을 저지른 뒤 변명을 할 때도, 대학을 선택할 때도, 직장에 들어갈 때도. 아버지는 늘 그렇게 물었다. 더 노력해라, 게으름 피우지 말아라, 도망치지 말고 맞서라, 그런 말들 대신에 늘 후회하지 않을 자신 있냐고 물었다. 그 말은 집안의 가훈이나 마찬가지였다. (-15-)

어린 시절부터 진태가 받은 평가는 주로 이런 것들이었다. 성실하다, 꾸준하다, 깔끔하다, 반듯하다. 분명 나쁜 말들은 아니었지만 그런 얘기를 듣고 있을 때면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 자신이 제법 괜찮은 사람이라는 생각은 들어도 뭔가 특별한 사람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던 것이다. (-56-)

첫 페이지는 1965년 10월 6일, 다짐으로 시작했다.

금주 금연을 하면서!

이 금주 금연은 영원한 금주 금연이 아니며 나의 자립 시기까지이다. 그리고 타인이 들으면 웃을지 모르나 이것엔 약간의 예외가 따른다. (-71-)

두번째 명상록은 회상으로 시작했다.

대구에서 상고로 다니던 아버지는 무척이나 대학에 가고 싶었지만 집안 형편을 이유로 만류하는 형님들 때문에 한이 맺혀 있었다. 할아버지는 그때 환갑을 넘긴 나이였고 집안 문제에서는 이미 뒷전으로 물러나 있었다. 아버지가 아무리 하소연을 해도 네 형님들이랑 잘 상의해 봐라, 하는 식으로 달랠 뿐이었다. (-135-)

자신을 '옥남'이라고 소개한 오십 대 초반의 여자는 아버지한테 한글을 배웠다고 했다. 자기에겐 아버지가 선생님 같은 분이었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그녀는 아버지를 짝사랑했었다고 했다. 그녀를 단념시키려고 주변 사람들이 아버지를 죽었다고 거짓말을 해버리느 바람에 몇 날 며칠을 눈물로 지새웠다는 일화를 말할 때는 십대 소녀처럼 배시시 웃기도 했다. (-216-)

아버지가 실은 그러지 못했음을 진태는 알고 있었다. 그 여섯 번째 명상록 뒤표지에 붙은 종이 포켓에는, 언제든 내놓을 것처럼 곱게 적은 사직서가 들어 있었다. 아마도 아버지는 한 동안 ,그 꿈이 좀 더 흐릿해질 때까지 후회하지 말자는 다짐을 되뇌며 살았을 것이다. 그러고는 그 말이 입버릇처럼 남아서 뜻하지 않게 자식들을 괴롭혔을 것이다. (-259-)

소설 『우리는 피난처에 잘 있습니다』 은 1940년~50년대 에 태어난 아버지가, 1960년대에 쓰다 남겨 놓은 일기장을 세 남매,. 진태,진수, 해민, 세남매가 보게 되는 이후의 변화를 그려내고 있었다. 이 세 남매는 아버지가 남긴 말 한마디가 ,그들의 가치관이자, 신념이었고, 집안 가훈이 되었다. 남매에게, 어떤 선택을 할 때, 항상 존중하지만, 마지막 말 한마디는 후회라는 단어였다. 자신이 걸아온 인생에서, 수많은 선택에 대한 후회를 채험하였고, 실패를 받아들인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숨겨져 있었기 때문이다.

소설에서, 피난처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도피처였다. 첫째 진태, 막애인 해민, 그리고 둘 사이에 중간 역할을 하는 진수까지, 장남과 차남,막내라는 역할 분담이 그들의 인생을 지배하고 있었으며,그것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다.

아내와 이혼하게 된 진태, 언니를 사랑하는 성 정체성 혼란에 시달리는 해민,그리고 ,진수가 느낀 좌절, 이 세사람은 혼란스러운 삶 속에서, 오직 자신만 그런 고통을 겪고 있었다고 생각하며 살아간다. 2010년 33명의 칠레광부가 매물된 것을 모티브 삼아서, 그 실화에, 소설가 이찬우 의 실화를 바탕으로,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재의 고민과 걱정은 과거에도 있었고, 현재에도 존재할 것이며,미래에도 나타날 거라는 걸, 세 남매가 아버지의 유품 중 하나인 아버지의 일기장을 발견하고 난 이후 벌어지는 여러가지 상황 들이다. 일기장을 보기 전에는 오직 불행만 생각했던 그들이 일기장 하나로 불행이 아닌 새출발, 긍정의 씨앗을 남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는 것을 알아가는 삶의 여정이 나타나고 있다. 같은 상황이라 하더라도, 어떤 사람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어떤 이들은 재도약의 기회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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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현재의 철학 - 21세기의 삶을 위한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의 지혜 EBS CLASS ⓔ
조대호 지음 / EBS BOOKS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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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와 플라톤 사이에, 프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사이에 각각 43년의 시간 차이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소크라테스의 탄생에서 아리스토테레스의 죽음까지 대략 150년이 시간이 걸렸습니다.고대 철학 연구자들조차 이런 점에 특별히 주목하지 않지만 저는 그런 시간적 배경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가합니다. 왜 그럴까요?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 텔레스가 스승과 제자의 관계에 있지만 완전히 '다른 세상'을 산 사람들이라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이지요. ((-5-)

그는 어떤 정치가와 대화를 나눈 결과를 두고 이렇게 말합니다. "다른 많은 사람이 정치가를 지혜롭다고 여기고 무엇보다 자기 스스로도 그렇게 여기지만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지금은 달라졌을까요? (-19-)

소크라테스에 대한 고소장에는 "소크라테스는 젊은이들을 타락시키며 나라가 믿는 신들을 믿지 않고 다른 새로운 다이몬들을 믿음으로써 불의를 행한다." 라고 기록돼 있었습니다. 일종의 풍기문란죄였죠. 소크라테스의 평소 언행이 시빗거리였습니다. 그는 사람들이 믿는 신들을 부정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종교적 믿음에 대해 자주 의문을 표하며 비판적인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49-)

플라톤의 윤회론을 다루는 수업 시간에 학생들에게 "다음 생에 무엇으로 태어나고 싶으냐?"라고 물으면 "북유럽에서 고양이로 태어나고 싶다" 라고 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웃고 엄어갈 수 있는 대답입니다. 하지만 "백인남자로 태어나고 싶다"라는 대답은 더 의미심장합니다. 세계화된 세상에서 누가 특권을 누리고 사는지 보여주니까요.더 가슴 아픈 것은 "다시 태어나고 싶지 않다"라는 대답입니다. (-93-)

동물이나 사람은 살과 뼈와 피로 이루어진 존재입니다. 그런데 물질적인 부분이 없는 사람 자체, 비물질적인 부분이 없는 사람 자체, 비물질적인 동물 자체가 있다는 것이 도대체 무슨 뜻일까요?의문이 듭니다. 태어나지도 않고 죽지도 않는 사람 자체,생로병사의 변화를 겪지 않는 사람 자체가 있다는 것이 말이 될까요? 당연히 말이 안 되죠. 그래서 아리스토텔레스의 생물학적 철학이 이데아론을 거부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144-)

"인간이 완전한 상태에 있을 때는 동물 가운데 최선이지만 , 법과 정의에서 멀어졌을 때는 모든 것 가운데 최악이다. 왜냐하면 무기를 가진 불의를 다루기가 가장 어려운데,인간은 실천적 지혜와 탁월함을 얻도록 무기를 가진 채 태어나고도 이를 정반대의 목적에 쓸 수 있기 때문이다." (-199-)

책 『영원한 현재의 철학』 은 그리스 철학의 대표적인 사람,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에 대하 논하고 있다.이 세 사람은 그리스 철학,서양철학사의 정수이자, 모체이기도 하다. 소크라테스 철학 이전의 철학은 자연철학이었고, 그것을 정리하여, 정형화한 것이 소크라테스 철학으로 이어질 수 있었고,그의 철학을 정리한 플라톤 철학이 현존한다.

살아온 시대가 다르고, 장소가 달라지면, 세계관이 다를 수 있다. 현재에도 세대차이가 나고, 같은 나이라도, 어디에서 태어나느냐애 따라서 가치관이 다른 것도 이렇다. 기질과 성향에 추가해서, 후천적 경험이 더해지면서, 한사람의 인생이 만들어지게 된다. 여기서 인간은 한 곳에 머물러 있지 않는다. 필요에 따라서, 모이고, 필요에 따라 이별을 하게 된다.그 과정에서, 생존을 위한 지혜가 필요하다. 어떤 상황에 대해서,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혜를 구하고자 할 때,내 삶에 어떤 선택과 결정이 필요한지 깨닫게 된다., 철학은 지헤의 도구라고 말할 수 있고, 삶에 대한 의문, 사람이라는 존재에 대한 의문에서 출발한다.

이 책에서, 소크라테스의 철학과 플라톤의 철학,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을 서로 비교 대조할 수 있다. 특히 소크라테스는 풍기문란죄로 사형을 언도받게 되는데,그는 운명을 받아들였고, 그의 철학은 영원히 남을 수 있게 된다. 특히 소크라테스의 죽음에 대해 여전히 분분하지만, 결과로 볼 때,그가 살았다면, 더 많은 철학을 낳을 수 잇었겠지만, 그의 철학적 유산이 지금까지 영속성을 지니긴 힘들었을 것이다. 다행이 그의 철학은 읻제아론을 만든 플라톤에 의해 정리될 수 있었다.

100년의 시간적 차이, 플라톤의 철학이 저물었고,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이 두각을 이루게 된다. 플라톤의 이데아론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생물학적 철학과 충돌하게 된다. 뉴턴의 고전 물리학이 아인슈타인의 현대물리학에 의해 무너진 것처럼,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은 플라톤의 철학에 의문을 품게 되면서, 새로운 철학 사조가 만들어질 수 있었다. 이러한 철학적 흐름이 어떻게 이어졌는지 이해하고,그 과정에서,우리가 원하는 철학의 본질이 인간의 삶에 지혜의 도구로 존재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채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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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성에서 유턴 열림원어린이 창작동화 4
이경아 지음, 조현아 그림 / 열림원어린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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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야 ,박무원이 다음 주까지 시나리오 써올 수 있을까? 난 못 써 온다에 천 원 건가. 잘 알지도 못하는 신화 이야기를 어떻게 쓴다는 거야? 걔는 내가 다그치니까 옆에 있는 책을 아무거나 집어 든 거라고,. 송이 너는 어디에 걸래?"

한송이가 팔짱을 끼며 대답했다. 당연히 나도 못 써온다지."

대답하는 말투나 표정이 어찌나 진지한지 또 웃음이 났다. (-19-)

나는 풀이 죽어 있는 바리데기 옆에 앉았다. 그러고는 스마트폰을 켜서 보여 주며 말했다.

"봐 봐 . 이 세상이 어떻게 생겼는지 볼래?"

바리데기는 스마트폰 기계에 놀라고 우리들이 살고 있는 세상을 보고는 더 놀라워했다. (-53-)

소리 녹음은 최선우, 제작비 관리와 장소 섭외는 한송이, 소품은 김정우, 촬영은 박무원, 조명은 서희원, 의상과 분장은 내가, 편집은 우리 다 같이 하기로 했다. 엎치락 뒤치락, 옥신각신하다 내린 결론이었다. 서로 하고 싶은 게 많아 결정하는데 힘들었다. 그래도 아이들은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남이 맡은 일에 군침을 흘렸다. (-70-)

나는 아이들한테 바리데기를 소개하고 싶었다. 입만 달싹여 바리데기한테 물어보았다. 그랬더니 바리데기가 고개를 저었다.

"어차피 나를 보지도 ,내 말을 듣지도 못하잖아. 말하지마."

나는 입을 다물었다. (-99-)

엄마 아빠가 이혼한 게 정말 내 잘못일까? 그때 새 게임기를 친구가 계속하게 그냥 두었더라면,그 친구를 밀지 않았다면, 정말 이혼하지 않았을까?

"말도 안 돼!" (-112-)

그냥 6학년 도은별로 사는 건 어떤 걸까? 엄마 아빠의 이혼, 엄마의 재혼, 아직까지 깨어나지 않는, 어쩌면 영원히 깨어나지 못할 창 오바.이런 것들을 짊어지고 살라는 말이다. 이게 모든 6학년이 겪어야 하는 일일까?

박무원한테는 그냥 천식 있는 박무원으로 살라고 했다. 하지만 그냥 6학년 도은별로 사는 건 너무 어려운 것만 같았다.

"빨리 낫기나 해." (-147-)

청소년 소설 『천왕성에서 유턴』은 10 대 청소년의 걱정,근심,고민에 대해 생각할 꺼리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 속담에 '소도 비빌 언덕이 있어야 비빈다' 가 있다. 이 속담은 어린 시절를 잘 보내려면,의지할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의미이며, 인생을 경험하고, 성공이나 성장에 있어서, 의지할 사람, 응원이나 지지해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청소년 소설 『천왕성에서 유턴』은 주인공은 도은별이다. 부모가 이혼하고, 할머니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도은별은 부모의 사랑의 결핍을 느끼는 6학년이다.

어느날 도은별은 쓰레기 안에서, 바리데기라는 홀로그램을 발견하게 된다. 그것이 처음 시작이 되어서, 영화 제작,시나리오 작성까지 이어지고 있었다. 이 소설은 양 어깨에 삶의 무게가 잔뜩 올려 있는 도은별이 어떻게 자기의 책임을 덜어내고, 혼자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었다.

칭찬과 격려,응원, 여기에 더해 도은별과 비슷한 환경, 결핍과 좌절을 경험항 아이들이 함께 협력함으로서, 서로가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도은별의 인생에서, 협력하고, 함께 응원,지지, 칭찬으로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우는 것이다.소설 『천왕성에서 유턴』에서 천왕성은 낙원의 또다른 말이다. 도은별에게 천왕성은 아빠와 엄마다 이혼하지 않은 상태로 회복하는 것이며, 자신의 삶이 안정적인 삶, 행복한 삶, 만족스러운 삶으로 바뀌는 것에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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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을 살리는 조용한 혁명 - 고향사랑기부제의 현재와 미래
현의송 지음 / 글로벌콘텐츠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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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향사랑기부제 관련 5개 법률안이 2021년 10월 19일 제정되었다. 정부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을 위한 관계제도 정비와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2023년 1월부터 제도를 시행하였다. (-16-)

고향납세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1.닙세자가 세금이라느 자원의 사용처를 직접 선택한다는 점

2.도시인들이 고향과 자연의 소중함을 인식하게 된다는 점.

3. 국민의 자치의식의 함양에 도움이 된다는 점. (-62-)

2012년 처음으로 답례품 정보를 카탈로그로 제작해 배포했다. 산업진흥정책의 일환으로 생각해 생산된 농수산품의 카탈로그를 '고향납세 특전카탈로그'로 확대하여 발행하고 민간 포털사이트에서 홍보를 적극적으로 수행했다. 시의 공무원은고향납세제도를 성공시키고 있는 돗토리 현 요나고 시의 사례를 보고, 고향납세를 활용해 지역 농특산물의 판매 증가가 가능하다는 것을 인지하게 되었다. (-124-)

고향납세의 답례품으로 다랭이논 쌀 1.5KG 에 5천 엔이고 산촌의 은혜라는 전통적인 떡과 계절 채소 표고버섯을 세트로 2만 엔,4명의 농작물 체험과 점심세트를 20만 엔으로 제공한다, 가미야마읍을 장래 세대에 남겨주기 위해 행정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과 출향인사, 지역을 사랑하는 모든 국민과 함께 가미야만의 과제를 공유하고, 고향납세를 여기에 사용하겠다며 약속하고 모금하는 펀드이다. (-176-)

후라노 주민들은 자기들 지역이 '농업과 관광'의 지역이라는 인식을 갖게 되었다. 농업과 관광 중시라는 공통의 가치가 내면화되면서 무의식의 수준까지 침투되어 후라노는 안정적인 농촌사회로 존속할 것이라 믿는다. (-237-)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일본은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고성장 일본사회는 잃어버린 30년이 되었다. 추가적으로 농촌 소멸 지역이 발생하게 되었고, 1000명 이하의 농촌이 늘어나게 된다.

이런 변화는 일본 뿐만 아니라 한국에도 답습하고 있다. 농촌 인력이 도시로 이동하면서, 우리 삶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155개 지방자치단체에서 89 개 지방이 인구소멸지역으로 지정되고 있으며, 10만 이하 인구 지역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되고 있으며, 한국인 특유의 애향심을 세금 정책에 접목시키고 있다. 한국의 고향사랑기부제는 일본에서 미리 시행되었고, 한국에 적용할 수 있게 되었고,지역은 이 제도릉 활용하여, 각각 답례품을 주면서,지역경제도 살리고, 고향사랑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조하고 있다..

저자는 고향사랑기부제르 제2의 새마을 운동이라고 말한다 최대 500만원까지 기부가 가능하며 , 10만원까지 전액 세액공제가 되고, 10만원 이상 500만원까지 ,초과분에 대해서, 16.5%까지 세액공제가 된다.예를 들어 ,100만원을 기부한다면, 90만원의 16.5 % 인 14만 8000원과 10만원을 더해, 24만 8000원이 세액공제혜택을 얻게 된다.

이 책을 고향사랑기부제에 관심 가지는 이들을 위한 책이며,관련 일을 하고 잇는 공무원에게도 필요한 책이다. 지역마다 답례품이 다르게 제공되며,그 답례품이 어떻게 제도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고향사랑 기부제로 , 지방 소멸을 해결하고, 문화 관광에 도움이 되도록,지방과 사람은 서로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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