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 아웃 3 - 새로운 시대의 탄생 매직 아웃 3
사토 마도카 지음, 탄지 요코 그림, 이소담 옮김 / 길벗스쿨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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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아버지를 만나 자매의 힘을 말하면, 매직 아웃을 당장 끝내라고 할 것이 분명하다. 그러고 나면 아버지와 정부군은 수호의 술법을 써서 순식간에 반정부군을 제압하고 시민전쟁을 억지로라도 끝내려 할 것이다. 정부군에는 재술이 강한 자들로 모였을 테니, 재술이 돌아오면 정부군과 반정부군은 어른과 아이 수준으로 힘에 차이가 난다. (-12-)

"아니아와 아마리리아가 힘을 합치면 재술이 돌아온다는 말을 절대 밖에 흘리면 안 된다. 그런 사실을 알면서도 바로 실행하지 않은 게 밝혀지면 쉽게 용서받지 못해.그리고 단 한순간도 방심하지 말고 두 사람을 호위하라. 딸들이 도망칠지도 모르고, 누가 노릴지도 몰라. 누가 물어보면 친척 아이라고 해둬라. 무슨 수를 써도 아니아가 돌아왔다는 사실은 조만간 가론테 귀에 들어가겠지."

"가론테 술사가 아마릴리아 님의 존재를 알면 무슨 짓을 벌일지 모르지요." (-78-)

"물론 저도 주고 싶지 않아요.하지만 앞으로 수십 년, 수백 년, 어쩌면 그보다 더 오래 이어질 중대한 문제에요. 앞으로 매직 아웃이 다시 일어났을 때, 에테르리아가 고립되어 있으면 안 되잖아요. 다른 나라와 함께 살아가는 게 가장 이상적이에요.천천히 개혁하자는 태평스러운 소리만 하다가는 대자연이 노하셔서 이 나라에서 영원히 재술을 없앨지도 몰라요. 만약 아버지가 시급히 개혁을 추진하시지 않는다면 강경한 수단을 쓸 수 밖에 없어요." (-173-)

파트로스가 설명하자 오베리아 지도부는 다들 귀를 의심했다.

또한 오베리아 지도부와 회견하는 자리에서는 파로스가 보여 준 축전지 견본을 보고 대통령을 비롯해 관계자들이 모두 흥분했다. 상상을 초월할 만큼 대용량 전력을 압축한 작은 축전지라는 설명을 듣자 대통령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242-)

거인과 프라돈이 두리번거리자 아니아가 뒤쪽을 가리켰다.

그때 마침 아마릴리아는 커다란 배낭을 멘 드본을 끌어안고 있었다. 소년은 키가 자라서 알아보기 힘들 만큼 어른스러워졌는데, 얼굴 전체가 불이라도 난 듯이 새빨개지는 것은 예전과 똑같았다. (-297-)

소설 『매직 아웃 3 – 새로운 시대의 탄생』의 저자는 일본인 사토 마도카 씨이며, 아니아와 아마릴리아가 주인공이다. 대대로 수호의 사자를 배출한 오티미스 가문에서 태어난 아니아와 아마릴리아는 매직 아둣을 끝내기 위해서, 아버지 파트로스와 어머니 로리리라 가 세운 에테르리아 정부군이 처한 문제를 해결하려는 실마리를 구하게 되다.에테르리아의 모든 재술이 사라지는 매직 아웃이 발생하게 되는 순간 ,정부군과 시민군이 맞서게 되고, 개혁의 발판을 만들어 나가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었다.

쌍둥이 자매였던 아니아가 태어나자마자 납치되어서, 오베리아에서 자란 아마릴라아는 우연하게 다시 만나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무험과 판타지가 이어지고 있으며, 파트로스가 존경한 옛 스승의 의 아들, 갸론테의 움모를 저지하려는 과정에서, 아니아를 숨기게 된다. 갸론테의 움모 뒤에 숨어 있는, 두 쌍둥이 자매의 비밀이 드러나게 된다. 에네아스의 부하이며, 아니아 곁에서 묵묵하게 자기역할을 다하면서, 아니아 곁을 지키는 퓨리스가 있었다.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이다. 정의를 수호하려는 이들을 없애려 하는 악의 무리들, 영원히 재술을 없애려 하든 이들. 나이 만은 쌍둥이 현자 피로스와 조피스의 도움으로 아니아는 매직아웃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대, 개혁으로 완성된 나라를 만들어 나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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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의 지배자들 - 결국 시장을 지배하는 것들의 비밀
최은수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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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도가 남다륹 애플의 마니아 '애플빠' 와 할리 데이비슨의 충성스러운 고객 '호그 H.O.G' 처럼 명품에만 슈퍼 팬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슈퍼 팬 현상은 우리 주변에도 숱하게 목격할수 있다. 최고의 손칼국수와 수제비, 기름을 쏙 뺀 제육과 평양냉면이라는 메뉴 콘텐츠를 갖고 있는 서울 충무로의 엄지분식과 필동 면옥은 식사 시간이면 줄을 서야만 음식을 맛 볼 수 있다. 이등 식당의 슈퍼 팬들은 멀리서 기꺼이 찾아올 뿐 아니라 한여름 뙤약볕에도 둘을 서서 차례를 기다린다. (-24-)

미국인들이 백신 접종을 기피하자 그는 개발보다 더 주요한 것은 백신 접종자수를 늘리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 방법을 콘텐츠에서 찾아냈다. 불라는 미국을 대표하는 엔터테인먼트 기업 마블 코믹스와 손잡고 디지털 만화 <에브리데이 히어로즈> 를 발간해 화이자 트위터 계정은 물론 다양한 채널을 통해 배포했다. (-56-)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흥행헤 성공하자 그는 총상금 17억원을 걸고 456명이 참여하는 진짜 '오징어 게임'을 만들어 전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팀 버턴 감독의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이 인기를 끌 때는 '윌리 윙카의 초콜릿 공장을 직접 만들어 봤다!"라는 이벤트를 실시해 유튜브에 영상을 공개했는데, 조회수가 11일 만에 무려 6,460 만 회를 넘어섰다. (-143-)

우리는 소셜미디어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MZ 세대와 알파 세대의 DNA 가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만들어 배포하는 '창작자 세대'라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이들이 NFT 콘텐츠를 본격적으로 생산해 내기 시작하는 순간 NFT 이코노미는 급성장하면서 폭발력을 갖게 될 것이다. (-224-)

미국 벤처 기업 그래멀리가 개발한 프로그램은 현재 영어권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AI 문법 검사기다. 사용자가 작성한 글을 문법에 맞게 교정 교열 윤문하는 작업 능력이 상당한 수준에 도달해 있다. 더 좋은 문장을 만들기 위해 명료한 표현이나 간략한 문장 구조를 제안하기도 한다. (-284-)

어릴 적 보았던 만화 드래곤볼, 원피스, 외화 맥가이버, 전격 Z작전, 드라마 아들과 딸, 첫사랑, 젊은이의 양지, 이러한 것들은 미디어 콘텐츠라고 말한다. 그 당시에도 콘텐츠의 힘은 무시할 수 없었다. 주말 드라마 한편이 시작되면, 그날 바깥이 조용하다고 말할 정도였다. 이제는 콘텐츠는 다양해지고 있다. 소셜미디어가 다양해졌으며,페이스북,유투브, 블로스,쓰레드, 인스타그램,메타버스,NFT 등등의 소셜미디어 안에서, 다양한 콘텐츠가 소비되고 생산한다. 그 과저에서 대한민국 k-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되었으며, 싸이의 강남스타일,BTS 의 아미가 대표적닌 컨텐츠라고 말할 수 있다.

이제 컨텐츠를 소비하는 소비자에 머물러 있지 않아야 하낟.화이자가 콘텐츠의 힘을 이용하여, 백신 주사를 미국인에게 맞게 했던 것처럼, 콘텐츠 하나 잘 만들어서,우리 사회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고, 돈을 벌 수 있는 자산가가 될 수도 있다. 추가적으로 김어준은 다스베이다. 뉴스공장으로 정치 콘텐츠르 만들었던 대표적인 경우이며,그의 정치적 영향력은 유투브 슈퍼챗으로 드러났다. 즉 디지털 콘텐츠를 만드는 것을 넘어서서, 어떻게 이슈가 되고, 사람들에게 소비되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할 때이다.

미국의 모 유투브 채널은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성공에 대해서,그 컨텐츨르 모방하여, 유투브에 자신만의 색으로 컨텐츠를 만들었고 ,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 호기심과 참신함, 색다른 컨텐츠가 쓰여지고 있으며, 세대에 걸맞는 맞춤형 컨텐츠를 제작한다면,다양한 이들에게 검색-구독되어서,사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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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만 코브라 엄마 바우솔 작은 어린이
서석영 지음, 김일주 그림 / 바우솔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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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나한테만 코브라 엄마』 을 읽으면, 찔리고, 뜨끔하고,공감하게 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바로 내 가족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특히 엄마 이야기, 내 누나 이야기, 내 여동생 이야기가 나오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엄마를 코브라라고 표현하고 있었다. 남에게 친절하지만, 내 가족에겐 친절하지 않고, 돌아서면, 화를 내는 엄마, 코브라처럼 변하는 아내의 모습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엄마는 '천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 요리할 때, 청소할 때, 다른 사람과 대화할 때,누군가에게 부탁할 때, 무언가 도움이 필요할 때, 그대 그때 다른 표정과 말투, 행동이 나타난다.상황과 분위기, 그럴 때는 당황스럽고, 왜 나에게만 화를 내는 것 같아서, 사소한 문제로 인해 , 엄마가 화를 내면, 같이 화를 내는 집이 있다.

공부르 봐줄 때, 무서운 코브라로 변하는 엄마의 모습, 뭔가 시켰을 때, 제대로 못하면,화를 내는 어마, 남편이 아이들의 공부를 봐줄 대,제대로 못하면, 또 엄마들은 화를 내고, 자녀들은 눈치를 보며, 움찔거리게 되고,감정 조절을 할 때가 있다. 내 자녀가 남들에게 무시 당하지 않게 하기 위한 엄마들의 행동이 때로는 역효과가 나느 겨우도 있다.마치 잘대라고 하는 행동이, 화풀이처럼 보이는 것이다. 돌이켜 보면, 이 세상의 모든 엄마들은 남이었을 때, 친절하고, 상댈를 존중했다.내 엄마일 땐,마치 내가 부처님 손바닥 위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많았다 .바로 그런 경우에 대해서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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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시아드 - 황제의 딸이 남긴 위대하고 매혹적인 중세의 일대기
안나 콤니니 지음, 장인식 외 옮김 / 히스토리퀸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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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아버지 알렉시오스 황제는 재위에 오르기 전부터 로마 제국을 위해 위대한 헌신을 이어 나갔다. 아버지는 로마노스 디오예니스 황제 시절부터 군사 원정을 시작했다. 그는 동시대 사람들 사이에서 주목받는 인물이었으며, 위험을 마다하지 않는 성격이었다. 그는 14살이 되었을 때부터 디오예니스 황제를 따라 고된 페르시아 원정에 떠나고 싶어 안달이 나 있었다. (-13-)

내 친할아버지 오안니스 콤니노스는 마누일, 이사카오스, 알렉시오스 세 자식을 두었다. 그중 첫째 미누일 콤니노스는 전임 황제 로마노스 디오예니스가 임명한 아시아 지역 총사령관이었고,둘째 이사키오스는 안티오히아 속주의 독스로 선출되었다.이 둘은 수많은 전쟁에서 공로를 세우고 , 적에 맞서 싸워 여러 훈장과 전리품, 그리고 명예를 얻었다. (-61-)

그날은 9월 24일, 성 테크라 축일로 정해진 날이었다. 강물이 범람하여 강둑을 집어삼켰고 황제의 막사와 병사들이 선 평지는 마치 바다처럼 보일 지경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모든 짐이 격류에 휩쓸려 사라졌으며, 사람과 동물 모두 추위에 감각을 잃어갔가.하늘에서는 천둥이 울렸고, 벼락이 어찌나 자주 치는지 온 땅에 불에 휩싸일가 봐 두려움에 떨었다., 황제는 어찌할 줄을 몰랐다. (-119-)

황제는 라틴인들이 가할 무적의 첫 번째 돌격을 두려워했기에 새로운 방안을 고안해 냈다. 그는 수레를 만들도록 했는데, 기존의 것보다 작고 가벼웠으며 사방에 장대가 박혀 있는 것이었다. 라틴인들이 전속력으로 말을 달려 파랑크스 대열을 향해 돌격하면, 배치된 중보병들이 수레를 앞으로 밀어 라틴인의 전열를 무너뜨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161-)

황제는 즉시 최정예 병사들을 보냈으며,깃발과 은으로 만든 왕홀을 가져가도록 했다. 이때 아불 카심을 직접 도와주려고 군대를 보낸 것이 아니라, 이자를 무너뜨리는 방향으로 끌어가려는 속내가 있었다. 로마 제국의 두 적이 서로 싸우고 있으니 약한 쪽을 돕는 것이 필요하지만, 힘을 키워주려는 것이 아니라 공격해 온 쪽을 물리친 다음, 공격받은 쪽으로부터 지금은 제국의 영향권 밖에 있는 영토를 빼앗으려 한 것이다. (-204-)

안나 콤니니는 도로마 제국의 역사가이며,콤니노스 가문의 황제 알렉시오스 1세 콤니오스와 두카스 가문의 이리니 두케나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세계최초의 여류 역사가로 부르고 있었다. 그녀가 쓴 역사서 『알렉시아드』는 동로마 제국이 시작되며, 로마의 속주에 군대와 용병을 보내 지중해를 지배하였던 로마의 전성기를 지나는 시점으로, 로마의 전성기와 쇠퇴기로 이어지는 역사적 전환기를 읽을 수 있다.

로마가 유럽을 제패하면서, 1000년의 수도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비잔틴 제국에 의해서, 로마의 국력은 쇠퇴기에 접어들게 되었다. 그 당시 ,중세 유럽, 3차에 걸친 십자군 전쟁의 서막이 여리게 된 11세기 유럽 사회가 어떠했는지, 안나 콤니니의 『알렉시아드』에서 살펴 볼 수 있으며,이 책은 그 당시 황제의 일기이자,. 한 가문의 역사 이기도 하다..마케도니아인과 튀르크인, 켈트족, 여기에 노르만 인들의 서로 물리고 물리는 권력 다툼이 이어졌으며, 로마는 동로마와 서로마로 분리되었다. 수많은 전쟁 속에서 살아남았던 ,콤니노스 왕조의 황제 알렉시오스 1세 가 보여준 전쟁의 흐름을 살펴보게 된다.여전히 신을 숭배하고, 황제의 힘이 백성들을 살피지 못하던 와중에,그들의 해결책은 오직 하나 전쟁으로 인해 자원을 얻고 땅을 직접 소유하는 것에 있었다. 성벽을 쌓았고, 수레를 만들고, 투석기를 활용하여,전쟁이 시작된다. 섬을 소유하고,속주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노예가 발생하였다. 그 노예를 부려서라도, 생존하려 했던 중세 유럽 사회의 모순,그 모순이 결국 3차에 걸친 십자군 전쟁으로 이어지고 있다.그 첫번 째 십자군 전쟁이 어떠했는지 『알렉시아드』에서 황위 계승 서열 1위이면서, 그리스어, 기하학, 음악, 천문학, 산술학, 역사,지리,그리스 철학을 배웟던 안나 콤니니의 기록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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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
우희덕 지음 / 서로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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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유예인을 섭외한 거야. 그녀 사생활은 모두가 궁금해하니까.워낙 비밀리에 준비된 프로그램이라 아는 사람이 몇 안 되는데,여기에 엄청난 자원이 투입됐어. 출연료는 말할 것도 없고,그녀를 섭외하기 위해 간부들까지 나서 1년 동안 공을 들였다고." (-41-)

금지가 아나운서에 다시 도전하는 걸 응원하지만 한편으론 말리고 싶었다. 그녀가 꿈을 이루기를 바라는 만큼 그 반대 상황에 놓이는 게 두려웠다. 내 안에서 충돌하는 생각들은 그러나 서로 대립하고 있는게 아니었다.오히려 하나의 생각이었다. 그녀가 주민센터에 남게 되더라도, 무슨 일을 하더라도 상처받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 (-85-)

박 다큐는 주변 상황에 대해 일체 함구했다. 다만 입 주변이 번들거렸다. 그는 얼마 되지도 않는 제작비로 혼자 치킨을 시켜 먹고 아무 데나 쓰레기를 방치했다. 스튜디오는 음식물 반입과 취식이 엄격히 제한되어 있었지만 나몰라라 였다. 그는 자유로운 영혼이었다. 양심에서 자유로웠다. (-135-)

금지는 <스포트라이트>의 주인공이 자신의 꿈인 뉴스 앵커로 나오는 데 끌린 게 아니었다. 마이크를 내려 놓고 방송사를 떠나는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 금지가 마이크 앞에서 말하는 모습은 내 눈으로 보나 핫셀블라드의 뷰파인더로 보나 똑같았다. 어제와 달라진 그녀 눈빛이 렌즈 너머의 세계를 똑독히 보고 있었다. (-182-)

묘하게 나를 붙잡는 단어가 있어 한동안 게시판을 떠나지 못했다. 회사에 볼일이 있는 사람인 양 입구 주변을 서성였다.

해가 비스듬히 기울였다. 한낮의 뜨거운 기운이 수그러들고 있었다. 차로 졸아와 목적지를 입력했다. 언더그라운드 .내게는 주요한 목적지가 있었다. 영화사 직원들이 퇴근하면 닫히고 마는 꿈의 접수창구가 있었다. (-238-)

우희덕 작가의 『러블로그』를 읽었으며,이번에 나온 『캐스팅』을 읽게 되었다.이 소설에서, 주인공 금지에게 놓여진 삶이 어떻게 변하는지 이해할 수 있다면,금지의 삶이 나의 삶과 겹쳐질 수 있다. 사람은 어떤 우연에 의해 얼마든지 운명이 바뀔 수 있고,그로 인해 새로운 길을 걸어가게 된다. 주인공 김금지는 주민센터에서, 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해주는 행정직 공무원이다. 그녀의 꿈은 공무원보다는 연예 쪽이다.아나운서를 꿈꾸었지만, 그 꿈 대신 먹고 사는 문제,현실을 택하게 된다.

현실을 우선하다 보니,나이를 먹게 된다. 세른 세살, 금지에게 꿈은 멀어지고 있으며, 현실이 자신의 꿈에 발목 잡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결국 그가 선택한 것은 공무원이 아닌 방송이었다. 이 소설에서,UBS 방송국 피디였던 모진수 피디,그 피디와 함께 일하게 되면서, 여러가지 해프닝이 일아나게 되었으며,자유로운 영혼이자, 다큐 박피디의 진상짓을 눈앞에 목도하게 된다.

우리는 현재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따라, 앞으로 인생이 바뀌고, 운명이 달라진다. 모진수 피디는 징계 먹었고, 다른 일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그 과저에서, 팟캐스트라는 새로운 뉴 미디어 일을 하게 되는데,한물 간 연예인 유예인을 섭외하였고,그가 연예계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을 유발하게 되었는지 알 게 된다.

방송이라는 것은 어떤 시나리오나 계획에 따라 진행되며, 완벽을 요구한다.방송사고나 어떤 스케줄이 어긋나거나, 도덕적으로 문제가 될 때, 퇴출될 가능성이 크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공무원 대신 , <스포트라이트>의 주인공을 꿈꾸는 금지의 마음,그 마음이 누구도 발릴 수 없는 나의 인생이며 가치관이 될 수 있다. 누가 미쳤다고 말해도, 말릴 수 없는 이유, 어떤 불이익을 당한다 하더라도,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 현실 대신 꿈을 쫒는 이들이 항상 존재한다.내가 나를 캐스팅 하고 싶은 순간은 얼마든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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