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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성에서 유턴 ㅣ 열림원어린이 창작동화 4
이경아 지음, 조현아 그림 / 열림원어린이 / 2024년 1월
평점 :

"송이야 ,박무원이 다음 주까지 시나리오 써올 수 있을까? 난 못 써 온다에 천 원 건가. 잘 알지도 못하는 신화 이야기를 어떻게 쓴다는 거야? 걔는 내가 다그치니까 옆에 있는 책을 아무거나 집어 든 거라고,. 송이 너는 어디에 걸래?"
한송이가 팔짱을 끼며 대답했다. 당연히 나도 못 써온다지."
대답하는 말투나 표정이 어찌나 진지한지 또 웃음이 났다. (-19-)
나는 풀이 죽어 있는 바리데기 옆에 앉았다. 그러고는 스마트폰을 켜서 보여 주며 말했다.
"봐 봐 . 이 세상이 어떻게 생겼는지 볼래?"
바리데기는 스마트폰 기계에 놀라고 우리들이 살고 있는 세상을 보고는 더 놀라워했다. (-53-)
소리 녹음은 최선우, 제작비 관리와 장소 섭외는 한송이, 소품은 김정우, 촬영은 박무원, 조명은 서희원, 의상과 분장은 내가, 편집은 우리 다 같이 하기로 했다. 엎치락 뒤치락, 옥신각신하다 내린 결론이었다. 서로 하고 싶은 게 많아 결정하는데 힘들었다. 그래도 아이들은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남이 맡은 일에 군침을 흘렸다. (-70-)
나는 아이들한테 바리데기를 소개하고 싶었다. 입만 달싹여 바리데기한테 물어보았다. 그랬더니 바리데기가 고개를 저었다.
"어차피 나를 보지도 ,내 말을 듣지도 못하잖아. 말하지마."
나는 입을 다물었다. (-99-)
엄마 아빠가 이혼한 게 정말 내 잘못일까? 그때 새 게임기를 친구가 계속하게 그냥 두었더라면,그 친구를 밀지 않았다면, 정말 이혼하지 않았을까?
"말도 안 돼!" (-112-)
그냥 6학년 도은별로 사는 건 어떤 걸까? 엄마 아빠의 이혼, 엄마의 재혼, 아직까지 깨어나지 않는, 어쩌면 영원히 깨어나지 못할 창 오바.이런 것들을 짊어지고 살라는 말이다. 이게 모든 6학년이 겪어야 하는 일일까?
박무원한테는 그냥 천식 있는 박무원으로 살라고 했다. 하지만 그냥 6학년 도은별로 사는 건 너무 어려운 것만 같았다.
"빨리 낫기나 해." (-147-)
청소년 소설 『천왕성에서 유턴』은 10 대 청소년의 걱정,근심,고민에 대해 생각할 꺼리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 속담에 '소도 비빌 언덕이 있어야 비빈다' 가 있다. 이 속담은 어린 시절를 잘 보내려면,의지할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의미이며, 인생을 경험하고, 성공이나 성장에 있어서, 의지할 사람, 응원이나 지지해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청소년 소설 『천왕성에서 유턴』은 주인공은 도은별이다. 부모가 이혼하고, 할머니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도은별은 부모의 사랑의 결핍을 느끼는 6학년이다.
어느날 도은별은 쓰레기 안에서, 바리데기라는 홀로그램을 발견하게 된다. 그것이 처음 시작이 되어서, 영화 제작,시나리오 작성까지 이어지고 있었다. 이 소설은 양 어깨에 삶의 무게가 잔뜩 올려 있는 도은별이 어떻게 자기의 책임을 덜어내고, 혼자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었다.
칭찬과 격려,응원, 여기에 더해 도은별과 비슷한 환경, 결핍과 좌절을 경험항 아이들이 함께 협력함으로서, 서로가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도은별의 인생에서, 협력하고, 함께 응원,지지, 칭찬으로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우는 것이다.소설 『천왕성에서 유턴』에서 천왕성은 낙원의 또다른 말이다. 도은별에게 천왕성은 아빠와 엄마다 이혼하지 않은 상태로 회복하는 것이며, 자신의 삶이 안정적인 삶, 행복한 삶, 만족스러운 삶으로 바뀌는 것에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